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사람 ‘커피’를 ‘자제’(?) ⇒ 나타나는 ‘부작용’ 징후(?)
커피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로 꼽힌다.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여러 연구결과에 의해 커피가 우리 몸에 주는 좋은 효과가 밝혀지고 있지만, 모든 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커피를 끊어야 할 때를 알리는 8가지 신호를 소개한다.
1. 고혈압
- 커피의 카페인(Caffeine)이 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을 앓는 사람들은 즉각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미국 임상 영양학지(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하루 200~300mg의 카페인 복용은
고혈압 환자에서 혈압을 올린다.
그러나 2주간 추적 관찰을 하였을 때 전체적인 혈압이 오르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나 커피 복용과 혈압 상승 사이에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아무리 단기적이라도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상승은 혈관에 스트레스를 주어 고혈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커피의 카페스톨(Cafestol)은 콜레스테롤 대사와 생성에 관여하는데, 이 성분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카페스톨은 HDL콜레스테롤(착한 콜레스테롤)을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고혈압 위험은 증가시킨다.
2. 역류성 식도염
- 카페인은 하부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도록 작용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소화기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커피는 위산이 분비되도록 촉진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때 점막이 손상되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 소화기관 관련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3. 불면증 등 수면 방해
- 커피는 수면을 방해한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각성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면증이나 수면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커피는 치명적이다.
전문가들은 불면증 환자의 경우 오후 3시 이후 커피를 마시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본인은 커피와 상관없이 잘 잔다는 사람이 있다.
물론 사람마다 유전적으로 카페인 민감도가 달라 각성작용이 개인별로 차이가 난다.
커피를 늦게 마셔도 잠자는데 아무 지장 없다는 사람도 본인이 의식하지 못할 뿐, 커피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잠들기까지 2배 늦어지고 수면무호흡, 뒤척임 등이 4배 증가해 수면의 질이 20% 정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인은 커피의 영향을 잘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더라도 오후 늦게 커피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불안 장애
- 커피는 어떤 이에게는 불안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불안장애까지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불안감, 초조감, 두려움, 오심, 심장박동 증가, 안절부절못함, 사지 떨림 등의
불안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불안장애 환자에서는 더 현저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커피를 즉시 끊어야 한다.
5. 안압 상승
- 안압이 높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매일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녹내장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
녹내장은 안압상승, 혈액순환 장애 등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병이 계속해서 악화할 경우는
실명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의과대학(Mount Sinai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높은 안압과 녹내장에 대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은 카페인 섭취량이 많을수록 안압 상승 및 녹내장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6. 카페인 중독
- 커피를 마시지 않았을 때 심한 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당연히 커피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카페인 중독 증상에는 두통, 에너지 감소, 주의력 감소, 우울증, 심지어 독감과 비슷한 증상도 포함된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업무 집중도를 낮춘다.
7. 급격한 체중 증가
- 커피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음료다.
그러나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경우 커피 때문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마시면 포만감이 생기면서 종종 식사를 거르게 만들어 다음 식사 때 폭식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8. 불규칙한 생리 주기
- 여성들의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다면 커피를 즉시 끊어야 한다.
이는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코르티솔(Cortisol) 호르몬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면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신체가 높은 수준의 코르티솔을 감지하면 뇌는 신체가 위험 상태에 있다고
생각해 생식을 중단한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400mg으로, 하루 한두 잔의 커피는 신체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8가지 중 해당하는 증상이 있다면 커피를 당장 끊는 것을 권장한다.
커피를 당장 끊기 힘든 경우 하루 섭취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봐야 한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