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 삼성 8K QLED TV에 대해 올바로 알자. "LG 8K TV가, 삼성 8K TV를 이기려면..."라는 글을 올리고, 이번에는, "삼성 8K TV가, 8K TV시장을 주도하려면..."라는 글을 올리려고 하였는데, 글을 작성하다보니, 8K QLED TV가 너무 저평가 되고 있는 듯하여, 글의 중심을 "삼성 8K QLED TV에 대해 올바로 알자"라는 쪽으로 쓰는 것이 더 적절할 것 같아. 함께 정리를 해 보았다. ☞삼성 8K TV가, 지속적으로 TV시장을 주도하려면... 1.QLED TV에 대해 LCD(QD)패널임을 멸확히 밝혀야 한다. 2.더 저렴한 8K LCD(LED) TV를 출시해야 한다. 3.ICDM 화질선명도(CM) 측정기준에 의한, 측정치를 공개하고, 기준에 미달이 된다면, 리콜을 해서라도 조치를 해주어야 한다. 1.QLED TV에 대해 LCD(QD)패널임을 멸확히 밝혀야 한다. 삼성은 그동안 LCD패널에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것을 LED TV라며 판매한 것을 비롯하여, 이번에 LCD패널에 퀀텀닷(Quantum Dot) 소재를 사용한 것을 가지고, QLED TV라며 판매하고 있어, TV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LG OLED TV처럼, QLED TV도 새로운 유형의 패널을 사용한 TV로 인식하고 있다. 해서 삼성은, 이에대해 소비자들이 오해가 없도록, LCD패널임을 정확히 표기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2.더 저렴한 8K LCD(LED) TV를 출시해야 한다. 현재 75" 4K LED(LED) TV가 100만원대, 85"는 200만원대까지 떨어져 있다. 반면, 삼성 75" 8K QLED TV는 800만원 전후, 82"/85"는 1,000만원이 넘어서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8K 콘텐츠가 없어, 8K 영상을 보기도 쉽지 않고, 8K 재생기도 없어, 8K TV가 사실상 4K TV 기능밖에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서, 현재 소비자들이 8K TV를 구입할 명분은, 가격밖에 없다. 즉, 8K TV를 4K TV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인데, 8K QLED TV의 가격을 인하하기가 힘들다면, 8K LCD(LED) TV라도 출시를 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이번에 LG가 공개한 화질선명도(CM)로를 보면, 8K QLED TV보다 8K LCD(LED) TV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고로 2020년에는, 8K QLED TV 보다 저렴한 8K LCD(LED) TV를 출시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2020년에는 중국 업체들의 저렴한 8K LCD(LED) TV 출시가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여, 대응하는 차원에서라도, 더욱 저렴한 삼성 8K LCD(LED) TV의 출시는 필요하다고 본다. 3.ICDM 화질선명도(CM) 측정기준에 의한, 측정치를 공개하고, 기준에 미달이 된다면, 리콜을 해서라도 조치를 해주어야 한다. 이에 대한 부분은 다소 길게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아, 아래와 같은 제목으로 부연 설명을 해 보려고 한다. ☞삼성 8K QLED TV에 대해 올바로 알자 LG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삼성 8K QLED TV는, LCD패널을 사용하였음에도, 소비자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QLED TV라는 이름으로, 마치 OLED TV처럼 새로운 유형의 TV인양 과장해서 TV를 판매하였다고 하고 있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TV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삼성 8K QLED TV가 LCD패널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삼성이 LCD라는 표현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새로운 유형의 TV인양 QLED TV라며 판매한 것은, TV에 대해 잘 모르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오도해서 QLED TV를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삼성의 QLED TV 판매는, 도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럼 우리는 삼성 8K QLED TV에 대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편견은 버리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순수 8K TV에 대한 기술적 내용으로만 평가해 보자. 