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BH하명이 '봉하'하명인가…뻔뻔한 청와대"
박지원 민주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와 관련, "21세기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이명박근혜(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청와대와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 박지원 민주통합당 공동 선대위원장
박 위원장은 "몸통이 이명박 대통령이기 때문에 책임도 이명박 대통령이 져야 한다"며 "박정희 유신 독제 때부터 지금까지의 사찰정신이 아들딸들에게 잘도 전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뻔뻔하게 사찰 문건의 80% 이상이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 이뤄진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느냐"며 "'BH하명'이 '봉하 하명'인가. 왜 노무현 정부 때 이뤄진 일을 청와대에서 변호사 비용을 대고 대포폰을 사줬냐"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심지어 연예인 김제동 씨까지 사찰하고 있다"며 "몰염치한 '이명박근혜' 정권이다. 스톱 이명박, 아웃 박근혜"라고 덧붙였다.
* 참조 :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님(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