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어. 우린 친구니까!”
요괴와 인간이 서로의 반려가 되는 이야기!
『반려 요괴 1 천잠』은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주인공 주희는 우연히 학교 재활용장 개구멍으로 나가면서 아파트 화단 할아버지를 만나 반려 요괴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은빛 새장 속 파란 알을 반려 요괴로 맞이하게 된다. 내성적인 주희는 반려 요괴와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를 돌아보고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어린이로 성장해 나간다. 이 작품은 주희가 반려 요괴, 파란 알을 돌보면서 반려의 의미를 깨닫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동화이자,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면서 나를 이해하고 발견하게 되는 동화이기도 하다. 아주 선명한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서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이야기를 만나 보자.
목차
1. 이상한 샛길
2. 꼬마와 노란 수레
3. 수상한 오두막
4. 한여름 낮의 꿈
5. 돌아온 은빛 새장
6. 누에가 죽었다!
7. 출입 금지!
8. 내 친구 천잠
작가의 말
저자 소개
글: 김영주
가톨릭대학교에서 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비교해부학을 가르쳤고,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씁니다. 『하얀 쥐 이야기』로 제17회 MBC 창작동화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뼈 없는 동물 이야기』, 『조광조와 나뭇잎 글씨』, 『Z 캠프』, 『거울 소녀』, 『30킬로미터』 등을 썼습니다.
그림: 밤코
대학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다. 낡고 버려진 물건을 좋아해서 틈나는 대로 수집해 작품으로 만들며 지낸다. 지금은 묻어 두었던 생각을 모아 그림책 만드는 일에 빠져있다. 여기저기 숨어 있는 생각 조각을 찾아내어 그림책을 만든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는 2021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수상작 『모모모모모』,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사랑은 123』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무지개 파라솔』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100% 어린이 독자의 선택으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다!
제 1 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 『반려 요괴 ① 천잠』
반려동물이 아닌 ‘반려 요괴’라는 발상의 전환!
기이하고 환상적인 반려 요괴들의 세계!
제 1 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우수상 수상작 김영주 작가의 『반려 요괴 ① 천잠』이 출간되었다. 100%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선택으로 대상 수상작 『감염 동물』과 더불어 재미와 의미가 검증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써 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가 선보이는 새로운 요괴 판타지 동화이다. 작가는 우리나라 요괴들에 관해 자료를 조사하며 귀신과 괴물, 신 등을 등장인물로 작품에 데려왔다. 그리고 반려동물이 아닌 ‘반려 요괴’라는 발상의 전환을 하며, 인간과 요괴가 서로의 반려가 되는 이야기로 풀어낸다. 작가만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이야기가 눈에 띄는 작품이다.
작가의 상상을 시각화해 주는 밤코 화가의 그림이 더해져 요괴의 세상이라는 판타지 공간을 화려한 색감으로 가득 채운다. 화가만의 유쾌함과 재치로 캐릭터와 상황을 재미나게 풀어내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환상적인 요괴의 세계를 그린다. 우리나라의 전설이나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해서 정승을 닮은 그림자 요괴, 도깨비불 등 친숙하면서도 괴상한데 정이 가는 요괴들로 멋지게 표현한다. 작가와 화가의 우연인 듯 필연적 만남으로 사랑스러운 요괴들의 세계를 완성한다.
작은 생명에 관심을 기울이는
어린이의 세심한 마음이 돋보이는 동화!
