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8일 묵상 본문 : 스바냐 2장 4절 - 15절 - 보기에 좋은 것에서 눈을 들어 주의 음성을 듣고 연단을 통한 인내와 믿음을 세우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씨는 차갑지만 주님의 은혜는 늘 따뜻하게 영혼을 이끌어 주십니다.
그 온기를 오늘도 느끼게 하시고 그 사랑을 전하는 자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인생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의 지혜로 주의 뜻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올해도 1달밖에 남지 않았기에 내년을 준비해야 함을 느낍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일을 계획할지라도 일의 성취는 주님께 있습니다.
주의 일을 계획하게 하시고 주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기뻐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4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5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6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7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8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10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11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12 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13 여호와가 북쪽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며 니느웨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같이 메마르게 하리니
14 각종 짐승이 그 가운데에 떼로 누울 것이며 당아와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이고 그것들이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
15 이는 기쁜 성이라 염려 없이 거주하며 마음속에 이르기를 오직 나만 있고 나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 하더니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이 엎드릴 곳이 되었는고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으며 손을 흔들리로다
본문 해설
하나님은 블레셋의 가사가 버림을 당하고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쫓겨나고 에그론은 뽑힐 것을 선언하시면서 블레셋을 향한 심판을 선포하신다.
또한 해변 주민 그렛(그레데 족속이 가나안으로 이주하여 블레셋을 이룸) 족속이 거하는 가나안 땅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그곳에 거하는 주민이 없게 하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래서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있을 것을 선언하시는데 이는 블레셋을 심판하여 그곳 주민들은 사라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 지경이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들을 보살피셔서 그곳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에서 잠을 잘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이어서 하나님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의 조롱을 들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자기 백성을 비방하고 백성의 경계를 침범하였음을 지적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장차 모암이 소돔과 같이 되고 암몬은 고모라 같이 될 것임을 선포하시고 그들의 지역에 찔레가 나고 소금 구덩이(전쟁의 패배)가 되어 영원히 황폐할 것을 맹세하신다.
그리고 그들을 이스라엘의 남은 백성들이 노략하여 기업으로 삼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또 그들이 심판 당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교만하게 행하였기 때문임을 밝히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두렵게 만드시고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실 것이며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게 만드실 것을 말씀하신다.
이어서 구스 사람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죽임 당할 것을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북쪽을 향해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시고 니느웨(앗수르 수도)를 황폐하게 하여 사막 같이 메마르게 하셔서 각종 들짐승이 떼를 지어 사는 곳으로 만들고 당아(올빼미)와 고슴도치 가 살고 백향목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벗겨지는 곤고한 상황에 이를 것을 말씀하신다.
그때 니느웨의 사람들이 자신들이 거한 성은 기쁜(온전한) 성이어서 염려 없이 거주하며 이기적인 모습으로 거만하게 살았지만 어찌 이와 같이 황폐하여 들짐승도 살지 못할 것이 되었는데 한탄하면서 지나가는 자마다 비웃고 손을 흔들 것임을(조롱과 멸시의 표현) 선포하신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블레셋으로부터 시작하여 모압과 암몬을 심판하시고 앗수르까지 심판하실 것을 선포하시면서 악인을 심판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드러내실 것을 보여주신다.
물론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서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도 동일하게 심판받게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전히 심판하지 않고 남은 자를 일으키실 것임을 보여주신다.
그래서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그 자리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세울 것을 약속하신다.
악인에 대한 심판과 함께 택한 백성의 회복을 보여주심으로써 하나님 백성을 향한 특별한 사랑과 은혜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방의 족속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비방하며 조롱하는 모습에 대해서 철저한 심판을 통해 그들이 오히려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것을 약속하신다.
견고한 성을 자랑하고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것을 자랑하던 모든 것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주께 순종하는 모습을 온전하게 세우실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성도가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살아가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감을 고백하게 하는 것이며 땅의 것에 마음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마음을 둘 것을 보여준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땅에서 누리는 즐거움과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모습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즐거움으로 사는 자가 되라고 권면한다.
31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32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33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34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고전7:31~35)
무엇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도 징계를 통해 그들을 바르게 세우실 것이며 남은 자가 있도록 하셔서 그들을 통해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게 하실 것이라 약속하신다.
이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의 모습을 의미하며 그런 자들이 구원받은 백성이 되는 것임을 분명하게 증거 하신다.
그래서 베드로는 성도가 불과 같은 환난 가운데에서도 연단되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이 구원받은 백성으로 세워지는 것임을 선포한다.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1:5~9)
심판에 대한 엄중한 선포와 함께 하나님 백성에 대한 온전한 구원은 성도가 무엇을 향해 나아야 할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신다.
성도가 추구하는 삶은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 가운데 머무는 삶이며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소망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족을 삼고 교만하게 살아가며 하나님을 무시하고 대적하는 자로 살아갈 때 그 인생은 갑작스런 심판으로 무너지게 됨을 경고하신다.
그 예로써 당대 그 어떤 도시보다 풍요함을 누리고 번영하여 세상에서 두려울 것이 없는 니느웨가 심판 당할 것을 선포하셨으며 니느웨의 멸망은 조롱거리가 될 것을 말씀하셨던 것이다.
이는 주의 재림의 때에도 동일한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며 갑작스럽게 임한 재림과 종말은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울도 이런 주의 재림을 선포하며 깨어 있는 신앙의 중요성을 분명하게 강조한다.
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3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4 형제들아 너희는 어둠에 있지 아니하매 그 날이 도둑 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 5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6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살전5:1~6)
깨어 있는 삶은 주를 향한 겸손의 마음과 주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는 주와 지속적으로 교제하며 생명을 누리고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영생의 삶을 의미한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깨어 있어 주께 소망을 두고 주와 교제하는 자로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시고 여전히 둔감한 나의 영혼에게 경각심을 갖도록 독려하신다.
수시로 잃어버리는 주를 향한 마음을 다시 주의 말씀으로 일깨우시고 거룩한 백성의 모습으로 세워가시는 은혜를 늘 기억하는 자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마음을 두는 어리석음을 발견합니다.
눈에 좋아 보는 것을 선호하고 그것을 얻고자 살아가는 것은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진정한 눈을 떠서 주의 오심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주의 음성을 따라 진정한 영적 회복을 이루며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도우심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겸손함으로 주의 은혜를 구하는 자 되게 하시고 그 은혜를 따라 심판에서 생명으로 이끄시는 주이 손길을 경험하고 주를 경외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욕심으로 행하지 않고 주를 사랑하고 지체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살게 하시고 그 안에서 생명의 나눔이 풍성해지는 은혜가 임하게 하옵서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이끄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