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쭉빵들아.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처박혀있다보니 올해만 드라마를 40개 정도 정주행 했다.
내기준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았던 드라마 위주로 골라와봤다.
올해 드라마 7개, 예전 드라마 5개 총 12개를 소개해보겠다.
한 2시간 쓰다가 다 날라가서 심기가 매우 불편했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열심히 썼으니 잘 봐주면 좋겠다~!
1. MBC 검범남녀 시즌1, 2
출연: 정재영, 정유미, 이이경, 박은석(시즌 1), 정재영, 정유미, 오만석, 노민우(시즌 2)
법의관 정재영과 검사 정유미가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싸인 같은 드라마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럼 보기 바란다.
부검 장면은 물론 썩은 시체, 불에 탄 시체, 미라 등 아주 생생하게 나온다. 시즌 1에서 여주인공과 서브남주의 연기력 논란이 있었지만 나는 거슬리지 않게 봤다. 팁인데 배속으로 보면 연기를 못해도 잘 느껴지지 않더라. 러브라인은 딱히 없다. 사건수사에 중점을 둔 드라마다.
2.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 1,2
출연: 김정현, 이이경, 정인선, 고원희, 이주우(시즌 1), 이이경, 김선호, 신현수, 문가영, 소희, 김예원 (시즌 2)
게스트를 운영하는 세 청춘의 코믹 드라마다. 남자주인공 3명이 주축이긴 하지만 여자주인공 3명의 이야기도 탄탄하다. 매화 웃음을 주고 주인공의 직업도 다양해서 캐릭터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시즌 1에 출연한 손씨 때문에 약간 흐린눈이 필요하긴 하다. 그렇지만 연속출연한 배우는 이이경 뿐이라 시즌2만 봐도 괜찮을듯. 러브라인은 3:3으로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3. tvN 블랙독
출연: 서현진, 라미란, 하준, 이창훈 등
여러 탈락 끝에 기간제 교사로 합격한 서현진은 교무부장인 삼촌의 낙하산으로 합격했다는 소문에 휩싸이고 동료 교사들에게도 무시당한다. 하지만 국어과 교사들의 도움과 함께 노력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블랙독은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학생이 아닌 교사와 학교, 입시의 현실에 더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 실제 작가가 교사 경험이 있는 만큼 현실을 잘 녹여낸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학창시절을 경험해본 쭉빵들이라면 많은 공감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괜시리 예전 담임쌤이 생각나며 죄송스러워진 드라마였다..
4. KBS 출사표
출연: 나나, 박성훈, 안내상, 유다인, 한준우 등
나나는 불타오르는 정의감 탓에 직장에서 번번이 짤리고 마원구의 민원왕으로 활동 중이다. 그러다 구의원이 1년에 90일 출근해 연봉 5천을 번다는 소리를 들은 나나는 구의원에 덜컥 지원해버리고 진짜 마원구의원이 된다. 나나는 사무관인 박성훈과 함께 마원구의 비리를 좇으며 성장해간다.
출사표는 드라마 공모전 ‘사막의 별똥별 찾기’의 대상작으로 아주 탄탄하고 재미있다. 또한 여성정치인을 멋지게 그려내 요즘 시대에 적합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연출도 특이하고 영상미가 좋아서 볼거리도 많다.
5.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출연: 양세종, 신혜선, 안효섭, 예지원 등
이건 꽤 유명했던 걸로 기억하지만 내 최애드라마라서 넣어봤다.
신혜선은 고등학생 때 바이올린 유망주였지만 교통사고로 13년 만에 깨어난다. 양세종은 13년 전 자신 때문에 신혜선이 죽었다고 오해하고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며 살고있다. 그러다 양세종의 집에 신혜선이 찾아와 여기가 자기집이라고 주장하고 어쩌다보니 잠시 얹혀 살게되며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캐릭터들이 다들 착하고 악역도 없어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불편한 장면도 없는 힐링되는 몇 안되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6. tvN 악의 꽃
출연: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 등
연쇄살인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새신분으로 살아온 이준기는 형사 문채원을 만나 결혼한다. 그러다 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이준기가 지목되고 덩달아 죽은 아버지의 연쇄살인사건이 재조명 받게된다. 또한 문채원은 이준기가 살인마의 아들임을 알게되고 사건을 다시 파헤치기 시작한다.
악의꽃은 올해 드라마 중 탑3 안에 드는 아주 흥미진진한 드라마다. 이준기, 문채원의 연기력에 한번 감탄하고 멜로씬에서 또 다시 감탄.. 여성캐릭터의 활용도 좋고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도 아주 귀엽다. 전개를 예상할 수 없이 흘러가니 더욱 재밌다.
7. KBS 발칙하게 고고
출연: 정은지, 이원근, 채수빈, 지수, 김지석 등
전교 하위권 학생들이 모인 댄스동아리 리얼킹의 부장 정은지는 학교의 공격에도 꿋꿋하게 활동하지만 한 사건으로 동아리가 폐부될 위기에 처한다. 그리고 응원동아리를 가장해 상위권학생들의 스펙을 쌓는 동아리 백호가 리얼킹과 함께 치어리딩동아리로 통폐합 되고만다.
발칙하게 고고는 약간 유치한 감이 있긴하지만 매회 마다 스토리가 꽉 차 있달까 12부작 임에도 여러 에피소드가 나와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당시 신인축이었던 배우들의 연기도 생각보다 괜찮고 다시 봤을 때도 재밌었다.
8. MBC 십시일반
출연: 김혜준, 오나라, 김정영, 남문철, 이윤희 등
수십억대의 재산을 가진 유명화가의 살인사건이 한 저택에서 발생한다. 용의자는 화가의 전 부인, 친구, 가정부, 조카, 내연녀, 그녀의 딸, 이부동생, 그의 딸 총 8명. 그 8명을 두고 추리가 시작된다.