주희는 반에서 인기 있고 활발한 쌍둥이 언니 세희와 자신의 조용한 성격을 비교하며 부러워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좋아하지 않는 춤을 추며 억지로 친구들에게 맞추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감정을 배제하고 타인의 감정을 더욱 신경 쓰는 아이다. 그런데 요괴의 길에 들어서면서 화단 할아버지를 만나고 꼬마님 손에 이끌려 대나무 통 요괴, 콩 병사들, 나무 말, 작은 거북이 떼 등 다양한 요괴들을 만난다. 그때 마지막으로 본 은빛 새장 속 파란 알을 데려오면서 주희는 조금씩 달라진다. 요괴 세계에 있던 환경 그대로 온도와 습도를 맞춰 주고 살뜰하게 보살피며 파란 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를 먹고 자란 파란 알은 주희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건강한 누에로 깨어난다. 주희는 그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자기 생각과 감정을 누에에게 말하면서 그제야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게 된다. 사실 주희는 아파트 화단의 꽃밭과 학교 재활용장 뒤에 있는 작은 꽃밭을 가꾸고, 길고양이를 돌보는 일을 좋아하는 작은 생명에 관심을 기울이는 세심한 마음을 가진 아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그런 자신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걸, 요괴와 대화하면서 깨닫게 된다.
『반려 요괴 ① 천잠』은 주희가 요괴를 만나 서로의 반려가 되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게 되고,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주며 나다움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노란 수레를 이끄는 반려 요괴 수레지기!
옛이야기 속 할락궁이와 마고할미의 새로운 변신!
『반려 요괴 ① 천잠』은 옛이야기와 현대 이야기를 오묘하게 섞은 기묘한 판타지 동화이다. 특히 반려 요괴 수레지기란 설정은 요즘 독자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갈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읽다보면 금세 기이하고 사랑스러운 요괴들과 툴툴거리지만 미워할 수 없는 수레지기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된다.
반려 요괴 수레를 끄는 오늘님과 내일님은 반려의 대상을 기다리지 않는 독립적인 고양이 요괴이자 신이며, 수레지기는 화단 할아버지와 꼬마님으로 옛이야기 속 인물들을 차용한 새로운 캐릭터이다. 화단 할아버지는 우리 설화에서 서천 꽃밭을 관장하는 꽃감관이 된 할락궁이를, 꼬마님은 우리 신화에서 창조신이라고 불리는 마고할미를 묘사했다.
작가는 할락궁이와 마고할미를 지금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판타지 세계로 끌어와 ‘반려 요괴 수레지기’로 재창조했다. 작품을 읽고 나면 옛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할락궁이와 마고할미의 본모습은 어떨까, 하며 반려 요괴 수레지기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겠다. 그리고 작품을 읽고 나면 엉뚱한 요괴들과 볼수록 매력적인 수레지기가 더욱이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꿈에서라도 반려 요괴를 만나고 싶다!”
『반려 요괴 ① 천잠』에게 보내는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찬사
· K판타지를 궁금해하는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책이다. 주희가 반려 요괴 수레지기가 되어 요괴들과 함께 지내며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요괴 돌봄 동화이다. (김나림,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 끝없이 펼쳐 나갈 수 있는 반려 요괴들의 환상적인 세계! (김리아, 서울서강초등학교)
· 친구 관계와 가족 관계를 생각해 보게 하는 판타지 동화! (김수아, 대전글꽃초등학교)
· 주인공의 사연과 그에 맞는 요괴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우리의 실제 감정을 그리고 있어 우리 이야기 같아 공감하며 읽었다. (남다연, 서울묘곡초등학교)
· 『반려 요괴』를 통해 인간 중심이 아니라 내 속마음을 들어 주는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한다. (노율래, 상률초등학교)
· 마치 내가 키우는 요괴가 있는 것처럼 모든 장면이 생생하다. (서현경, 서울성서초등학교)
·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주희의 모습이 내 머릿속에 회오리쳤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가 그럴거다. (신하율, 탄방초등학교)
· 자신의 감정을 친구와 가족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준다. (원지영, 대전송림초등학교)
· 요괴와 인간의 세상을 잘 맞춘 초자연적인 세상에 빠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영하, 초림초등학교)
· 요괴는 무서울 것 같았는데, 『반려 요괴』를 읽고 생각이 3600도 달라졌다. 나도 반려 요괴 키우고 싶다. (조민근, 인천가현초등학교)
· 내가 반려 요괴를 키운다면 어떤 요괴가 나올까?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 (최희원, 브랭섬홀아시아)
· 다양한 감정을 먹고 사는 반려 요괴들과 반려 인간의 따듯한 판타지. (허은성, 동홍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