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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CHICKEN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카페에 정치글이 안보였으면 하는 입장에 대해서 저도 한마디 거들어 봅니다.
처머거 추천 2 조회 858 19.08.03 15:48 댓글 7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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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9.08.04 16:03

    @Claymoon (지금은 삭제 되었지만) 한 차례 정치글을 보고싶지 않다는 글이 올라왔었죠.
    그에 동조하는 댓글들도 올라왔구요. 전 그들이 정치적 우민이거나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 의견 표출의 장은 락음악의 그것에 비해 훨씬 폭넓고 다양하니까요.
    카페에 정치글을 쓸 수 없다고 한다해서 우리가 정치에 무관심해진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 작성자 19.08.04 16:03

    @Claymoon 오히려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락치킨을 통해서만 정치를 접한다?
    그럴리는 없을 것이며 그 사람은 정치에 관심이 있다고 말 할 수 없을 것 입니다.
    그렇다면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정치의 관심을 일깨워 줘야한다?
    이는 제가 생각했을땐 시대착오적 계몽주의나 각 개인의 사상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전체주의로 이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정치적 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구요.

  • 작성자 19.08.04 16:05

    @Claymoon 더러운 꼴 보기 싫은 것 맞습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이라고 토착왜구니 좌빨이니 하는 것을 보고 저뿐 아니라 상당수의 분들이 거부감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카페에 대한 애정이 식은 분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치글을 제한하는 것이 우리 카페의 존속에 긍정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자연스레 이어지게 됩니다.
    우리 카페가 정치글을 제한한다고 해서 다른 카페나 커뮤니티가 정치글을 제한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럴리도 없을 것이구요.

  • 작성자 19.08.04 16:06

    @Claymoon 정치적 토론의 장은 그 역사도 오래 되었고 대한민국의 정치 구조가 전제화 되지 않는 이상 표현의 자유는 보장될 것입니다.
    그에 비해 그나마 락치킨만이 남은 락 음악에 대한 공유의 장은 역사도 짧거니와 그마저도 쇠퇴기에 있습니다.
    한 차례 악숭의 몰락을 경험했고 제가 가입했던 네이버의 일렉기타 카페는 어느 순간 팔린채 무슨 외제차 판매 카페가 되어 있더군요.
    그렇기에 카페의 존속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지 개개인에게 정치적이지 말라고 제한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우민이 되지 않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정치적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9.08.04 16:12

    @처머거 표현의 자유가 모든 것 위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인식하는 윤리적 기준이 놓여있습니다. 따라서 종교와 정치를 같이 이야기 하는 것은 부적절한 비교입니다. 그리고 어느 시대나 글을 정치적 도구로 쓰려는 운동은 있었습니다. 카프문학이 어느정도 그러했구요. 따라서 자유가 보장되는 공간에 있는 당연한 현상으로 우리의 리터러시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지, 제한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닙니다. 또한 락치킨을. 통해서만 정치를 접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락치킨에서도 입니다. 이는 계몽주의의 맥락이 아니라 글쓰는 자유에 대한 것이고, 지적하신 전체주의의 위험은 오히려 글을 제한할 때 예상되는 지점입니다.

  • 19.08.04 16:17

    @처머거 그리고 개인을 인정하지 않는 정치적 양극화는 정치를 이야기 하지 않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극우파들이 하나둘 의회에 입성하고, 서로를 대화의 상대로 보지 않고 혐오하는 것. 세계 어느 곳에서도 겪는 문제죠. 이는 덮어둘 것이 아니라 직면하고 소통하면서 풀어나가야 합니다.

  • 작성자 19.08.04 16:19

    @Claymoon 정치글에 대한 판단 여부는 확실히 논란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안도 필요한 것이겠지요.
    세월호 이야기를 예로 들자면 세월호 이야기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치인, 정당은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해 부정적이니 쓰레기들이다.’까지 이어진다면 그건 정치글이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이건 지금 현재 공지사항에도 특정 당에 대한 비하 발언 금지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 작성자 19.08.04 16:32

    @Claymoon 이것처럼 특정 현상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것을 정책과 연관 짓거나 정치인, 정당과 연관 짓는 것을 전 정치적인 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 정치글을 제한하자는 분들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아주셨음 합니다.

  • 작성자 19.08.04 16:21

    @Claymoon 클레이문님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새로 쓰신 답글에 대해선 제가 바로 제 의견을 달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게 저 뿐인것 같아 대표성을 띌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ㅠㅠ

  • 작성자 19.08.04 17:59

    @Claymoon 제가 글 쓰는 속도도 느리고 이해능력이 부족하여 답글을 늦게 단점 우선 죄송합니다.
    저도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은 의견입니다. 얘기하신 것을 보면 앞선 제 댓글에서 계몽주의의 맥락과 전체주의 맥락을 끌어온 것이 과했다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글이 정치적 도구로 쓰려는 운동 혹은 시도가 항상 있었다고 말하신 것에 대해선 아마 창작물로서의 글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에서 쓰는 모든 글을 포함하는 취지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정치적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은 논쟁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다만 철학적 사유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아 굳이 논의 하진 않으려고 합니다.

