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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는 홍일점 양혜님과 그 뒤를 올라오는 님은 탈렌트 최석구님 티비를 안보고 살아서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했지만 누군지 몰랐다. 가파른 산비탈 몇 오르고 나자 요케 청개구리 한마리가 취중 길벗님들을 반겨 맞아주었다. 나들길 왔느냐며,,, 숲길은 나날이 초여름 깊어가고 되돌아갈지 앞으로 갈지 갈팡지팡이기도 했지만 길라 7년에 되돌아가본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다 내려가는 길이 더 위험할 수도 있기에 앞으로 Go Go ~ ~~ 예서 쉬어 가기로 ㅡ 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 재롱둥이 주홍빛 칠부바지 주인공이 연신 익살스런 재담을 펼쳐가고 ㅡ 그런 님들의 모습을 느긋하게 지켜보며 바닷바람을 친구했다. 파도소리 실린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일어날 줄 모르는 그들을 어린 병사들이 간간이 바라보길 수차례 족히 30여분은 앉아 있었나보다. 다시 앞으로 앞으로 북일곶돈대를 코앞에 두고 그냥 지나칠수는 없는 법 선두에게 돈대 안으로 드가시라고 하고 뒤 따라 가보니 돈대밖에서 들려오는 소리 청소하시나? 했더니 바닷가 5월 쑥을 채취하시는 중 ㅡ 아마도 약으로 혹은 모기향으로 쓰시려나보다. 옛 병사들맹키 돈대에 올라가서도 연신 해학넘치는 재담은 끊이질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