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진택 목사님 추모시>
목양 일념으로 걸어가신 길
송광택
조용히 그 이름을 불러 봅니다
김진택 목사님!
어린양들의 목자로
후학들의 스승으로
기독청소년의 신실한 지도자로 살아오셨던
지난날들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
왜 이리 눈물이 흐르고
아쉽습니까
일제강점기에
찬바람 몰아치는 이 땅
경상북도 군위에서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조국교회의 품안에 태어나시어
독실한 신앙 가문의 혈통을 잇고
믿음의 삶을 배우신 목사님
철학을 전공하시어
세상의 세계관의 구조를 이해하시고
그 바탕 위에서
세상 철학을 뛰어 넘어
피나는 노력과 학문적 열의로
신학을 연마하신 목사님
오직 목양 일념으로
목자장 예수 그리스도를 자취를 따르시며
대구서문교회, 서성로교회, 왕십리교회를 거쳐
한성교회를 섬기기까지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성경중심의 개혁주의
바른 믿음과 삶의 실천적 신앙생활을
가르치고 선포하신 일생을 이제 돌아보며
슬픔 중에도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씀 중심의 삶으로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시고
청빈의 삶으로 본이 되시며
말씀으로 자녀를 훌륭하게 양육하시고
청소년전도협회를 세우심으로
청소년선교의 열정을 보이신
목사님의 생애는
투병의 어려움 중에서도
밤 새워 집필하시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양치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말씀을 전하심으로
몸과 마음을 모두 남김없이
하나님께 드리심이 되었으니
목사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모든 이들
말씀에 은혜 받고 감격하던 모든 성도들
30여년 동안의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고
힘과 용기를 얻은 신학도들,
이제 목사님의 헌신과 충성을 배우고 따르고자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주님 앞에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하며
목사님의 신앙과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할렐루야! 아멘!
송광택(전 한성교회 부목사)
현/ 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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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진택 목사님 추모시> 목양 일념으로 걸어가신 길_ 송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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