  • 작성자 19.08.04 18:01

    @Claymoon 우리의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고 제한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닌 부분에 있어선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고 그에 임하는지에 대한 현실적 문제와 인터넷의 논쟁을 통해 그 능력을 제고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인터넷에서의 정치에 대한 논의는 사실 확증편향에 가깝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작성자 19.08.04 18:02

    @Claymoon 제한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라는 말에 대해선 동의하는 바입니다. 비유하자면 게임이 가진 폭력성으로 인해 게임 자체를 금지시키자는 것과 같은 논리로 보여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역시 제한하는 것이 최고가 아닌 차선 혹은 차악의 방법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커뮤니티들이 정치, 종교, 젠더 이슈의 소모성 논쟁으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거나 사라진 것 또한 사실입니다. 커뮤니티 중 정치, 종교, 젠더 이슈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다면 그건 그 커뮤니티가 어느정도 합의된 방향성이 있거나 아니면 분열이 일어나도 이용자 층이 두터워 커뮤니티가 유지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9.08.04 18:02

    @Claymoon 제 생각엔 락치킨은 두 경우 모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락치킨에서 정치적 표현을 할 수 있음으로 인해 얻어지는 (marginal적인) 표현의 자유보다 그로 인해 초래되는 분열과 쇠락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의 증가를 저울질했을 때, 저의 경우엔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이건 당위의 문제보단 개인의 선호의 문제라고 봅니다.

  • 작성자 19.08.04 18:03

    @Claymoon 추가적으로....외람되지만 윤리적 기준이 놓여있기에 종교와 정치를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부적절한 비교라는 것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제 리터러시 능력이 부족하여 부끄러울 따름입니다.ㅠㅠ

  • 19.08.04 18:28

    @처머거 제가 글을 너무 대충써서 이해하기 어렵게 되었네요. 별게 아니라 정치와 종교를 판단하는 잣대는 다르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어떤 종교를 믿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투표 했는지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 둘 다 적절하지 않지만요.

  • 작성자 19.08.04 18:49

    @Claymoon 추가적인 설명 감사합니다!
    말씀 해주신대로, 종교와 정치에 대한 판단의 잣대는 다릅니다.
    하지만 개인의 신념이라는 측면에선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이 부정 당했을때, 받아들이기 보다는 거부하려는 습성이 있다보니
    누군갈 말로써 설득하거나 교화한다는 것이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제가 제시했던 것은 그 문제에 대해 터부시하며 넘어가는 방법에 가깝지만
    클레이문님 처럼 직면과 소통으로 맞서는 방법도 있죠.
    그 방법 또한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9.08.04 18:31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국내 락씬의 몰락과 카페의 침체기는 가장 결정적인 연관성이 있겠죠.
    락치킨도 수명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가속화 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정치, 젠더, 종교에 관한 글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때, 젠더 이슈가 락치킨에 많이 올라오던 때에, 전 개인적으로 피로함을 느껴서 카페를 멀리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여성혐오를 비롯한 어떠한 혐오가 우리생활에 깊게 침투해서 그것을 빼놓곤 아무것도 설명할 수 없다 할지라도요.

  • 작성자 19.08.04 18:20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정치글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각각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공통적으로 거부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글에 이어지는 비아냥과 조리돌림, 인신공격, 상대방에 대한 악마화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쓴 글이 정치글을 제한하자는 래디컬한 입장이긴 합니다만 이로 인해 상대 진영에 대한 배려와 존중 없는 행위가 자정 될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19.08.04 16:41

    뻘글만 아니면 뭔 글이든 많이 올라오는 게 카페 활성화에 좋은 것 같은데요. 엠팍 같은 데 보면 별의 별 얘기 하다가도 야구에 대해서는 대동단결 하는 편이라...

  • 작성자 19.08.04 18:3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제가 야구를 좋아하지도 않고 엠팍을 하지도 않아서 정확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엠팍 같은 경우엔 커뮤니티내의 정치적 방향성이 어느정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엠팍의 정치글과 락치킨의 정치글은 다르다고 봅니다.
    또한 야구 같은 경우엔 워낙 팬층도 넓고 커뮤니티의 다양성이 넓으니 유저가 취사선택이 가능한 반면
    소규모 커뮤니티의 경우에는 보통 논란이 될만 한 주제들을 터부시하거나 운영방침으로 금지하죠.
    락치킨의 경우엔 저는 후자의 방향성으로 가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19.08.04 19:53

    @처머거 엠팍 잘 안 들어가보셨군요. 락칰보다 훨씬 방향성 없습니다.

  • 19.08.05 11:08

    "쓰지마라" 가 아니고 건전하게 대화/비판 하자는 말씀이신데.... 롹정신과 시민의식 갖고 카페활동하면 아무 문제 없을텐데 말이죠 ㅎㅎㅎㅎ 댓글 많이 달려 당황하셨을텐데 좋아요 처머거님 ㅎㅎ (그런데 글제목은 '정치글이 안보였으면' 이기 때문에 내용에 '쓰지말라라는것은 아니다'와 괴리가 있어 오해소지는 있겠습니다만.. 입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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