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 친사(墨子 親事)에서

[산여울]

墨子 親事

兼愛겸애 친불친을 떠나 똑같이 사랑한다. 내 자식이든 네 자식이든 내 부모든 네 부모든 구별 않고 사랑한다. 가족도  여러 세대가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한다. 이것이 묵가학파가 내건 사랑(愛)으로 겸애이다. 유가(儒家)학파에 정면 도전한 셈이다. 유가학파의 사랑은 仁(인)이다. 인(仁)은 부모와 형제간의 사랑과 공경이 시발점이다. 그래서 인의 사랑은 효(孝)가 수단(手段)이 된다. 인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이러니 유가가 가만있지 않았다. 맹자 같은 사람은 묵가를 일러 [無父무부]라고 실난히 비난했다. 제 애비도 없는 넘들이란 것이다. 그렇다면 묵가는 왜 겸애를 주창했을가? 춘추전국시대는 전쟁으로 얼룩젔다. 전쟁은 남정네들이 했고 그들은 주검으로 내몰렸다. 아버지나 남편이 없는 집안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 굶어 죽은 고아나 과부가 비일비재했다. 非一非再 이런 현상을 타개책으로 나온 것이 묵가학파의 겸애이다. 묵가의 원조는 墨子(묵자)이다. 오늘날에도 힘든 사상일 것으로 봐 진다. 墨子(묵자) BC 480~BC 390 중국 춘추 전국 시대 노나라의 사상가․철학자. 성은 묵(墨) 이름은 적(翟) 묵가(墨家)의 시조.   무차별적 박애와 겸애(兼愛)를 설파하고 평화론을 주장하여 유가와 견줄 만한 학파를 이룸. 墨子(묵자)는 묵자학파의 주장을 담은 책명이기도 함. 약력 출처  : 다음 국어사전.

良弓難張 然可以及高入深 좋은 활은 당기기는 어렵지만 높이 날아 깊게 박힌다. 良馬難乘 然可以任重致遠 좋은 말은 타기는 어렵지만 무거운 짐을 싣고 멀리 갈 수 있다. 良才難令 然可以致君見尊。 훌륭 인재는 부리기는 어렵지만 임금의 존엄함을 들어낼 수 있다. 是故 이런 까닭에 江河不惡 小谷之滿己也  장강이나 황하는 소소한 계곡물도 채움을 싫어하지 않은다. 己也(기야) : 어기사. 강세를 나타냄. 故能大。 그래서 큰 강을 이룬 것이다.  聖人者 성인은 事無辭也 物無違也 일을 사양하지 않고 모든 것(物)을 거스르지 않는다. 故 그러므로 能為天下器。 천하의 그릇이 될 수 있다. 是故 이런 까닭에 江河之水 非一源之水也。 장강과 황하의 물은 한 군 데의 물이 아니며 千鎰之裘 非一狐之白也。 이 만냥의 갖옷은 한 마리 여우의 흰 털가죽만으로만 만든 것은 아니다. 鎰(일) : 중량. 20냥. 무게 단위. 裘(구) :  갖옺. 가죽옺. 夫惡有同方取不取   同而已者乎？ 어찌 도가 같은 자를 취하여 쓰지 않고 자기와 뜻이 같은 자만 써야 하겠는가. 同方 : 謂同道也 同己 : 謂與己意同也 동방(同方)은 도가 같음을 이르고 동기(同己)는 자기와 뜻이 같음을 이른다. 묵자 간고(閒詁) 주. 蓋非兼王之道也。 이는 어찌 겸애(兼愛)의 왕도라 하겠는가.  蓋(개) : 반어. 어찌 --하겠는가. 兼(겸) : 겸하다. 다하다. 是故 이런 까닭에 天地不昭昭 大水不潦潦 천지는 빛나지만은 않고 큰물은 맑지만은 않은다. 大火不燎燎 王德不堯堯者 큰불은 타오르지만은 않으며 왕의 덕은 높지만은 않다. 乃千人之長也。 이에 천 사람의  장(長)이  될 수 있다. 長(장) : 우두머리

其直如矢 其平如砥 화살처럼 곧고 숫돌처럼 평평해 砥(지) : 숫돌. 펑펑하다. 不足以覆萬物 만물을 덮고 감싸기는 부족하다. 覆(복) : 덮다. 뒤집다. 是故 이런 까닭에 谿陝者速涸 逝淺者速竭 시냇물은  빨리 마르고 얕은 물은 속히 말라버리며 谿(계) : 시내. 涸(학) : 물마르다. 逝(서) : 가다 미치다. 淺(천) : 앝다. 적다. 竭(갈) : 다하다. 마르다. 墝埆者其地不育。 돌무더기 메마른 땅 그 땅은 농산물을 길러내지 못한다. 墝(요) : 메마른 땅. 埆(각) : 메마르다. 墝埆 : 돌이 많은 거친 땅. 王者淳澤不出宮中 則不能流國矣。 왕의 도타운 은택이 궁중을 벗어나지 못하면 온 나라에 흐르지 못할 것이다. 淳(순) : 순박하다. 澤(택) : 못, 늪, 윤이 나다. 군주는 모든 사람을 아울러 써라는 주장이다.

[문 천]

주신말씀 감사합니다 .

[산여울]

江河不惡 강하불오
小谷之滿己소곡지만이

장강이나
황하는

작은 물도
싫어하지 않고

모두
받아들인다.


이 사람
저 사람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용한다는

묵가의 사상을
모늘의 정치에

도입했으면
하는 바랍입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해 주는

겸애 정신을
우리 모두 기리고

살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비가 와도
후덥지근하게 무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기를

[가라스]

좋은한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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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감상합니다.

[산여울]

聖人者 성인
事無辭也 사무사야
物無違也 물무위야

성인은

일을
사양하지 않고

모든 것(物)을
거스르지 않는다.

故能為天下器。

그래서

천하의
그릇이 될 수 있다.


매사를 거스리지 않고
받아들이야 한다는

묵자의 사상을
받아들인다면

국가의 운영이나
가정 생활도

화평해질 거하
생각됩니다.

지ㅣ루한 장마에
건강 유의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