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6년전 송지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걱정이 태산이겠어요.
저도 종가집 맏며느리로 시집와서 제사지내는게 가장 큰 걱정중에 하나였어요.
명절까지 모두 합쳐 제사가 모두 8장이나 되거든요.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아예 나 모릅니더예....
하고 밀어부쳤더니 시어머니께서 많이 가르쳐 주셨지요. 다행이였어요.
어쨌든 제가 한가지 말씀드릴것이 있다면 제사는 지방마다 혹은 집안마다
고유의 방식이라는것이 있어요. 예를 들면 우리 친정은 바닷가인 속초가 고향이어서
제사상에 육고기보다는 생선종류를 많이 올리는데 시집와서 보니 생선이라고는 오직 조기 한마리
구어올리드라고요. 하니 혼자 욕심으로 이것저것 하려하지말고 남편한테 넌지시 물어보세요.
제사상에 무엇을 올리는지. 그러면 많은 음식중에서 필요한 음식을 골라낼수 있겠죠?
자 이제 제가 가르쳐들릴 음식을 말씀들릴게요. 이건 회양적이라고 우리 친정에서 하는 음식이거든요.
재료: 쇠고기(산적거리),쪽파,산적꼬지,밀가루,달걀
양념: 간장(국간장이 아니예요),설탕,후추,마늘,참기름,물엿
만드는 방법
1> 쇠고기는 산적거리로 준비해서 가로 1.5Cm,세로는 길게하여
자른뒤 양념으로 밑간하세요
2> 쪽파는 다듬어 씻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후
소쿠리에 건져놓았다가 쇠고기 양념에 무쳐놓으세요
3> 쇠고기 1번에 쪽파 2-3뿌리를 꼬지에 순서대로 꽂으세요
4> 쇠고기 꼬지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옷을 입혀 후라이팬에
중불로 부치면 완성
주의 : 꼬지는 일반 이쑤시개가 아니라 꼬지용으로 조금 긴것이
있으니 그것을 사용하세요.
길이가 길므로 밀가루나 계란옷을 입힐 그릇은 넓은것이
편하답니다.
이음식은 제사상에도 놓지만 손님오셨을때 구웠다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내면 맛도좋고 보기도 좋으니 한번 해보
셔요.
처음이어서 힘들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힘내시고 좋은 명절보내세요.
그리고 친정은 꼭 다녀오셔요!!!!
첫댓글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