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 예레미야 51:20-32】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 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엣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26 사람이 네게서 집 모퉁잇돌이나 기촛돌을 취하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영원히 황무지가 될 것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7 땅에 깃발을 세우며 나라들 가운데에 나팔을 불어서 나라들을 동원시켜 그를 치며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나라를 불러 모아 그를 치며 사무관을 세우고 그를 치되 극성스런 메뚜기 같이 그 말들을 몰아오게 하라
28 뭇 백성 곧 메대 사람의 왕들과 그 도백들과 그 모든 태수와 그 관할하는 모든 땅을 준비시켜 그를 치게 하라
29 땅이 진동하며 소용돌이치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을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여 주민이 없게 할 계획이 섰음이라
30 바벨론의 용사는 싸움을 그치고 그들의 요새에 머무르나 기력이 쇠하여 여인 같이 되며 그들의 거처는 불타고 그 문빗장은 부러졌으며
31 보발꾼은 보발꾼을 맞으려고 달리며 전령은 전령을 맞으려고 달려가 바벨론의 왕에게 전하기를 그 성읍 사방이 함락되었으며
32 모든 나루는 빼앗겼으며 갈대밭이 불탔으며 군사들이 겁에 질렸더이다 하리라
【말씀 나눔】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 하나님의 철퇴였으며 무기였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철퇴처럼 이용하여 유다왕국와 이방 나라들을 쳤으며, 그들 중에 그 철퇴를 피할 수 있는 나라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무리 빠른 기마병이라도 벗어날 수 없었으며, 강력한 무기인 병거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이 철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으며, 목자와 양 떼, 농부와 멍에를 맨 소들이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보았습니다. 하박국( 1:7-10 )에 보면 바벨론의 잔인함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바벨론 군사들이 두렵고 두려우며, 그들의 군마는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무렵에 나타나는 굶주린 늑대보다 사납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달려들며, 폭력을 앞세우며 많은 포로들을 사로 잡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 할지라도 그들 앞에서는 우스운 장애물에 불과하며 흙 언덕을 쌓아서라도 그 성을 점령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박국 선지자에게 바벨론을 들어 유다 왕국을 치실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박국 1:6을 보면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악인을 들어 하나님의 백성을 심판하시는 것을 두고,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 아니시냐? 호소합니다. 하박국 1:13절 하반 절에 보면,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라고 하소연합니다.
악의 세력이 흥왕하여 세상의 정의가 다 망가진 것처럼 느껴질 때, 하나님이 과연 계시는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특히 무고한 의인이 악인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멸망 당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방관하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악한 자들을 통해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시기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흉악한 바벨론을 들어 유다왕국을 비롯한 암몬, 에돔, 시리아 등을 치셨습니다. 그리고 그 바벨론 또한 다른 나라에 의해 멸망 당합니다.
하박국 1장 11절을 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그러나 제 힘이 곧 하나님이라고 여기는 이 죄인들도 마침내 바람처럼 사라져서 없어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어떤 나라도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수도 있고, 심판의 도구로 쓰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은 철퇴로 활용되었던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24절에, 너희 눈 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고 짓밟으며 성전의 기구를 약탈하였던 모든 악행을 하나님께서 갚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계를 멸망시키던 바벨론이 멸망의 산이 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25절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온 세계를 멸하는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원수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 탄산이 되게 할 것이니 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벨론이 이전에는 하나님의 도구였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원수가 된 바벨론을 높은 산 꼭대기 위에서 굴러떨어지는 바위처럼 산산 조각내시며, 불에 타버린 산처럼 황폐하게 만드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철저히 심판하심으로 돌 위에 돌 하나 남기지 않을 것이며, 모퉁이돌 하나, 주춧돌 하나 건질 수 없을 것입니다.
바벨론이 가는 길에는 살육과 약탈이 가득하였습니다. 바벨론이 오고 있다는 말만 들어도 오금이 저릴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메대와 바사 연합군을 메뚜기떼처럼 불러들여서 바벨론을 치십니다. 그날이 되면 바벨론 군사들은 전투 의욕도 없이 겁에 질리게 될 것입니다.
30절을 새번역 성경으로 보면,
바빌로니아의 용사들은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그저 산성에 들어앉아 있다. 그들은 힘이 빠져서, 여인들처럼 되어 버렸다. 바빌로니아의 집들은 불에 타고, 성문의 빗장들도 부러졌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전령들은 바벨론 도성들이 함락되고 강나루들도 점령되었으며, 군인들이 겁에 질려 전투 의욕을 상실했다고 보고할 것입니다. 영원할 것 같은 바벨론의 패권은 이렇게 사그러집니다.
이 땅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이란 말이 있습니다. 권력은 십 년을 못 가고 활짝 핀 꽃도 열흘을 가지 못한다는 뜻으로 영원한 권력을 꿈꾸는 자의 우둔함을 지적하는 말입니다.
바벨론이 짧은 기간 영화를 누리고 하나님께 심판 받아 역사 속에서 사라짐과 같이 이 땅에 있는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풀을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하나님의 영광은 영원합니다. 영원하지 않은 것을 위해 영원한 것을 포기하는 것만큼 우둔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성도는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포기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오늘 이 땅에서 사라져버리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까?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5.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느니
【은혜의 찬양】
풀은 마르고 : https://youtu.be/0TdfKAw6SAc?si=Lv1ppucwG821ojFR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bvunH4BfK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