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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인 ( 宮 人 ) : 궁 에 사 는 사 람 들
출처 : 궁인 (작성자 : 지창욱의 임자)
나는 지체 높은 가문의 규수다. 아니 규수였다. 내 아버님은 본디 이 나라의 지존의 아드님이신 세자저하의 최 측근이었다. 허나 중전마마께서 세자저하를 위험에 빠트리고 중전마마의 아드님을 왕위에 앉히기 위해 세자저하의 측근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세자저하의 최 측근이었던 우리 가문은 불행히도 그 때에 화를 입고 모두 목숨을 빼앗겼다. 그 불행 속에서 나는 간신히 화를 면하였고 아버님의 친구 분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첫 번째
가문이 몰살 당하기 전
나는 글 공부에 지겨움을 느끼고 오라버니를 따라 바깥 외출에 나섰다. 물론 어머님 몰래 나온 것이라 나중에 발각되면 글 공부를 배로 해야 하기 때문에 오라버니 뒤를 몰래 뒤따라 나왔다. 본래 오라버니는 아버님과 어머님께 저잣거리에 마실을 나간다고 하셨지만 오라버니의 뒤를 따라가니 오라버니는 은밀하게 어느 가게로 들어가셨다. 고개를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는 걸 보니 아마 내가 따라온 것을 눈치 채시지 못하신 것 같다. 나는 바로 오라버니를 따라 가게로 들어섰다. 그 순간 다른 나라의 복장을 한 사내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왜 이런 곳에 여인네가 혼자 온 것이오?”
“이 곳이 어느 곳인지 알고 온 것 이오?”
“저…그런 것이 아니옵고, 소녀는 그저 오라버니를 따라 왔을 뿐입니다.”
“오라버니? 아, 혹시 오라버니의 성함이 창욱덕 이오?”
“네, 그러하옵니다. 혹여 저희 오라버니를 보지 못하셨는지…”
“그대의 오라버니는 나에게 볼일이 있어 잠시 보러왔었소,
헌데 지금은 이곳에 없소.“
“허면…”
“과인이 그대를 집까지 모셔다 드리지요.”
“아니옵니다, 소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잘 아옵니다.”
“헌데 그대의 이름이 무엇이오?”
“예…? 소녀는… OOO이라 하옵니다.”
“이름이 참 어여쁘구려, 그대 혹여 내가 누군지 아오?”
“소녀 잘 모르겠사옵니다.”
“하하하 그렇지, 모르는 것이 당연하겠구려 이곳은 조선이 아니오?
과인이 괜한 기대를 했구려, 그럼 과인과 함께 밖으로 나갑시다
과인이 집까지 모셔다 드리지요.“
“ㅇ…아 소녀는 괜찮사온데…”
“어찌 이 늦은 시각에 여인을 집으로 홀로 보낸단 말이오.
과인을 따라 오시오.“
스산한 분위기의 가게를 벗어나 그분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오라버니와 저잣거리를 구경하려다가
괜히 오라버니 친구분만 만나고 온 길이라 기분이 찜찜했다. 그래도 참 착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까지 데려다 주시고 말이다.
2년뒤 가문의 명예를 되찾게 되었다. 더 이상 대감님 집에 있기 뭐해서 이젠 대감님 집을 떠나려한다.
어디로 향할지 생각을 하면서 바느질을 하던중 대감님께서 급히 마당으로 부르셨다.
나는 급히 마당으로 향했다. 대감님께서는 말을 잇지 못하시더니, 내게 혼사가 들어왔다면서 운을 띄우셨다.
사실 그냥 혼사가 아니라 당나라 황제의 사촌과 하는 혼인이라고 하셨다. 당나라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기 혼인을 해야한다고 하셨다. 그말을 듣고 난 아무말도 하지 못하였다. 그저 네 라는 형식적인
대답만 기계적으로하고 방에 들어왔다.
혼인날
당나라로 떠나는 배를 타기위해 가마를 타고 강가로 향했다.
헌데 갑자기
"그대가 보고 싶어 내 미리 배를 타고 왔소.
그대와 함께 한다니 너무 행복하오."
두번째
우리 아버님과 대감님은 종종 이야기를 나누실때면 서로의 집을 오가시곤 했다. 어렸을 때라 나는 아버님을 따라 대감마님 집을 갔다가 수현오라버니를 보고 홀딱반해버렸다. 오라버니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오라버니가 글공부를 하실때면 옆에서 '하늘 천 땅 지'를 외쳤고, 오라버니가 검술 훈련을 하실때면 상대의 검을 빼앗아 내가 대신하겠다고 울고불고 찡찡거리기도 했다. 그때마다 어머니께서는 나를 따끔하게 혼내시곤 했다. 결국은 어머니께 외출금지라는 무시무시한 명을 받고 수현오라버니를 못본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오라버니, 어머님은 날 좋아하지 않으시는게 분명해."
