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012학년도 초등학교 취학예정자 수가 355명으로 지난해 387명보다 32명이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 주민등록상 기준으로 취학아동을 산정했기 때문에 오는 3월 실제 입학생 수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6년간 초등학교 입학생 수는 2006년에 567명, 2007년 583명으로 소폭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08년 452명, 2009년 387명, 2010년 362명으로 감소 해오다 2011년에는 학생수가 401명으로 증가했지만 올해인 2012년에 32명이 감소한 355명이다.
각 학교별 입학생 수를 살펴보면 입학생이 증가한 학교는 노화북초 16명(+9), 보길초 21명(+6), 완도중앙초 112명(+4), 완도초 44명(+3), 신지초 16명(+2), 청산초 11명(+2) 순이다.
반면, 입학생이 감소한 학교는 청해초 19명(-13), 노화중앙초 10명(-8), 금일동초 3명(-6), 소안초 7명(-5), 노화초 15명(-5), 고금초 27명(-5), 화흥초 3명(-3), 금당초 3명(-3), 약산초 7명(-2), 보길동초 8명(-2), 군외초 9명(-1), 신지동초 5명(-1), 넙도초 5명(-1) 등 13곳의 학교가 감소했다.
올 입학생 예정자가 한명도 없는 학교는 군외초 불목분교, 청산초 모도분교, 보길초 예작분교 등 이다. 특히 입학생 감소와 재학생수 부족으로 인해 복식학급이 예상된 학교는 생영초 1학년과 2학년, 넙도초 3학년과 4학년 등은 불가피하게 복식수업이 예상된다.
이와 같이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수가 감소하는 것은 저출산 등의 자연적 요인과 함께 이농현상과 문화와 교육적 인프라 부족 등 사회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관내 초등학교의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곧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학교별로 교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신입생 유치에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의 밑바탕이 되어야 할 초등교육에서부터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된다면 신입생이 부족한 초등학교는 폐교될 것이다. 지역의 문화.경제적 환경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