십시일반은 8부작(30분씩)이지만 충분히 스릴있고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여러사람이 힘을 합해 한사람을 돕는다는 식으로 흘러가긴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로 확인하자. 다보고 나면 굳이 제목을 십시일반으로 할 필요가 있었나 생각이 들 수도. 작년 개봉한 나이브스 아웃이 생각나긴 하지만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었다.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한다. 그리고 포스터가 저렇지 오나라, 김혜준의 투톱물은 아니다.
9. SBS 복수가 돌아왔다
출연: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등
학교폭력 누명을 쓰고 퇴학당했던 유승호는 9년 만에 고등학생으로 재입학하고 그 사이 유승호의 첫사랑이자 전교 1등을 줄곧하던 조보아는 기간제 국어교사가 되어있었다. 9년 만에 고등학교에서 다시 만난 둘은 서로에게 감정을 느끼고 유승호는 자신을 퇴학시킨 학교에 대한 복수를 꾸미기 시작한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일단 유승호, 조보아의 케미가 반은 먹고 들어간다.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그리고 유승호는 공부의신 떄보다 더 고등학생처럼 나온다. 고등학교의 이사장으로 나오는 곽동연이 나올 때 마다 고구마를 먹은듯 답답함이 밀려오지만 참고 봐줄만했다.
10.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출연: 이유리, 연정훈, 이일화, 고나희, 임주은, 권화운 등
남편을 죽였다는 누명을 쓴 이유리는 임신한 채로 감옥에 수감되고 딸을 시어머니 이일화에게 맡긴다. 10년 만의 출소 후 딸을 찾아보지만 딸은 이미 연정훈에게 입양된지 오래였다. 이유리는 딸을 되찾기 위해 이혼한 연정훈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일화의 공격은 10년이 지나고 끝나지를 않았다.
나는 채널A을 이 드라마 때문에 처음 챙겨봤다. 지상파에서 했으면 시청률이 아주 높았을듯. 그만큼 스릴있고 재미있었다. 아역배우부터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고 마지막화까지 충분히 탄탄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찜찜했던 내용들이 하나하나 풀려가며 희열을 느낄 수 있다.
11. JTBC 쌍갑포차
출연: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
500년 전 세상에 분노를 느끼고 자살한 황정음은 그 죗값을 치르기 위해 500년간 주막에서 사람들의 한을 풀어줬지만 마지막 10명을 남기고 손님이 끊겨버린다. 그러던 황정음 앞에 손만 닿으면 상대방이 고민을 털어놓는 특이체질을 가진 육성재가 나타나 쌍갑포차의 알바생으로 임명된다. 그렇게 한명 한명 한이 풀리기 시작하고 숨겨져있던 비밀도 드러난다.
쌍갑포차는 전생, 저승을 아주 재미있게 다룬 드라마다. 태몽을 뺏어오는가 하면, 조상님이 후손을 위해 로또번호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연기부터 10명의 에피소드도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이었다.
12. OCN 미씽: 그들이 있었다
출연: 고수, 허준호, 안소희, 하준, 서은수, 송건희 등
고수는 길을 헤매다 두온마을에 오게되는데 그곳은 죽었지만 실종되어 아직 발견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었다. 산사람은 그 마을을 볼 수 없었지만 고수는 그곳 사람들이 보였고 또 다른 산사람인 허준호를 알게된다. 허준호는 예전부터 그 마을과 현실을 드나들며 마을사람들의 시신을 찾으러 다녔고 고수도 이후 그 일에 합세하며 사건을 파헤치고 시신을 찾기 시작한다.
미씽은 신박한 소재의 드라마였다. 생각보다 실종자들의 에피소드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봤다. 한가지 아쉬운건 저 포스터가 영 구리다.. 시신도 조금씩 나오지만 대놓고 나오지는 않았다. 고수, 허준호가 이 마을을 어떤 이유로 보게됐는지도 나오는데 이부분은 좀 서사가 탄탄하지 못한 느낌이긴 하다. 그래도 재밌긴하다.
여기까지 나의 드라마 추천이 끝이 났다.
유명해서 뺐지만 내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로는 피노키오, 연애의 발견, 낭만닥터 김사부, 싸인, 시그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이 있다..
문제가 있으면 댓글을 남겨주길 바란다.
그럼 안녕들.
티빙!
으라차차와이키키 악의꽃 개존잼 복수가돌아왔다는 비주얼이 도라버림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 시즌1 인물들 1화에 짧게 소개되고 새로운 내용으로 시작 돼!
악의 꽃, 블랙독 꼭 봐
악의꽃 진짜 인간판 주토피아야 개꿀잼 꼭봐
쌍갑은 꼭보자
악의꽃 존잼
검법남녀 개존잼
검법 넷플에 외업서!ㅅㅂㅠ 맨날 재밌는 건 없더라
악의 꽃 재밌게 보고
쌍갑포차 유치해서 하차했는데..
18어게인도 ㅇ유치해서 하차 ㅠ
안유치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블랙독일까?..
ㅇㅇ 블랙독은 안유치하고 현실적인데 재밌어
대박이다! 십시일반, 거짓말의 거짓말 개띵작
우와 고마워!!
드라마 보는거 귀찮아하는 사람인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완전 재밌게 봄 힐링되는 드라마였어ㅜㅜ
악의꽃 십시일반 봐야겠답
정주행드라마!!!!!!!!!!!!!!!!고마워
출사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빙에 있는 악의 꽃 꼭 보십쇼..
고마워 십시일반, 거짓말의 거짓말 정주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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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 3ㅇ 총 ,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