"갑자기 그게 무슨소리야?"
"내가 얼마나 수현오라버님을 사모하는지 아시면서
어떻게 외출을 금지시킬 수 가 있으셔!"
"제발 아녀자면 아녀자 답게 경거망동하지말고
조신하게 좀 굴어봐."
"아 맞다 오라버니는 매일 수현오라버니 보러가지?
그럼 오늘 몰래 수현오라버니 좀 데려와주라!
응? 으-응? 이 어여쁜 동생을 봐서라도"
"어여쁘긴 아주 미워 죽겠다. 오라버니 다녀올테니까 잠자코있어."
3시간뒤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오라버니 왜이렇게 늦게와! 빨리 와서
오늘 수현오라버니랑 뭐했는지 좀 알려줘."
"오늘은 같이 글공부를 했다."
"ㅅ…수현 오라버니?"
몇일 만에 수현오라버니랑 글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만 잠이 솔솔 오더니만 오라버니 앞에서 잠을 자버렸다.
끼이익-
"뭐야 기껏 데리고 왔더니만,
잠을자? 이게 아주 복에 겨워 요강에 빠지겠네."
"조용히해, 자잖아."
"흥 웃기시네, 그나저나 너는 혼사들어 왔다며,
빨리 장가나가."
"내 부인은 여기 있는데,
누구랑 혼인을 올려."
"아오 진짜 둘이 혼인안하기만해.
어머니 아버지 돌아오실 때 되셨으니까
빨리 집이나 가셔."
집에 불이 났을 때 나는 운좋게 몸종과 함께 저잣거리에 구경갔었다. 그 때 운좋게 멀리서 뛰어 오시는 수현오라버니를 보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역시 우리는 혼인할 사인가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오라버니께서 내 앞에서 딱 멈춰 서시더니
"무사하구나,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오라버니? 무슨일 있으세요? 왜 그런 얼굴로 쳐다보세요?"
내 질문을 마지막으로 수현오라버니는 내 손을 잡고 오라버니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오라버니와 함께 뛰어 집에 도착하자 오라버니께서는
"울지말고 들어 OO아." 라고 운을 띄우시면서
현재 우리 가문의 상황을 말씀해주셨다.
대감께서는 내가 살아있는걸 들키게되면 분명 죽게될 것이라고 죽은듯이 살라고 하셨다. 그래서 대감집 지하의 창고에서 이부자리, 탁상 몇개를 챙겨서 들어가 살았다. 그렇게 산지 언 1년뒤 아직도 밖은 우리 가문에 대한 소문으로 흉흉했다. 나의 방에는 오로지 내 몸종과 나만이 들어올 수 있었고, 수현오라버니와 대감마님을 본지도 언 1년이 다되었다. 문득 이렇게 살다가는 아무것도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집을 나오기로 결심했다. 그러고선 몇없는 짐을 꾸려 밤이 되자 밖으로 나와 뒷문으로 향하는데 그때
"정녕 1년동안 내가 보고싶지 않았던 것이냐?
대체 무슨생각으로 밖을 나온것이냐"
"……"
"내 네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늘은 나오겠지, 아냐 내일은 나올꺼야
이렇게 생각한지 언 1년이 다됐구나."
"널 못보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 너무 힘이들고 지쳐서
이제 더 이상 널 놓치고 싶지 않다.
나와 혼인하자."
본궁이 아주 온힘을 다해 쓴글이오
미흡한점 이해해주길 바라오.
첫댓글 수현 오라버니가 너무 설레여 수현오라버니를 택하겠소
흡창욱 오라버니ㅠㅠㅠㅠㅠ너무 좋사옵니다
창욱오라버니 소녀를 가지시어요♥
창욱오라버니를 향해... 가겠소... 8ㅅ8...
2번....ㅠㅠㅠㅠ
둘다좋으니둘다겟하겠소
고를수가 없소ㅠㅠㅠ 너무 어려운 선택이오ㅠㅠㅠㅠㅠ
누..누굴 선택한다 말이오ㅜㅜㅜ 하면서 1번을 선택하갰소ㅅㄱㄱ
수현오라버니..
11111111
아... 본궁은 1번을 택하겠소...
수현오라버니는 소인것이오!!!!!!!!!!!!!!!!!!!!ㅠㅠㅠㅠㅠ
ㅋ흡ㅂ..2번..2번이오.아너무좋소♡
첫댓글 수현 오라버니가 너무 설레여 수현오라버니를 택하겠소
흡창욱 오라버니ㅠㅠㅠㅠㅠ너무 좋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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