즉, 삼성이라는 좋지 않은 대기업 이미지나, LCD라는 구형 이미지 대신, 8K TV로서의 기술적 사실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았으면 한다. 8K TV나 8K 방송(콘텐츠)의 핵심은, 누가 뭐라 해도, 8K 영상을 압축 복원하는 코덱일 것이다. 즉, "8K HEVC(H.265)디코더"가 8K TV의 핵심이라면 핵심일 것이다. 헌데, 2019년에 출시된 8K TV중에서, 일본 내수용 샤프 8K TV와 삼성 8K QLED TV외에는 "8K HEVC(H.265)디코더"를 내장해서 출시한 8K TV는 없다. 하지만, 샤프 8K TV는 HDMI 2.0을 지원하여, 8K TV로서의 기능이 부족하다. 반면 삼성은 "8K HEVC(H.265)디코더+HDMI 2.1(48Gbps)"을 함께 내장하여, 경쟁사에 비해 가장 혁신적인 8K TV를 내 놓았지만, 8K 방송(콘텐츠)을 하는 나라가 없다보니, 삼성 "8K HEVC(H.265)디코더"는 그리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만일 KT스카이라이프나, 인터넷을 통해, 당장이라도 8K 방송이나 8K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한다면, 삼성 8K TV외에는 8K 방송(콘텐츠)을 볼 수 있는 TV가 없다. LG 8K TV로는 "8K HEVC(H.265)"로 방송하는 8K 방송(콘텐츠)을 불수가 없다. 즉, LG 8K TV에는 "8K HEVC(H.265)디코더"가 없어 8K 영상은 볼 수 없다.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 8K QLED TV가 내장한, "8K HEVC(H.265)디코더"가,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고 하고 있지만, 그 의미는 적지 않다. 우선 현재 전 세계적으로, 내놓으라 하는 칩셋 제조사들도, 아직 온전한 "8K HEVC(H.265)디코더+HDMI 2.1(48Gbps)"을 함께 내장한 TV나 세톱박스(미디어 플레이어)를 내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8K HEVC(H.265)디코더" 칩셋을 출시한 회사는, 2016년 일본 소시오넥스트(Socionext)의 8K HEVC(H.265) 디코딩 칩을 개발하였고, 이후 8K 미디어 플레이어(S8)을 출시하였지만, 가격이 2,500만원~ 호가하고(주문형), HDMI 출력이 HDMI 2.0x4Port로, 샤프 8K LCD(LED) 디스플레이 하고만 연동이 가능하다. 그나마 8K HEVC(H.265)디코더를 구입 가능한 선에서 출시한 것은, 2019년 상반기에 샤프가 출시한 8K UHD방송 수신기(세톱박스/8S-C00AW1)인데, 가격이 ¥200,000(2,229,040원)으로 소시오넥스트의 ‘S8’에 비해 저렴하게 출시는 하였지만, 이 또한 HDMI 2.0x4Port로, 샤프 8K LCD(LED) 디스플레이 하고만 연동이 가능하다. 이후, 2019년 5월, Realtek RTD2893 칩셋은 "8K HEVC(H.265)디코더"를 발표하였고, 2019년 7월에는 MediaTek이 S900 칩셋을 발표하였는데, HDR10+와 HDMI 2.1(48Gbps)를 지원하여, 어느 정도 8K TV에 적용 가능한 수준은 되었다. 하지만, 이를 채용한 8K TV나 8K 미디어 플레이어가 2020년에 나올지는 미지수이고, 설사 나온다고 해도, 상당한 고가여서, 업무용으로나 출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서 2019년에 삼성이 출시한 8K QLED TV에 내장한, "8K HEVC(H.265)디코더+HDMI 2.1(48Gbps)"을 내장한 것은, 8K TV의 혁신이라 할 만하다. 삼성 8K TV는, 가장 다양한 사이즈에,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즉, 삼성은, 200만원대의 55"와 500만원대 65", 700만원대의 75" 8K TV를 비롯하여, 82"/85"/98"까지 다양한 사이즈에, 가장 저렴하게 8K TV를 출시하고 있다. LG는 3,500만원짜리 88" 8K OLED TV 1모델(소비자 구입 불가)과 800만원짜리 75" 8K LCD(LED) TV 1모델만 선보였고, 소니나 TCL, 하이센스등도 모두 75"내지 85" 1~2모델씩만 출시하였고, 가격도 더 비싸다. 10여 년 전부터 8K TV를 준비해온, 샤프의 경우도, 60"/70"/80"가 있지만, 가격은 삼성 8K QLED TV에 비해 비싼 수준이다. 삼성 8K TV의 강점은 또 있다. 2020년 7월에, 차기 압축 코덱(H.266)에 대한 표준이 새로 정해지면, 2022년부터는 8K TV가, "VVC(H.266)디코더"에 8K/120fps, 12bit로, 8K 영상이 구현되어, HDMI 2.1도 기본 48Gbps에 DSC(압축 전송)를 적용하여, ~125Gbps 효율이 나와야만, 8K 영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지금의 8K TV와는 전혀 다른 8K TV가 된다. 이에 삼성은, 8K TV의 모든 기능을 외장형 세톱박스인 원컨넥터박스에 내장함으로서, 2022년~에, 원컨넥터박스만 교체하면(50만원 내외 예상), "VVC(H.266)디코더+HDMI 2.1 DSC(~125Gbps)"를 지원하여, 가장 미래지향적인 8K TV이기도 하다. 헌데, 이러한 삼성 8K TV에 대해 LG가 제동을 걸었다. 