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attendant Godot"
제목은 많이 들어 본, 그래서 익숙한 책.
"고도를 기다리며"가 소극장에서 연극 을 한다고 하였지만 가볼 수 없었다.
연극의 시나리오 즉 희곡으로 쓰여져 있기에 조금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1막 부터 텅빈 내 머리속에 연기자의 모습과 무대를 만들고, 그들의 움직임을 머리속으로 따라가면서 상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대체 "고도"가 누구이며 무엇일까?
연극의 등장인물은 5명 뿐이고
무대도 시골길, 나무 한 그루가 있을 뿐.
1953년 1월 5일 파리의 바빌론 소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바빌론 극장은 재정 문제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어서 블랭(연출자이며 극중에 포즈역을 연기)에게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의 어려운 여건에서 막을 올릴 때 기껏해서 한달동안 공연할 계획이었다.
공연은 파리에서만 300회 이상의 장기공연을 기록하고 전세계 50여개 나라에서 번역되고 공연한 연극계의 혁신적인 충격을 가져온 대성공 이었다.
<고도>란 누구일까?
베케트는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 드블린 근교 폭스로크에서 태어남.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소식을 듣고, 수상식 참가와 일체의 인터뷰를 거부함.
1989년 7월 부인사망 5개월 후인 12월 22일 사망함.
두사람 유해는 파리 몽파르나스에 안장.
작자의 변으로 "고도"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희곡속에 넣었을 것이다. 자기도 모른다고 인터뷰를 남겼다.
다음은 일본으로 갑니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