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8:48
7장에서 향유를 예수님께 부은 여인에게도
8장에서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다가 예수님 옷자락이라도 만지고 싶어 했던 여인에게도 이렇게 동일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주님께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는 믿음이면 참 좋겠습니다.
몸집이 크다 보니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합니다. 상상 속의 나는 날씬하다는 착각을 하다가 사진을 보면 현실을 자각하게 되어 사진 찍는 것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물건 정리를 하다가 7년 전 사진을 찾았습니다.
그때도 안찍으려 피해 다니다 한국에서 오신 사진 찍기 봉사하시는 분과 마주쳐서 지시하는 대로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는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었습니다.
뭐 나름 괜찮네 하면서……
제 영혼을 사진 찍어 간직할 수 있다면 언제 아름다울까요?
제 아집이 다 빠진 순간.
그리고 드리는 믿음의 고백시간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습니다.
늘 아집이 빠진 아름다운 모습이면 좋을텐데 아프거나 힘들거나 어려울 때 아집이 빠지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기.
힘들 때도 영혼이 반짝반짝,
평안할 때도 영혼이 반짝반짝.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주님을 찾는 사람.
딸아 넌 참 어여쁘구나
네 믿음이 반짝이구나!
평안할지어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41절)
회당장 야이로와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각기 다른 상황이었지만, 공통점은 그들이 모두 예수님 앞에 겸손히 무릎 꿇고 간절히 도움을 구했다는 것입니다. 야이로는 사랑하는 딸을 위해, 혈루증 여인은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모든 자존심과 체면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저도 제 삶의 모든 순간에 예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기도하길 원합니다. 문제와 어려움뿐만 아니라 평안한 날에도 주님을 찾고, 주님께 제 마음을 온전히 내어드리길 소망합니다.
“주께 와 엎드려 경배드립니다
주 계신 곳엔 기쁨 가득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꿀 수 없네
예배 드림이 기쁨 됩니다”
찬양 가사처럼, 예수님 앞에 엎드려 예배할 때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참된 기쁨이 제 안에 가득한, 주님과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님! 날마다 주님의 발 앞에 겸손히 엎드려 나와 주님과 함께하는 예배의 기쁨을 매일 누리며 살게 인도해 주세요.
[눅8:14]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이 말씀이 저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주일 설교 말씀과 유튜브로 듣는 말씀 그리고 묵상까지 하지만 파도처럼 밀려드는 걱정과 염려로 인해 휘청거리곤 합니다
그래도 다시 말씀으로 나아갑니다
주님의 은혜가 발 그리고 발목, 허리를 넘어 푹 잠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5절이 나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눅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예수님과 함께 제자들과 함께 배에 있었음에도 두려워하였던 제자들!
거라사인의 땅 근방의 귀신 들린 자를 귀신을 쫓으므로해서 정신이 온전하게 하심에 크게 두려워하여 예수님이 떠나시기를 구한 사람들!
그들을 보며 두려워해야 할 상황이 아님에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어쩌면 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늘 입으로 고백하면서 여전히 염려로 미래를 걱정하며 살아가고 있는 나를 보기 때문입니다.
믿음 있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에게 말씀하신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말씀하신 그 말씀을 제가 듣기를 소망합니다.
여전히 조급하고 여전히 나의 생각이 먼저 나를 지배할 때 조용히 무릎 꿇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길가에 뿌리어져 새들의 먹이가 된 것과 같은 마음은 뒤집혀 있는 글렀고 같다고 합니다.
바위 위에 떨어져 뿌리가 내리지 못하는 마음은 밑 빠진 그릇과 같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가시떨기와 같은 마음은 그릇의 크기가 작은 마음과 같다고 합니다. 좋은 땅과 같은 마음은 넉넉한 크기에 뒤집혀 있지 않고 바르게 놓인 그릇과 같은 마음입니다. 사실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
내 삶이 내 마음이 뒤집혀 있거나 바닥이 뚫려있어서 아무것도 담지 못하거나 너무 작은 그릇이라 담을 것이 늘 부족한 삶이 되지 않고 바르게 놓인 넉넉한 크기의 마음과 같은 그릇을 가진 삶이 되도록 기도하며 살겠습니다.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대니 12년간 앓아온 혈루증이 나았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옷깃을 만졌을 뿐인데 12년간 앓아온 혈루증이 낫는다고?
예수님은 결코 마법사도 의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상식적이지 않은 일이 일어났고 그의 옷깃을 만진 여인의 병이 나았습니다.
참 신기하고 희한한 일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싶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저 옷깃만 만져도 나을 수 있다는 믿음, 간절함이 그녀의 병을 낫게 하였습니다.
시험관을 해오면서 왜 나는 안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언제쯤 될까? 내가 가지고 있는 질환들이 다 나으면 아이가 찾아올까? 뭐가 문제이고 잘못된 걸까? 별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사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의학적으로 그 방법을 찾기 원했고 선생님의 지혜와 지식에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왜 어려움이 있었는지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혈루증을 앓아온 여인의 믿음이 제게 없었습니다.
옷깃만 만져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은 제게 없었고 간절함을 넘어서 빨리 가지고 싶다는 욕심만 남아 있었습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안히 가라…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나의 욕심, 세상과 의학에 기대며 의지했던 저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욕심이 아닌 간절함과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가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된 주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모든 사람들이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말하고 통곡하는 이 상황에 예수님께서는 "울지 말라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면 딸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처음부터 믿었으면 울지 않았을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에 비웃는 자들도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 제가 제 눈이 보이는 것만 생각하여 길이 없다고 절망하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저의 신념을 가지고 저의 최선을 다했기에 하나님께서 당연히 도와주시고 길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고 일을 진행했는데..... 예상 못한 결과에 너무 실망을 했습니다.
이 모든 일의 시작이 잘못된 것인가 너무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내 신념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일을 시작하고 그것을 내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는 말씀을 주님께서 주시는 약속의 말씀으로 믿고 그렇게 일하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며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내 것으로 소유하겠습니다. 의심 가고 낙심될 때 내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더 기도하는 자리로 가겠습니다.
주님! 늘 저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 없는 저를 위로해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