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쟁이는 분식점 간판입니다. 먹는 장사에 어울리는 이름 같지 않아 조금 거슬렸고요. '돈꿔줄게'는 이름짓느라 고심한 쥔장의 노력이 역력히 보입니다만, 돼지 돈(豚), 구워준다는 의미는 알겠으나 어딘가 천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먹구갈래'는 어감이 손님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고요, '감자꽃교실'은 논술교실인데, 아마도 글쓰기와 관련해서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을 담아놓은 상호로 여겨집니다. '뚝방집'은 지적하신대로 봉방동에 있는 가게 맞는데, 개울 뚝방이라는 장소적 의미가 정감있게 다가온 이쁜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무냐무냐와 에스쁘아' 같은 것은 무슨 뜻인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잠꼬대 같기도 하고요.
첫댓글 음식점.
"뚝방집"은 봉방동에 있는 보신탕집....., "돈꿔줄께"와 "먹구갈래"는 술집.
미소짓게 하는 간판들이로군요,,정감이 가는 이름들,,,,
고쟁이는 분식점 간판입니다. 먹는 장사에 어울리는 이름 같지 않아 조금 거슬렸고요. '돈꿔줄게'는 이름짓느라 고심한 쥔장의 노력이 역력히 보입니다만, 돼지 돈(豚), 구워준다는 의미는 알겠으나 어딘가 천박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먹구갈래'는 어감이 손님을 무시하는 느낌이 들었고요, '감자꽃교실'은 논술교실인데, 아마도 글쓰기와 관련해서 권태응 시인의 감자꽃을 담아놓은 상호로 여겨집니다. '뚝방집'은 지적하신대로 봉방동에 있는 가게 맞는데, 개울 뚝방이라는 장소적 의미가 정감있게 다가온 이쁜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무냐무냐와 에스쁘아' 같은 것은 무슨 뜻인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잠꼬대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