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원들의 디플로마 과정에 대한 단상..(디플로마 하나 얻어가려는 연수생들.. 우선 생각해 보세요.)

[전화금지]

 여러분들.  한국.. 참 취업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대학 졸업하고. 대충 학점과 토익으로 커버해서 마음에 드는 직장에 입사하기 참 어렵죠. 제가 본

바로는 취업시 이력서에 한줄 더 추가 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esl코스를 한 석달 수강한 뒤에 비지니스

나 테솔 같은 프로그램을 디플로마 취득을 목적으로 많이 수강하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딱히 수업의

질이나 선생의 실력, 학원의 운영 시스템 보다 어디가 학비가 싸고, 짧은 시간안에 디플로마를 취득이 가

능한가 를 먼저 따져서 학원을 등록하고 다니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힘들고 어려

운 과정이라고 얘기하고 나름대로 디플로마 코스가 어렵다곤 하지만...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셨나요?

일개 사설 학원에서 발행하는 디플로마 ,써티피케이션이 과연 무슨 권위가 있을까 하고요.. 한국인이 유

학원 운영하다 백인 선생 몇명 고용해서 수업 하는 학원에서 과연 무엇을 말이죠..  디플로마를 구하는

여러분들 학원 다니면서.. 플라이 어텐던트니 비지니스니 하는코스 들으면서 쟁쟁한 대학에서 몇년간에

걸쳐 배우는 수업을 불과 두세달안에 들으면서. 그것을 다 커버 하는 정도의 커리큘럼을 들으셨는지? 그

것을 맡은 학원 선생이 그 되기 어렵다는 한국의 대학 교수님들과의 실력에 비할만 하는지. 생각해 보셨

나요? 심지어 이렇게 디플로마를 한두달에 걸쳐 발행하는 사설학원들이 벤쿠버 내에.. 캐나다 내에 아니

영국 미국 호주 필리핀 등 어학연수국가에 얼마나 널려 있으며 매달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디플로마를

취득.. 아니 사가거나 주워가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셨나요? 정상적인 화사에서 그 누구가

속된말로 개나 소나 다 가는 연수, 그리고 한 6개월만 다녀오면 들고 다니는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학원

에서 한두달 깔짝 수업 듣고 따오는 디플로마를 인정해 줄까요? 만일 남들이 다 가졌는다 안뒤질려고 하

나 가져간다.. 뭐 이런 생각으로 따가시는분은 딱히 이런 조언해줄 마음 없습니다. 남들하는거 간신히 따

라가는 부류들은 별로.. 생각하기 싫으니까요. 아니신 분들은 벌써 혹은 이글을 조금 읽으셨다면 이해 하

실겁니다. 디플로마.. 그거.. 현혹되지 마십시오. 일개 속셈학원 규모의 학원에서 감히 디플로마니 뭐니

하면서 찍어대는 종이 조각.. 정말 짜증납니다.

하나 더 추가 하죠.. 여러분들 비지니스 코스 어렵다 어렵다 얘기 많이 듣습니다. 저 경영학 전공 했습니

다. 남들 비지니스 코스 듣는 커리큘럼보니까 거의 경영학 개론 수준입니다. 그것도 상당히 기초적인걸

아주 서투르게 가르치죠.. 갓 대학 들어간 20살 짜리 애들이 한과목 한학기 (뭐 한학기 한과목 해봐야 한

50시간 정도 밖에 안되죠.. ) 에 커버 하는거죠..( 물론 그것도 다 못해서 버벅 대는 어학원이 수두룩 합니

다만.. ) 한번 생각 해보셨나요. 그런거 정말 대충 귓등으로 느껴 놓고 아. 내가 비지니스 코스 좀 다녔구

나 해서 이력서에 빵빵하게 적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회사 면접때 면접관이 뭘 배웠는지 안물어 볼까요?

그래서 물어 보면 나름대로 빡센 수업 내용을 주저리 얘기 하겠죠. 그러나.. 그래봐야 경영학 교양 수준

을 벗어 나지 못하죠.. 면접관이 잘 봐줄까요? 못봐줄까요?

사족 하나 더 달면 일전에 한국서 스튜디어스 스터디 그룹과 미팅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애들 다 예쁘고

영어 아주 잘합니다. 학교도 서울서 최소한 탑 10대학은 다니고 졸업했죠..정말 빡시게 공부 하더군요.. 

그렇게 해도  국내 항공사 스튜디어스 합격율이 반을 조금 웃돕니다.. 고작 두어달 비행기 모형도 가지고

영어 단어나 외우면서 스튜디어스의 꿈을 꾸는 몇분들.. 깨어나세요. 그리고 학원이 말하는 감언이설..

뿌려되는 디플로마의 환상을 제말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음.. 믿거나 말거나 제가 몇몇 기업 면접 본 바로는 쓸데업는 자격증 수료

증 같은거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뭘 배웠는지 그게 중요 한거죠..

[외쿡 15년차]

음.. 저랑 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한국 학생들 참고로 비싼 비행기 타고 온 목적이 현지인들 만나려고 왔지요?? 그런데 현지인들 안가는 (어학원)곳이나 다니니 현지인 구경 어렵다고 하지 ㅡㅡ;;;;

[캬하하]

완전 동감~~

[투덜이]

글 잘쓰셨네요....솔직히 사설 학원 디플로마나 서티피게이션 다 말장난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