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면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
이미 저승 먼저간 동기가 제법되고 병들어 골골하며 기동 잘 못하는 동기 , 살아서 못 돌아온다는 요양원 들어간
동기 , 먼저 짝을 잃고 기러기처럼 살아가는 동기 ~~ 등등
하구한날 골프만 가기도 어찌 인생을 헛되게 사는것 같고 그렇다고 뭐 할라고 하다가 전재산 다 날리고 비참한 노년의
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그 만큼 나이들어 멀하면 젊은 사람 못 따라가고 실패한다
평소에 잘 하던 차 운전도 뜻하지 않게 소소하게 나마 사고가 나고 , 일상 생활이 옛날 같지가 않다
그렇다고 여행이나 등산 낚시 등 매일하면 하면 재미가 없을 것같고 그래서 싫증 안나는 골프장으로
일주일에 4~5번 기회만 되고 누가 불러만 주면 그냥 간다
일단 골프를 가게 되면 약간의 교외를 드라이브 삼아 간다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차내 음악도 듣고 사람을
만나는 즐거움과 기대를 가지고 , 그리고 공이 잘 맞으면 잘 맞는대로 안 맞은면 안 맞는 대로 너털웃음 한바탕
크게 웃고 약간의 운동으로 흘린 땀을 샤워로 깨끗이 하고 그리고 4 ~ 5 시간 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가끔
배창자 끈어 질 정도로 웃을 때도 있다
1. 15분만에 오는 송파에서 성남 비행장 오다가 내비 시키는대로 고속도로를 타로 올라타고 가다가
성남 시청으로 도는 바람에 티업 시간 늧게와 캐디와 같이 운동하는 동료 창자 터지도록 웃긴 동료
2. 오기전에 물건 사다가 카드 놓고 와서 허둥지둥 찿다가 집에 있는 마누라 보고 찿아오라고 하는 사람
3. 간식거리 다챙겨 놓았다가 신발 신으면서 잊어 먹고 오는 사람
4. 노캐디 운동 인데 물가저 오라고 카톡 보내도 다 잊어먹고 오는 사람
5. 골프화 햇빛에 말리다가 잊어먹고 못 챙겨 오는 사람
6. 골프공 티샷 위치에 미리놓고 앞팀 때문에 한참 이야기 하다 자기공 여러 주머니에서 찿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