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자포인트 및 결론
- LG전자에 대해 6개월 목표주가 143,000원 (2018년 예상 지배주주 BPS에 P/B 1.7배 적용, ROE개선을 반영)에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LG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추정치를 2.3% 하회하는 15.1조원을 기록하였지만,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17.9% 상회하는 1.1조원을 기록하면서 Earnings Surprise를 시현하였음. 사업부별로는 H&A와 HE가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한 것으로 보임. HE 사업부의 경우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양호한 OLED와 대형 UHD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LCD Panel가격 하락과 원화강세 (TV Display는 USD로 결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TV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추정됨.
H&A는 기존 생활가전에 건강관리 가전이 크게 가세하면서 수익성이 한 단계 Level Up한 것으로 보임. 통상적으로 LG전자 생활가전 제품은 내수 시장이 Premium 시장이라는 점에서 전체 평균 대비 수익성이 높은데 건강관리 가전은 대부분 내수 위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미세먼지 심화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됨. 1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HE 5,346억원, H&A 6,746억원, MC -1,132억원으로 추정됨. LG전자의 H&A와 TV의 호실적은 구조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2분기와 3분기에도 1조원대의 영업이익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보임
2) 주요이슈 및 실적전망
- H&A의 핵심 부품인 Inverter, Compressor, Motor는 동사의 생활가전과 건강관리 가전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시키고 있음. 생활가전 제품은 10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수명을 감안할 때 효율적인 전기사용과 저소음이 제품가격보다 중요한 구매 요소임. 동사세탁기에 장착된 DD (Direct Drive) Motor, 건조기에 탑재된 Dual Inverter, 냉장고에 탑재된 Inverter Linear Compressor는 저소음과 저전력을 구현하는 핵심 응용부품으로 그 역할이 커지고 있음. 특히, 핵심 부품인 Inverter, Compressor, Motor는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이 중요한 전기차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 한편 동사의 기술적 장인정신은 피부관리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상업적인 능력도 향상되고 있음
3) 주가전망 및 Valuation
- 건강관리 가전과 VC는 상고하저의 실적 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서 Buy & Hold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