유경석 일상 23-15 “경석씨 힘내세요~”
예전에 경석씨의 일상생활 중 왼손 사용을 돕기 위하여 치료사님과 상의를 하다가 우연찮게 경석씨가 뽁뽁이 놀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본 후, 인터넷으로 에어캡(일명 뽁뽁이) 2롤(총 100M)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제 한 롤(50M)은 거의 소진해서 15~20M 가량이 남았는데, 102호 경석씨에게 찾아가 직원이 물었다.
“경석씨 뽁뽁이 손가락 운동하는 거 어때요? 힘들지는 않은가요?” -직원
“아니 재미있어~” -경석씨
“경석씨, 힘들고 지겨울 때는 잠시 쉬었다가 해도 괜찮아요!” -직원
“알았어 짝꿍~” -경석씨
사실 요즘 들어서 뽁뽁이 운동을 하겠느냐고 물어보면 하기가 싫다고 직원의 권유을 몇 번을 거절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경석씨가 주일이고 한가해서 그런지 아침을 먹은 후, 직원에서 뽁뽁이를 하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경석씨 본인 일은 알아서 결정해서 하는 거예요~ 누가 말한다고 하는게 아니고 스스로 판단해서 하는 거니까 눈치 보지 말고 자유롭게 하시면 되요~”
-직원
“알았어~ 짝꿍~” -경석씨
‘경석씨 지루하고 힘들면 잠시 쉬어도 좋아요~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고 본인 의사를 표현하길 바래요~ 경석씨, 힘내세요 화이팅~’
2023년 9월 17일 -유원욱-
아무리 좋은 것도 재미를 잃을 때가 있죠. 직원이 가끔 권유했고 경석씨가 선택했네요.
무관심하지 않고 가끔 권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