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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ノ빨강우체통 사람 다움이 좋다.
明月향기 추천 2 조회 217 13.12.13 12:46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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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2.13 13:10

    첫댓글 사람들은 모두 가면 하나쯤 쓴 채 살더이다.
    사람다운.. 인간다운..
    정말 어렵지요. 가면을 벗어버리는 일이...
    오히려 가면이 많은 자일 수록 더 잘 살고 더 행복해보이는 것을요.

    그래요,
    님께서는 내일 죽어도 좋다, 라는 신념을 가지신 분이니
    진정코 사람다운.. 여인다운 여인임이 분명합니다.

    변함없이... 그리사시라 격려드리고 싶습니다.

  • 작성자 13.12.13 13:21

    ㅎㅎㅎ
    아..제가 얼마나 용기를 내고 사는지 ...
    글에 대한 별명이 잔다르크였답니다..
    불도저..ㅎㅎ

    언제 부터 억압에의 저항이 시작되었는지..

    원래는 아무 말도 안하고 입 꾹 다물고 살다
    빨리 죽기만을 바라던 때가 있었어요.

    나로써 살고 싶은데
    나로써 살면 언제나 배척을 당하고 마니깐..

    천사.
    천사라고 오해를 받기도 했는데
    왜 사람들은 천사들을 보면
    쥐어 뜯어 보는지...
    왜 그리 고통스럽게 괴롭히던지요.
    아무래도 진짜 천사인가 시험을 해보는것이겠죠?
    나는 그들이 바라는 천사가 아니라서
    곧 배신감에 침을 뱉고 떠납니다...

    천사들은
    무뇌아
    바보라고
    누가 그들을 그렇게 세뇌시켰을까요?

  • 작성자 13.12.13 16:24

    강하수님
    흔적이 정말 기뻐요.
    조용하시면 잘 지내시나? 궁금해져요.
    벌써 댓글 정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살아온 경험들과 세월에 흐름이
    사람을 제대로 알아 보도록 혹독한 훈련을 시켜주죠

    이젠 가면을 쓴 사람의
    진짜 가면 뒤에 모습도 보이고
    제 앞에선 그 가면 벗어 던져도 좋은데..

    이 세상에 사람다운 사람이 하나, 둘만 있어도
    든든해서 살만하더군요

    항상 고립된 외로움속에서 마음의 눈이 멀어서
    주변에 사람들을 잘 못 보고 살았는지도

    이젠 나부터 사람 내음 풍기고
    사람 내음 풍기는 분들과
    더 사람내음 풍기면서 살아볼까?
    마음 먹어봅니다

    하얗고 추운 날에
    마음만큼은 따뜻한 하루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12.13 15:42

    휘파람미소님 방가워요...ㅎㅎ

    태어나면서 부터
    우린 끊임없이 누군가를 답습하죠.
    부모님을 비롯해서
    내 곁에 중요한 사람들을 보고 배우고
    그들의 미성숙한 삶의 방식을 흉내내고....

    그렇게 살아가다
    어느날
    갑자기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
    의식이 들때가 있지요.

    혹자는 다들 그렇게 사는데 뭐..라면서 그냥 살아가지만..
    저는 멈추고 끊임 없이 찾아헤멨지요.

    부모님을 만나기전
    나는 어떤 존재였을까?

    지금 이 모습이 바로 부모님을
    만나기전 내 마음의 모습입니다..
    *^^*
    철학적이라고 하시길래...

  • 13.12.13 16:23

    나 답게 살고픈데 ..
    현실은 비굴한것도 정의 라고 ..자꾸 부추깁니다
    한 세상 정의롭게 살아 낸다는것,
    참 어렵군요.

  • 작성자 13.12.13 16:56

    나 답게 사는 게 얼마나 어려웠으면
    저는 목숨을 걸었을까요?
    한순간에 친구들도 몽땅 잃어버려야하고요
    모두 다 Yes라고 할때 나만 No라고해서
    몰매도 맞아야하구요
    그래도 그렇게 살아야만이 내 심장이 뛰는걸
    안그러면 심장이 멈춰서 진짜 죽을거같아서
    나 살자고 하는 것이랍니다

    에필로그님
    저의 좌우명을 나눠볼까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즐길수 없으면 피하라

    ㅎㅎ 저 이렇게 살고있어요
    여자보다 남자분들이 살아가기가
    백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잘
    버텨주심도 잘 알고 있기에 언제나
    기운내 주세요 라고 부탁드립니다...

    좋은사람 한사람 한사람들의
    한숨들과 눈물들이 기도와 염원이되어
    좋은날이 꼬옥 올거예요

  • 13.12.13 17:35

    마음이 맑으면
    손끝으로도 마음이 전해진다고
    하던데...
    맑은 마음에서 전해오는 명월향기님의
    느낌이 숨쉬는 것 같아서
    넘 보기가 좋은걸요...

    진실한 삶에서 보고 느낀 것을
    그리다보면
    어느덧 좋은글이 된다는 것을
    명월님이 전해주는걸요...

    오후 시간에는 서둘러야 하느라
    오랜동안 머물지 못하게 되는군요...

    아쉬움을 달래면서
    내일 아침에는 더욱더 밝은 웃음으로
    찾아 뵈기를 바랄께요...

