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김종민(남자 대학생)
저는 고등학생때, 폭행과 금품 갈취를 당했습니다.
보복이 무서워 누구에게도 말할 수는 없었지만 그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지금도 그 악몽이 떠오릅니다.
그때의 트라우마와 분노는 안 겪어 본 사람은 모를 겁니다.
이런데도 그냥 저혼자 피해자로 남고 묻어두어야 할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잘 대처하는 걸까요?
답변 : 저자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는데
요즘은 욕망과 거짓이 판을 치는 어두운 세상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지상천국이 오지 않는 이상 억울함이 없는 세상은 바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애타게 진리를 찾고 밝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와같은 한과 억울함이 없는 좋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럼 과거의 악연때문에 받은 고통스럽고 억울한 기억과 원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대가 상대에게 갚을 길이 없다면, 그대가 할수있는 일은 감수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미안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상처입은 영혼들처럼
그대 또한 상처를 안고 아물기를 바라며 그들을 용서하고 잊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좋은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좋은 삶이란 한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삶을 말합니다.
인간이 산다는 것은 다른 모든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더 좋은 자기를 얻고자 함이며
더 좋은 자기란 더 자유롭고 지혜롭고 평안한 영혼을 얻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른 이치를 배우고 삶을 지혜롭고 용기있게 헤쳐나가
회한이 없고 행복한 삶을 이루어야 하며 맑고 진실한 마음을 얻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이 쌓여 마음이 맑고 가벼워지면 세상을 보는 눈과 지혜가 생기고
가치있는 삶을 살수 있으며, 자유와 평안과 좋은 후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원한과 욕망과 집착이 쌓이면 마음이 어두워져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하고 어리석고 불행한 삶을 살게 되며
무거워진 영혼은 밑으로 가라앉아 지옥의 고통과 불행한 과보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그대는 이러한 생명의 이치를 깨쳐 마음속에 맺힌 원한과 억울함은 잊어야 하며
그것은 상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 마음이 맑고 가벼워져 자유롭고 평안한 영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자들도 원수를 용서하라고 하신 겁니다.
물론 자기 마음속에서는 상대를 용서하지만 그 잘못된 일의 옳고 그름을 밝혀서
세상이 다시는 그런 잘못된 일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지혜로운 삶을 알려주는 책)
첫댓글 아름다운날 되세요.
네,고맙습니다.
님도 아름다운 날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네,별빛님도 편안한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