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언론들이, 또다시 LCD패널 가격하락으로, LCD(LED) TV가 마진이 없다며, OLED TV로 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4K OLED TV의 기준을 가지고, 8K OLED TV로 간다는 것도 적절치 않지만, 세계 TV시장의 변화를 봐도, OLED TV에 대한 투자는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우선 4K TV와 8K TV는, 시장 구조가 다르다. 4K TV는 그 중심이 55"~65"까지였다면, 8K TV는 최소 75"~로 간다는 것이다. 즉, LCD든 OLED든 8K TV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가려면, 기본적으로 10.5세대 생산라인은 필수라는 것이다. 헌데, 삼성-LG는, 그 어떤 10.5세대 라인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4K OLED TV와 8K OLED TV는 기술적으로도 다르다. OLED TV가 자발광이여서, 화질이 LCD에 비해 다소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8K TV에서는 자발광이 오히려 단점이 된다. 즉, 4K OLED TV는, 830만개의 Withe OLED가 자발광 하지만, 8K OLED는, 4배가 많은 3,318만개의 Withe OLED가 자발광을 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은 4배로 높아진다. 거기에다 8K OLED TV가, 75"~로 간다면, 55"/65" 중심의 4K OLED TV보다 더한 소비전력이 상승되어, 가정에서 사용하기엔 부담스런 소비전력이 된다. 물론 8K OLED TV의 HDR구현nit를 낮춘다면, 소비전력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만큼 8K OLED TV의 화질(HDR밝기)은 저하가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LCD에 대해서도, 상당수 잘못 알고 있다. 우선 삼성-LG가 주장하는 것처럼, LCD패널 가격하락으로, LCD(LED) TV가 정말 마진이 없는 것일까? 맞는 지적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국내 삼성-LG에 해당이 된다. 즉, 삼성-LG는 그동안 LCD에 대한 투자와 기술을 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져, 마진이 없는 것이다.
위 도표를 보면, 중굮 업체들은, 한국과 같은 금액에 LCD패널을 판매해도, 10.5세대의 효율성으로 인해, 최소 20%~ 마진을 남길 수 있다. 어디 이뿐인가? LCD가 구형기술에 화질이 떨어진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 부분도 이제는 달리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중국 업체들은 LCD패널로도 충분한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 1)10.5세대 LCD패널 라인을 완공하여, 충분한 마진을 확보하였다. 2)8K TV 자체가 프리미엄TV가 되면서, LCD패널이 프리미엄화 되었다. 3)3,500만원 하는 88" 8K OLED TV를 제외하면, 8K TV는 모두 LCD(LED)다. 4)LCD에 대한 신기술 확보로, LCD패널에 대한 마진을 더욱 높이고 있다. *Mini LED백라이트를 사용한 LCD(Mini LED) TV 상용화 *OLED TV 화질을 넘어서는 Dual Layer LCD TV 상용화 ※TCL이 출시한 Mini LED백라이트를 장착한 75" 8K QLED TV는, IFA 2019에서 수여하는 명예로운 Home Theater Gold Award상을 받아, 기술과 화질까지 인정을 받았다. 또한 Dual Layer LCD는, LCD의 최대 약점인 시야각과 빛샘 문제를 해소하고, OLED의 약점인 번인현상이 없으면서, HDR구현nit도 1,000nit~ 가능하여, OLED화질을 능가하는 Dual Layer LCD로, LCD를 프리미엄 상품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소니는, 샤프가 개발한 4K Dual Layer LCD패널을 적용한 업무용 4K 모니터를 동급 4K OLED모니터 보다, 화질과 성능이 좋아, 더 비싸게 판매하고 있고, 하이센스는 85" 8K Dual Layer LCD TV(85U9E/4K+8K LCD)를 공개하고, 조만간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결국 삼성-LG의 LCD(LED) TV가 마진이 없는 것은, 10.5세대 LCD라인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아, 8.5세대에서 LCD패널을 생산하다보니 경쟁력이 떨어저, 마진이 없는 것이다. 또한 LCD에 대한 신규 기술을 개발하지 않아, 일반 LCD패널로만 팔다보니(싼 값에), LCD에 대한 마진이 없게 된 것이다.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시장 판매량은, OLED TV는 250만대, LCD패널을 사용한 QLED TV는 300만대, 일반 LCD TV는 2억2000만대에 달해, OLED는 아직 시장에서 경쟁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LCD TV중심은, 8K TV에서는 더욱 가속화가 된다. 즉, 현재 글로벌 TV제조사들이 출시한 8K TV는, 소비자가 구입하기 어려운 3,500만원짜리 88" 8K OLED TV를 제외하면, 모두 LCD(LED) TV이다. 특히 8K TV가 75"~으로 간다면, 8K OLED TV는, 기술적 한계를 접어두고라도, 8.5세대(55“/65”에 작합)에서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8K OLED TV 경쟁력은 더욱 떨어져, LCD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해서 중국이나 대만, 일본 업체들이 LCD에 대한 투자(10.5세대)와 기술(Dual Layer LCD)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
첫댓글 잘 분석해 주신거 같습니다.
삼성과 lg가 서로 공유할수 있는 기술은 공유하고 윈윈하여 중국대만일본에 따라 잡히지 않도록 분발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