    오늘도 삶의 되돌아보는 보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명월님을 뵈올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드려요..^*^

  • 작성자 13.12.13 17:42

    오누이님 오늘 바쁘셨지요?
    대화나눠주셔서 오늘도 고마웠어요
    제가 더 많이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저는 집이라서 한가하네요
    막내가 지금 들어오니 갑자기 시끄러워졌네요
    행복한 저녁 휴식 되시길요...

  • 13.12.14 10:06

    방긋...ㅎㅎㅎ
    잘지냈어요???
    주말인데...오늘 무슨일로 하루를 채움하실려나요??
    나두..사람냄새나는 그런사람이 참 좋아요

    구지 자기를 내세우지 않아도
    내느낌으로 저절로 느껴지는 그런사람
    난 그런사람이 좋아요..ㅎㅎ

    포장지로 자기를 감추는거는
    자꾸만 더 감추기위해 포장지에 두께만
    두터워질뿐 진실은 무뎌지는것..ㅎㅎ

    난 오래 감추지 못할바엔..
    처음부터..솔직해져요..ㅎㅎ
    그게 편하거든요..

    다소 초라하거나 투박할지라도
    그냥 나인채...그렇게 살고싶고
    또 그런사람을 좋아해요..^^

    그런사람 사람다운사람
    내가 곧 그사람이여야
    상대도 그사람으로 내앞에 온다는거
    난 그걸믿어요..ㅎ

  • 13.12.14 10:07

    좋은공간에서 좋은사람들과
    좋은마음으로 좋은만남이 되어
    늘 우리님에게 미소가 번지길
    바래요..^^

    다녀가요..님..^^

  • 작성자 13.12.14 12:04

    ㅎㅎ 굿모닝

    채은님 만나려고 컴터 켰지용~~

    채은님도 얼마나 솔직한지요?
    이미 사람다운 사람입니다.
    열정적이고
    씩씩하고
    그러나 여리디 여린 마음도 들켜버리고..ㅎㅎ

    그러나 언제나 용기내서 씩씩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이쁘고, 팔딱팔딱 뛰는 심장이 느껴집니다.
    사랑스런 귀여운 여성성으로 느껴지지요.....*^^*

    제가 왜 자꾸 죽어도 좋아 죽어도 좋아.....그러냐면은
    솔직하게 못 살때는 죽은거 같아서예요.
    사람이 나 답게 산다는 것이 정상이 아닐런지요?
    원래 맘이 약하고 남들을 기쁘게 해주려다보니
    나도 모르게 여러가지의 옷을 입고 있었어요.

    누군가 엄마를 원하면
    몸뻬를...


  • 작성자 13.12.14 12:25

    @明月향기 누군가 공주를 원하면 드레스를..
    누군가 장군을 원하면 갑옷을...
    그렇게 나는 항상 양보를 해왔어요.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서였죠.

    하늘에 별을 따다주면 나를 사랑해줄 수 있을까?
    별도 따다준거 같아요. 사랑받기 위해서 못할것이 무엇이리요...

    그런데요...
    그것도...
    글쎄

    우리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것이였어요.
    세살까지 받고 산 내 엄마의 사랑을
    바라는 것이기에...
    엄마의 사랑은 엄마밖에 못주는 것을
    나중에서야 알게되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도 모아도
    우리 엄마처럼 아빠처럼 사랑해줄 수 없음을
    한참후에 깨닫고..
    사랑받기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 가면을 써주는 것을 포기했죠

  • 작성자 13.12.14 12:14

    @明月향기 그랬더니 난리가 났죠.

    자신들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내가 변했다고..
    그게 내 실수였어요.
    그들이 원하는 가면만 써주다가
    결국은 나를 보여주지 못한 점..

    그래서 그때부터 저는 어떻게든 솔직해지려고 노력하게 되었죠.

    연습을 하게되죠. 처음엔 나를 잘 모르는데 어떻게 나를 알리나?
    나를 찾는 연습...
    그 연습속에서....나는 여기저기 웅크리고 앉아서 우는 소녀들을 만나요.
    양보하는 삶의 곳곳에서 내게 내쳐진 아이들이 서운해서
    고개박고 울고 있더군요...하나하나 손잡고 들어서
    가슴에 머리 안아주면...하나씩 이별하고 사라지는.
    그래서. 매일 울수밖에 없었는데
    이젠...아픈 눈물이 아니라 행복눈물.

  • 작성자 13.12.14 12:34

    @明月향기 음악들이..
    글들이..
    늘 나를 먼저 위로하지요...
    그동안 배척했던 나를 위해서..
    그리고 그 치유된 마음을 마음으로 만난
    진실한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ㅎㅎ
    오늘은 제 친구들..
    큰아이 작은 아이랑..지내는 날이죠.
    셋이 같이도 잘 놀고
    따로도 잘 놀아요.
    엄마가 음악듣고 글쓸때는 얌전히 자기 일을 하고

    우리 집 만큼은 자유롭답니다.
    여긴 조선시대 한 맺힌 여자도 필요없고
    그저..
    인간들이 자유롭게 숨쉬고 활동하는
    자연 같애요....
    ㅎㅎ 원시인들...ㅎㅎㅎ
    본능적인...
    원초적인..
    우리 셋은 이 집에서 만큼은 어떤 형식에도 메일 필요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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