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 업체들의 신규 브랜드 런칭이 줄을 잇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올 추동과 내년 춘하 시즌에 걸쳐 새로 시장에 선보일 제화, 잡화 브랜드는 5-6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올 춘하 시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신규 사업을 중단한 업체들이 하반기 공격적인 경영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기 때문.
미도핸드백(대표:위순명)은 여성 토틀 잡화 '엘르파리(ELLE PARIS)'를 올 추동 시즌부터 전개한다. '엘르파리'는 '엘르'의 컨셉인 깨끗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살린 트렌디 캐주얼 잡화로 핸드백을 메인 아이템으로 구두와 소품류까지 토틀로 전개된다.
룩앳유스(대표:이남종)는 최근 일본의 'MCM'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와 슈즈 부문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춘하 시즌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치코런던', '마리끌레르' 등 준보석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회사로 올 초 홍주통상이 전개하다 부도로 중단됐던 살롱화 '사보'를 인수해 백화점 행사 브랜드로 리뉴얼, 재전개하고 있다.
느루(대표:강은구)는 이번 시즌 중가대 수제화 '제인'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 4월 말 부도로 중단한 살롱화 '플라플라'를 인수하고 리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 모인코포레이션(대표:연상윤)은 여성화 '이노뻬르떼(Inno Perte)'를 런칭했다.
'이노뻬르떼'는 고전적 이태리 감각의 수제화로 20~40대 중반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우라인(대표:전종한)은 여성 피혁 잡화 '가파치'에서 남성 라인을 분리해 '가파치 옴므'라는 별도 브랜드로 운영한다.
현재 신세계 강남점에 '가파치 옴므' 매장을 열고 마켓 테스트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추동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남성 잡화 시장을 공략 할 계획이다. 이밖에 마리오상사(대표:엄상훈)는 남화 '마리오파죠티'의 성공에 힘입어 여화 라인인 '파죠티 돈나'를 내년 춘하 시즌 런칭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