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말 장항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완공되면 현재 천안까지 운행하는 수도권전철이 온양온천역까지 연장 운행하게 됩니다. 철도시설공단 측에서는 복선이 늦어지면 단선만이라도 우선 개통해 최대한 조기에 전철이 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고 있으며. 늦어도 2007년까지는 온양온천행 전철을 볼 수 있게 될 듯 합니다.
이 노선의 특기할 만한 사항 중 하나는 "(가칭)장재역" 이 신설된다는 점인데, 장재역 건물은 고속철도 천안아산역 건물과 만나 환승역을 이루게 됩니다. 천안아산역에도 궤도계 교통수단으로의 연계교통망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전철을 통해 천안아산역의 역세권이 어디까지 넓어지나 한번 생각해보았는데, 의외로 "광명역세권" 이라고 이야기되고 있는 수원지역까지 포괄할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일단 현재 수원역에서 광명역을 정시성이 보장되는 궤도교통수단을 이용해 가려면, 수원역에서 관악역까지 수도권전철을 이용해 이동한 다음 (20분 소요) + 관악~광명 간 셔틀버스에 승차 (20분 소요) 하여 광명역으로 가는 방법이 가장 최상이며,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2.
수원역에서 천안아산역까지를 보면, 현재 천안까지의 급행 열차가 43분정도 소요되고 있으므로.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천안아산역까지는 못해도 50분 이내에는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즉, 전철 개통 이후 수원->광명이나 수원->천안아산은 각각 40분, 50분 정도로 소요시간이 엇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천안급행 열차의 정차역을 더 줄이고 열차성능을 향상시키면 수원->천안아산의 소요시간도 40분까지 단축시켜 볼 수 있겠지요. (현 수원~천안간 새마을호 운행소요시분 : 30분)
그런데 굳이 급행을 증속할 필요 없이 현수준을 유지한다 할지라도, 목적지까지의 lead time 을 계산해보면 수원역에서는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해집니다. 수원역으로 갈 경우, 수원->천안아산 간 KTX 이동시간 (20분) 이 lead time에 추가되며. KTX 운임 9500원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온양온천행 전철 개통 이후에는 수원역의 KTX승객들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 광명역 대신 천안아산역을 이용하게 되면 소요시분 면에서 10~20분. 운임면에서 9500~10000원의 이득을 볼 수 있게 되는 셈인데.
이렇게 되면 수원지역을 광명 역세권으로 포함시키는 것에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
첫댓글 Techno_Holic님 말씀대로라면, 수원이 천안 역세권에 포함될 수도 있겠군요. 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수도권의 KTX 역들은 대개 역의 북쪽지역이 주요 역세권이 될 것 같군요. 다만, 철도공사가 수익을 위해서 생각을 한다면... (덜덜덜) 그렇게 보면 3호선 개통으로 부산역보다 구포역의 역세권이 더 클지도 모릅니다.
저같으면 앞으로 해운대로 갈일있으면 무조건 구포역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KTX 요금도 1400원인가가 싸죠..ㅎㅎ
대신에 구포역에 서는 KTX는 약간 느리다는 단점이......하긴 광명역에만 서 준다면야 ㅡ..ㅡa
대전에서 제주를 갈때 거리상 가까운 청주 공항을 버리고 군산으로 가는것과 원리가 비슷하다고 보셔도 될듯하네요. ^^: 어차피 이것저것 하다보면 소요시간은 둘다 1시간 내외고 요금은 군산이 싸니까, 그런 방법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
청주-제주가 평일 기준으로 일반석이 공항세 포함 68,400원, 군산-제주가 58,900원이네요. 대전 기준으로 버스비가 군산이 7500원(공항까지 시내버스비 포함), 청주공항이 3500원 정도 되니 결국 최종(?)운임은 청주가 71,900원, 군산이 66,400원으로 군산공항으로 가는게 5500원 정도가 이득이 되네요.^^;
단점이라면 청주공항은 직통버스가 있으나 군산공항은 직통버스가 없고,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들어가야 하죠.
군산가는거 보다 광주로 가는게 더 나을건데.. 광주공항의 접근성이 좋아서.. 대중교통만으로는 광주공항이 더 좋습니다. 유성서 광주가는 버스도 시간만 맞춘다면 2시간대에 끊어주니..
더욱이 군산은 비행기도 하루에 몇대 없지만 광주는 군산보다는 더 많죠.. 물론 요금은 훨씬 저렴하고요..
경기도에서는 용인까지 광명역 역세권으로 보고 있는 듯 하던데, 상당한 변수가 되겠군요.
일반적으로 여행사 발매 현황을 보면 그렇더라구요. ^^; 광주는 좀 무리입니다. ^^; 군산은 비행기표와 연계되는 관광버스까지 일종의 패키지 발매를 해버리니.. 버스 빌려서 가는게 오히려 더 이득이고 소요시간 차이가 더 커지죠. ^^ 버스 빌려서 바로 째버리면 청주공항 들어가는 시간이나 군산공항이나 비슷하거든요
그럼 평택역은 계륵이 되는 것인가요.. 처음 평택역 건설의 명분중 하나가 경기남부권 (수원을 포함..) 중심역이었는데..
심지어는 영동고속국도 여주 나들목 부근에도 광명역이 나오던데요
저도 여주IC에서 광명역 이정표 봤는데 순간 웃음이 나오더군요. *^.^*
용인은 역세권인듯...해요 용인IC들어가기전에 광명역이정표가 있어요.
전철 탈것도 없이 장재역(가칭)에 장항선 새마을, 무궁화 전열차가 정차한다면 일반열차+KTX 환승의 새로운 경로를 만들어 볼 수 있겠습니다~! 이건 30% 환승할인까지 되니 어쩌면 전철보다 더 이득일수도
또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영등포역 이용 승객들도 비슷한 경로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대전환승보다 훨씬 시간면에서 절약이니...
수원이 광명 역세권에 끼는게 좀 무리죠. 수원서 광명역 가는데 고속도로 외에는 딱히 접근이 애매해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천안아산역이 더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관악역 셔틀과 경기공항의 광명역 리무진, 그리고 성우운수의 광명역행 좌석버스는 그럼 어떻게 설명하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