즉, 삼성 8K QLED TV가,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 기준에 의한 화질선명도(CM) 측정치가 미달이 된다는 것이다. TV에 대해 20년 넘게 관심을 가지고 보아온 운영자도, 화질선명도(CM)는 처음 접하는 것이고, 현재까지 4K-8K TV를 출시한 TV제조사 중에, 화질선명도(CM)를 밝히고 출시한 회사는 없다. 왜 갑자기 이것이 등장 한 것일까? 우선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신뢰성이다. ICDM이 2016년에 4K TV에 대한 화질선명도(CM) 기준안을 마련은 하였지만, 그것을 적용한 사례가 아직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ICDM은, 2016년에, 소비자도 느끼는 화소수가 부족한 LG M+(RGBW)패널을 사용한 4K TV의 해상도 기준도 애매한 방식으로 해석함으로서, 신뢰성에 상처를 남겼다. 이처럼 신뢰성도 부족한 ICDM의 화질선명도(CM) 기준을, LG가 이번에 갑자기 들고 나와 논란을 지피더니, 아직 4K 방송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미국에서,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가 갑자기 화질선명도(CM)를 넣은 8K TV 표준을 발표한 것이다. 이 또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은,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CTA)가 제정한 8K TV 표준에는, 8K TV의 핵심인 "8K HEVC(H.265)디코더"는 넣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신 그동안 한 번도 넣지 않았던, 화질선명도(CM)를 8K 표준에 넣으면서, 편향성을 넘어, 특정 업체 TV를 겨냥한 의도된 표준이라는 점에서, 이번 CTA의 8K TV 표준도 신뢰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삼성이 CTA에서 정한 8K TV 표준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삼성은 ICDM 측정 기준에 입각해서, CTA의 8K TV 인증을 받으면 된다. 즉, LG가 이번에 주장한 화질선명도(CM) 수치가 잘못 측정이 되었다면, 수정을 하면 되는 것이고, LG의 공개한 수치가 맞다면, 개선을 하면 된다. 즉, LG를 비롯하여, 대다수의 8K LCD(LED) TV가, 화질선명도(CM) 기준 5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해소가 어렵진 않다고 본다. 만일 삼성이 8K QLED TV를 만들면서, 시야각 개선 때문에, 또는 8K AI 업스케일링(Upscaling) 때문에, 화질선명도(CM) 수치가 미달이 된 것이 맞다면, 삼성은, 더 더욱 이번 화질선명도(CM)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삼성이, 2020년부터 출시되는 8K TV부터, 화질선명도(CM)를 개선해서, 출시한다 해도 문제 될 것은 없다. 다만, 그럴 경우, 삼성을 믿고 그동안 8K QLED TV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텁텁함을 떨칠 수 없다. 해서 삼성은 어떤 형태로든, 정말 화질선명도(CM) 수치가 미달이 된 것이라면, 리콜을 해서라도 조치를 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 물론 현재까지 삼성은, 이번 화질선명도(CM)에 대해선, 대응조치를 취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은, 이번 "ICDM은, CM값을 불완전한(imcomplete) 지표로 결론 내렸고, 더 이상 지속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삼성은, "CM 값은 아날로그 TV 시절 물리적인 픽셀이 없을 때 해상도를 구분하기 위한 측정 방법"이라며, "CM값을 충족하고도 텍스트 가독이나 색이 빠지는 등 일부 제품에 논란의 여지가 있었고 이에 대해 ICDM 또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기에 2016년 이후 CM에 대한 논란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정황을 근거로 본다면, 삼성 8K QLED TV의 화질선명도(CM) 수치 미달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쪽 구석은 텁텁함이 남는다. 해서 삼성은 이번 문제를 덮거나 넘겨 버릴려고만 하지 말고, 세계 TV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하기 위해서라도, 텁텁함을 털어 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즉, 리콜에 대한 부분이 부담은 되겠지만, 화질선명도(CM)에 대한 수치가 부족함이 있다면, 사실 그대로 공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개선을 하여, 앞으로 나가는 것이, 진정한 세게 1위 TV제조사의 길이 아닐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