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제안한 노선대로"
지역 국회의원들, 전철 신안산선 노선 의견 접근 [2006-12-18 오전 11:36]
안산시는 지난 14일 아침 지역 국회의원 5명을 초청, 「국회의원 정책건의 및 현안사항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장경수국회의원을 제외한 천정배, 임종인, 제종길, 박순자 국회의원등 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전철 신안산선의 노선과 관련 지역 국회의원들이 안산시가 제시한 노선이 가장 타당성이 있다는데 대체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
안산시는 지난 14일 아침 지역 국회의원 5명을 초청, 「국회의원 정책건의 및 현안사항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장경수국회의원을 제외한 천정배, 임종인, 제종길, 박순자 국회의원등 4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안산시에서는 박주원시장을 비롯, 부시장과 각 실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산시는 현재 논란중인 전철 신안산선의 노선과 관련, 안산시가 제안한 노선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지역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박주원시장은 『시흥시는 신안산선의 노선을 시흥시청을 경유하는 방향으로 건설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와달리 안산지역은 지역 국회의원들 사이에도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며 『그런 점 때문에 시흥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무엇보다 안산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이 통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천정배의원은 『나만 의견통일을 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뗀 뒤 『내년 6월이면 건교부가 실시하고 있는 신안산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결과가 나온다』며 『타당성 조사결과를 보고서 다시 의논해 보자』고 말했다.
천의원은 『신안산선 노선과 관련 안산지역에서 소지역주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해, 굳이 자신의 지역구인 선부동쪽으로 신안산선을 연결시키기 위한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당초 건교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검토한 신안산선의 노선은 광명에서 목감을 거쳐 선부동에서 소사-원시선과 만나는 것이었다.
또한 임종인의원은 안산시가 제안한 노선안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임의원은 『전철은 그것을 부담하는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안산시의 노선안이 최적 노선안이다』라고 밝혔다.
제종길의원과 박순자의원도 안산시의 노선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안산시가 밝힌 신도시활성화추진과 관련 제종길의원은 『안산시가 조사한 고잔신도시의 빈상가 비율이 실제와 다르게 낮은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고잔신도시의 상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신도시에 정부기관이 들어설 수 있도록 유치했으나, 여러 가지 규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도시에 입주했다』며 『그런 공공기관들이 신도시에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월공단내 녹지를 공원으로 가꿀수 있도록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의 시행령을 개정해달라는 안산시의 의견에 대해 박순자의원은 『반월공단의 활성화와 안산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런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안산시가 건의한 내용에 대해 본의원이 대표 청원을 해서라도 반월공단지역이 정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