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30. 성령강림 후 제9주
살아계셔서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폭우에 이어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변함없이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날마다 찬양하며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을 맞으며 금년의 남은 시간들을 주님께 부탁드립니다. 햇살의 뜨거움이 곡식과 열매를 익게 하듯이, 인생의 고난이 있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영적으로 성숙해짐으로서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세상을 이길 ‘힘’주시기를 간구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 ‘어려움’을 주셨습니다. ‘지혜’를 구할 때 하나님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주셨습니다. ‘용기’를 구했을 때 하나님은 극복해야 할 ‘위험’을 주셨습니다. ‘사랑’을 구했을 때 하나님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이렇게 언제나 응답되었고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법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하나님의 질서를 파괴하고, 이념과 사상을 앞세워 하나님 앞에서 교만이 극에 달한 이 시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편42:5) 세상 일로 낙망치 말게 하시고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찬송하며 살게 하옵소서. 승리의 구주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의 주제는 '내 뜻대로 안되도' 인 것 같아요.
찬양의 가사처럼 "내 뜻대로 안되도 주가 인도하신 것 모든 것 감사"하며 살아요!
바울의 2차 전도여행은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멘토요 최고의 지지자였던 바나바와의 결별을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익숙함을 떠나는 순종'이 디모데와 만나게 합니다.
디모데가 '할례'를 받기로한 결정, 바울이 그렇게 하도록 한 결정 모든 게 쉽지 않았을 거예요. 이미 구원의 조건에 율법과 할례가 무의미하다고 예루살렘 공의회를 통해서 결정까지 한 마당에 말입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복음 전파였던 것이겠죠.
성령은 바울이 세운 아시아로의 전도 계획마저 바꾸십니다.
바울의 순종은 유럽 최초의 빌립보교회를 세우게 되고, 로마를 향한 꿈을 꾸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게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모든 익숙한 것에서 떠나는 '순종'을 선택하십시오.
그러면 사막에 강을, 광야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