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했던 오늘은 산위에서부터 피어나는 안개가 우이동 바닥에까지 자욱이 깔렸다.
안개가 자욱한 밤은 황홀하기만 했다.
하늘에서 안개를 타고 예쁜 선녀가 내려올 듯한 그런 밤...
예쁜 선녀 옷을 하나 훔쳐 놓았다가 오늘밤은 그녀와 따뜻한 밤을 보냈으면 좋으련만...
게으른 듯 하면서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드리미러님의 주선으러 먹벙이 이뤄졌고
그래서 우리는 오랜만에 때론 자주 얼굴을 대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강산님덕분에 맛있는 삼겹살을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며 카메라속의 사진을 꺼내어본다.
미리와서 대기중인 드리미러님은 화로에 숯을 옮기고...
포천에서 불원천리 얼굴을 보기 위해서 달려온 오랜지님,
가게 영업을 마치자마자 택시에 고기를 실고 달려온 강산님,
감기 몸살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먹벙을 빛내주기 위해 참석한 키드락님,
그리고 우리의 사랑 드리누워양...
오랜만에 살인미소를 띄우며 나타난 우리의 꽃미남 어사님도 보이고
해병대 야간라이딩을 정착시킨 세이브윤님도 보인다.
연기와 안개가 뒤범벅이된 멋진 밤...
오늘은 불어로 건배 제의를 하겠습니다.
자!!! 잔을 대 불어~~~~~~~~~~~
드리미러님은 올겨울 캠핑에 빠져 장비 구입하느라 자전거 한대값 정도는 날렸겠네요.
요즘 부쩍 캠핑의 열풍이 분다는데 어린애들이 있는 우리 회원님들은 한번쯤 캠핑을 통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도 좋을 듯~~~
강산님표 삼겹살과 등심으로 밤은 익어가고...
만나면 그다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함으로써 통한다.
이심전심, 염화시중일까?
모자를 쓴 나의 모습은 30대 초반같다.
그렇다고 항상 모자를 쓸 수 없고...
헬스클럽 마감을 하고 신내동에서 단걸음에 달려온 일단질러님...
점프에 대한 열정과 무슨일에 임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란다.
앞으로 코프에서 두각을 보일 일단질러님임을 확언한다.
가라앉은 안개와 함께 우리의 대화도 무게가 느껴지고...
강산님도 이제 지난 악몽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하기로 하였다.
세 미남이 한곳에 다 모였다.
성근, 부근, 문수...
맛있는 삼겹살과 아름다운 밤안개가 있으니 어찌 술을 마시지 않을소냐?
우리 한번 더 잔을 세웁시다.
코프의 발전과 우리의 행복을 위하여!!!
마지막으로 일을 보고 달려온 나민님...
언제나 모임에 빠지지 않고 얼굴을 보여주는 나민님은 코프의 대들보다.
오랜지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밤이 깊어 갈수록 안개는 무겁게 내려 앉고 우리의 대화는 진지해졌다.
단체 사진 1
단체 사진 2
이제 이 비가 그치고 땅이 마르면 멋진 셔틀 번개를 진행하겠습니다.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은 코팍 점프 번개가 있으니 많은 참석을 바라며
당분간 토요일은 코팍 점프번개가 계속 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로 마르지 않는 코프가 되길 바랍니다.
코프는 누구나 자유롭습니다.
코프는 누구나 평등합니다.
코프는 누구나 사랑합니다.
첫댓글 아...............어제 정말 유쾌한 밤이었습니다............저만 술에 취해 목소리는 점점 높아만 가고......ㅋㅋㅋ.........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오래만에 참 많이 먹은거 같습니다....아 오늘 아침 출근이 너무 힘들었네요..............그래도 너무 좋았답니다...................그래서인지 감기기운도 싹 은 아니고 많이 좋아졌습니다...........일단 콧물은 안나오네요.........아마도 감기때문에 나오지 않고 그냥 집에 누워만 있었으면 더 오래 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가끔 이렇게 모여서 남자들끼리 수다떨고 그런것이 너무 좋네요......글구..모든 셋팅을 맡아주신 드러누워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코프의 형님들과 많은 얘기도 나누고 너무나 즐거웠습니다..새벽 2가 넘도록 수많은 얘기꽃을 피우고 하니 오랜만에 스트레스가 싹 풀린듯 합니다..분위기가 젖다보니 못다한 말도 다나오고 정말 따뜻한 밤이었습니다...우리의 먹벙을 위해 많은 고생을 해주신 드리미러님,일도 제치고 달려오신 우에사카님 맛있는 고기를 선물하신 강산님 바쁘신 와중에 잠깐이라도 들러주신 우리의 큰형님 나민님 늘 따뜻한 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어사님 무한한 자전거에 열정을 보여주시는 세이브윤님 첨으로 뵙는 일단질러님 언제나 유쾌하고 인정많은 재치둥이 키드락님 너무나 즐거웠습니다...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왠지 오렌지님과 더 친근해 느낌의 밤이었습니다...제 고향을 아시다니.................ㅋㅋ..........담에 또 뵈요............^^
아직도 어제의 고기 냄새가 풍기는것 같습니다. ^^ .............. 역시 .............. 코프 파이팅 !!!!!!!!!!!!!!!!!!!!!!!!!!!!!!
어여 세탁하세요............룰루.............^^
행복한 시간... 즐거운 추억... 감사합니다... ^^
드리미러님 덕분에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모닥불 옆에서 듣는 옛날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이런 모임을 가져야겠어요. ㅎㅎ
암요.......캠핑 모임을 하나 만드는 거죠...........ㅋㅋㅋ
봄을 알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덕분에 잊지못할 추억의 밤이었습니다...잔거로 맺은 인연 계속 이어지길 빌어봅니다...^^
이렇게 늦게까지 놀 줄 알았으면 가는건데... 아쉽네요. 보기좋은 모습들이 아주 좋습니다.
아~~ 야간작업만 아니였음 달려갔을텐데 ㅠㅠ
역쉬 행복은 멀지않은곳에 있었습니다 우이동에 있었드만요 ㅎㅎ
괴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