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4일 묵상 본문 : 잠언 22장 1절 - 16절 - 땅에서 눈을 들어 주의 보좌에서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고 나누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은 아침부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움츠리게 만듭니다.
차가운 겨울의 날씨가 마음까지 차갑게 하지 않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주의 따스한 은혜와 사랑을 힘입게 하시고 주를 향한 소망으로 마음을 채우게 하옵소서.
주 앞에 서기 위해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듣고 주의 백성다운 모습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땅에 속한 자로 살지 않게 하시고 하늘의 소망을 품고 믿음으로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한 주간이 지나 벌써 주말을 맞는 금요일입니다.
주일의 예배를 잘 준비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걷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
2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
3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여도 어리석은 자는 나가다가 해를 받느니라
4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5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거니와 영혼을 지키는 자는 이를 멀리하느니라
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7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8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리니 그 분노의 기세가 쇠하리라
9 선한 눈을 가진 자는 복을 받으리니 이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줌이니라
10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쉬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느니라
11 마음의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으므로 임금이 그의 친구가 되느니라
12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나 사악한 사람의 말은 패하게 하시느니라
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14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
15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
16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
본문 해설
솔로몬은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하고 은이나 금보다 사람의 은총을 택하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아가며 그들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임을 선언한다.
이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며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할 대상임을 의미한다.
또 슬기로운 자는 재앙을 보면 숨어서 피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경솔하여 해를 받음을 말한다.
그리고 겸손함으로 여호와를 경외함의 결과는 재물과 영광과 생명임을 제시한다.
이어서 패역한 자의 길에는 가시와 올무가 있어 영혼을 지키려는 자는 이를 멀리함을 말한다.
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면 그가 늙어도 그 가르침을 떠나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됨을 말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낭비하는 게으른 악인과 성실함으로 행하는 의인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악을 뿌리는 자는 재앙을 거두고 악인이 드러내는 분노의 기세도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쇠하게 됨을 말한다.
솔로몬은 선한 눈을 가진 자는 양식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줌으로써 복을 받게 됨을 제시한다.
또 거만한 자를 쫓아내면 다툼이 멈춰지고 싸움과 수욕이 그치게 됨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음이 정결을 사모하는 자의 입술에는 덕이 있어서 임금이 친구가 됨을 말하는데 이는 진실 된 마음에서 나오는 은혜로운(위로의) 말을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여호와의 눈은 지식 있는 사람을 지키시고 사악한 사람의 말을 패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어서 게으른 자는 사자가 밖에 있기에 나가면 거리에서 찢길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게으름을 합리화 하는 자의 모습을 의미하며 게으름은 어리석음과 무책임의 모습임을 보여준다.
또한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과 같아서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는 자는 음녀에게 빠짐을 말한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에는 미려한 것이 얽혔으니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낸다고 말하는데 이는 아이의 미련함은 바른 가르침으로 벗어나게 만드는 것임을 의미한다.
또 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부자에게 뇌물을 주는 자는 가난하게 됨을 말한다.
이는 가난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습과 헛된 일에 소비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나의 묵상
솔로몬은 성도가 눈에 보이는 재물과 은금에 마음을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이 마음을 두라고 권면하면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자가 되도록 독려한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가난한 자와 부자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도 동등한 자이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것이 성도가 취할 태도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권면은 신약의 바울 사도도 동일하게 제시하는 태도로써 성도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소망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1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2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3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골3:1~3)
성도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보좌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얻고 누리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안일함과 어리석음에 머물러 있지 말고 슬기로운 자가 되기를 권면하는데 특별히 다가오는 재앙을 보고 피하는 자가 되라는 권면은 재림을 준비하는 깨어 있는 삶을 생각하게 한다.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2~44)
여기에서도 지혜의 삶은 복음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으며 주의 오심을 준비하는 신앙의 모습이 슬기로운 처녀들의 모습과 동일한 모습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깨어 있는 삶과 믿음의 삶을 방해하는 것이 악의 세력이며 교만한 자와 패역한 자의 모습이기에 성도가 이것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이 지혜이며 능력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키고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며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사람의 영혼을 만족시키는 것이 없음을 의미하며 땅의 영광과 능력과 부요함이 인생의 목적을 성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의 복음을 깨달아 아는 자가 인생의 목적을 깨닫는 자이며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에 동참하는 자로 서는 것임을 보여준다.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를 향해 성도가 가져야 할 삶의 태도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20 디모데야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함으로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 21 이것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어 믿음에서 벗어났느니라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딤전6:17~21)
바울의 권면은 오늘날 성도가 취해야 할 삶의 태도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것은 세상의 부귀영화에 마음을 두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생명의 풍요함을 드러내는 것이고 또한 진리를 알고 그것을 지킴으로써 견고한 믿음으로 사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세워주는 능력이 바로 복음에 있으며 복음을 통해 주와 교제하는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자가 될 때 성도는 비로써 온전한 믿음을 소유하는 자가 됨을 보여준다.
오늘도 연약한 자에게 복음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게 하시고 은혜로 이끄시며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며 나누는 자로 서게 하신 주의 도우심이 감사의 조건이 됨을 고백한다.
은혜 배반하기를 일상으로 하는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은혜의 자리로 나가도록 이끄시는 손길에 한없는 주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이유를 상실하는 자가 됨을 깨닫는다.
그 은혜를 오늘도 누리며 나누고 지체들과 함께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자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는 사람이 행할 일과 기억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복음을 알고 그 안에 생명을 누리는 것이며 하늘의 것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땅의 것으로 마음과 눈을 채우려 하지 않고 오직 주님으로 마음을 채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 안에서 누리는 생명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고 전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세상의 것은 늘 더 높은 것, 더 많은 것, 더 만족을 주는 것을 찾도록 만듭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은 채울수록 갈증이 더하며 누리려고 할수록 욕심으로 행하게 합니다.
오직 주의 은혜로 살아갈 때 만족하며 온전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 은혜로 날마다 살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와 사랑으로 풍요함을 얻고 누리도록 도와주시고 복음의 생명력으로 날마다 살아가도록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