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6일 묵상 본문 : 스바냐 1장 14절 - 2장 3절 - 심판의 목적은 관계 회복임을 알고 날마다 복음으로 주와 온전한 관계를 세우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비가 내리는 일기 가운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밤에는 목이 아파 잠을 자다가 깨기를 반복하여 육신의 고단함이 있네요.
주의 은혜로 회복하게 하시고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또한 주와 교제하는 삶의 영적 강건함도 잘 세워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주께 간구하는 지체들을 기억해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
15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6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17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 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 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 같이 될지라
18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
1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2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3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
본문 해설
여호와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경고한 스바냐 선지자는 이어서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까움을 선포하며 심판이 임박하였고 용사들이 슬피 우는 모습이 될 것을 제시한다.
이는 심판의 엄중함과 함께 용사마저 슬피 울 수밖에 없는 모습이라면 백성들은 말할 것도 없이 더 큰 아픔과 슬픔가운데 빠지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스바냐는 그 날은 분노의 날이 될 것이고 환난과 고통의 날이 되며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며 구름과 흑암의 날이라고 선포한다.
이는 심판의 깊이가 심하다는 것과 철저한 멸망과 고통의 시간이 될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게 될 날임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같이 행하게 하실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 범죄 하였기 때문임을 밝히신다.
그리고 그들의 피가 쏟아져 티끌 같이 될 것과 그들의 살이 분토 같이 될 것을 선포하시는데 이는 시신의 피비린내와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처참한 상황이 될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들의 가지고 있던 은과 금도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는 아무런 힘을 발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질 것을 선포하신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주민을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처절하게 멸망시키실 것임을 선포하고 있다.
이어서 하나님은 수치를 모르는(하나님을 사모할 줄 모르는) 백성이 모이라고 명령하신다.
이는 심판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하나님을 사모할 것을 요구하신 것이다.
그래서 명령(심판)이 시행되어 겨가 날려가는 것처럼 순식간에 임하기 전, 진노와 분노의 날이 이르기 전에 모여서 하나님을 사모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신다.
그리고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이 여호와 찾고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고 제시하면서 그렇게 할 때 분노의 날에 피할 수 있게 됨을 선포한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당하는 날이 얼마나 큰 고통과 아픔을 겪게 될지를 선언하시면서 심판의 날의 처참함을 이야기하신다.
그 날은 환난과 고통과 황폐와 패망의 날이며 어둠과 흑암의 날이며 모든 성읍과 망대가 무너지는 날임을 선언하신다.
또한 시신을 수습하지도 못하는 처절한 죽음이 임하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은금과 같은 물질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게 될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러한 심판의 모습은 하나님을 떠난 결과이며 하나님을 사모할 줄 모르는 모습이기 때문임을 가르치시면서 그들이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촉구하신다.
백성들이 살길은 세상에서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며 의지할 수 있는 나라나 도울 수 있는 세력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치를 모르는(하나님을 사모할 줄 모르는) 백성들이 모이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때문에 생긴 심판의 문제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으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며 하나님은 이 관계의 회복을 위해 심판 하시는 것임을 분명하게 가르치신다.
첫째 아담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육신의 죽음이 주어졌으며 사람이 이 관계의 회복을 얻지 못하며 영원한 죽음, 하나님과의 무너진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자가 된다.
그것이 둘째 사망이며 하나님과 무너진 관계 속에 사는 자들은 세상의 죄악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과 동일한 모습으로 사는 자들임을 보여준다.
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7,8)
하나님은 온전한 관계의 모습을 아버지와 아들로 보여주고 계시며 무너진 관계를 세상의 악과 연합하여 사는 자들의 모습으로 가르쳐 주고 계신다.
그리고 그들의 결말이 처절한 심판과 함께 온전한 사망의 모습임을 선포하고 계신 것이다.
스바냐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가 므낫세의 악행으로 유다가 처절한 타락의 모습으로 이어지던 시기였기에 당시 백성들이 얼마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무너져 있었을지 짐작하게 된다.
그 관계의 회복을 위해 고난과 징계가 주어지고 있기에 관계만 회복되면 심판에서 벗어나게 되었기에 하나님을 사모함으로 모여 주께 나아갈 것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도 이런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의 과정은 온전한 관계의 회복과 함께 의와 평강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임을 분명하게 선포한다.
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9 또 우리 육신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려 하지 않겠느냐 10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11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히12:8~11)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모습은 동일하다.
온전한 관계의 회복을 원하고 계시며 심판과 징계를 통해서라도 바른 관계 세우길 원하신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것은 세상의 물질로 되는 것이 아니며 세상의 능력자나 권세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온전한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회개하는 마음과 공의와 겸손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이 관계의 회복을 드러내는 것이 복음이며 성도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회복하고 심판에서 구원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변화를 얻게 된다.
그래서 주의 모든 심판의 메시지는 복음을 통해 온전한 회복을 이루게 됨을 보여준다.
나의 삶에서도 무너진 관계의 처참함을 경험할 때 복음으로 주와 회복의 관계로 나아감이 얼마나 큰 복이며 감사의 조건이 되는 지를 경험하게 된다.
본문의 메시지도 동일하게 복음을 향하게 만들고 있으며 주의 구원을 사모하도록 이끌어준다.
성도가 날마다 복음을 통해 주의 보좌로 나아가 생명의 은혜를 얻기 위해 힘쓰는 것은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이며 온전한 회복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오늘날 소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진정한 소망은 땅에 있지 않고 하나님과 회복된 관계에 있음을 전하는 것이 성도의 사명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하신다.
무너진 관계에서 방황하지 않고 온전한 관계에서 확신과 담대함을 가지고 영적으로 승리하며 죽음에서 생명의 삶으로 세워지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서 심판의 엄중함을 발견함과 동시에 심판의 목적은 회복과 구원이며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 관계의 회복을 모르고 심판에서 벗어나려 했던 헛된 모습이 얼마나 많았는지 발견합니다.
무지함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복음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그 복음을 선포하며 살게 하시고 회복된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진정한 구원은 상황의 변화에 있지 않고 관계의 변화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백성으로, 자녀로 살아감은 주와 친밀한 관계를 이루는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오늘도 주와 교제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마음이 감사와 기쁨으로 행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동일한 은혜를 얻게 하시고 주를 사모하는 자로 하루를 살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