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친전에 받은 서울대학동창회보에 실린 글을 보고 이런 Cafe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오늘 아침에 회원가입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대학 다닐때는 서울대학교에서 전혀 동질성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나이 들고보니 그것도 귀한 인연이구나 싶어서, 일종의 귀소본능으로 찾아 왔나봅니다. 이런 좋은 곳을 열어놓고 maintain하시는 분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카페에 들어와 본 첫 인상은 "뛰어난 인재들이 다 모여들어" 재미있는 글들을 많이 생산해 내는데, 칸칸이 房들이 너무 많아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것이 피곤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단과대학별 방은 필요없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가서 옛날 대학시절의 얘기를 나눌것도 아니라면 깨끗이 치워버리고 방을 기껏 2-3개로 대폭 줄이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오래 방문하셨던 분들은 익숙해 지셨겠지만, 제가 처음 들어와 보니 여엉 이상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방 숫자를 줄이면 올라오는 글마다 방문 숫자도 늘고, 서로 열심히 토론도 활성화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첫댓글 방숫자가 많은 이유는 하루 올라 오는 글이 15개 이상이기때문,,그래서 몇시간 사진 작업 하고 글쓰고 며칠 고생해서 올린글 위에 퍼온글 10개가 덮치고 나면 고생한 보람없이 그 글이 올라 오자 마자 저~ 아래로 처져 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 카페 초기에는 "자유게시판" 과 "해외 게시판" 두개도 글이 안 올라와 "해외 게시판"을 없엤었습니다. 한게시판당 글이 하나 또는 두개가 좋은데 올라 온글은 읽지도 않고 마구 퍼다 넣는 수도 있어요. 그래서 메뉴가 하나 둘 늘어서 이제는 운영자도 그 메뉴를 다 열어 보지 못하는 지경에 왔다,,,그런 말쌈입니다.
김홍 선배님, 카페 가입을 환영합니다. 저는 미대(71) 남가주 팜스프링스에 삽니다. 단과대학별 방은 깨끗이 치워 버리자는 선배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선배님의 게시글, 댓글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녀가 만날 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제가 본 우리 카페의 첫인상을 전달드렸는데, 몇년간 가꾸어 오시면서 발전시켜오신 그 공력을 몰라봐서 죄송합니다. 크게 괘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런데까지 와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되니까 약간은 자유방임주의로 나가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듯 도 합니다. 규율은 너무 쎄도 안되고 너무 약해도 안되고 그런것 같습니다. 다 알만한 사람들이니까요.
김영신 님, 제가 팜스프링스를 비롯하여 남가주를 아주 좋아하여 은퇴하면 그리로 내려갈가 고려중입니다. Northern San Diego County를 점찍고 있는데 두고 봐야겠어요. 사실은 Santa Barbara County가 제일이지만 집값이 너무 쎄설랑...
아, 아직 은퇴를 안 하셨군요. San Diego 지역이 일교차가 적어 미 전역에서 가장 이상적인 날씨를 가진 지역이랍니다.
어쨋든 어서오세요. 오시자마자 첫소감부터!!!!! 이렇게 오기까지 무지하게 많은 변화를 거쳐온겁니다. 또 앞으로도 필요에따라 얼마든지 변해갈거구요. 느끼시는데로 무조건 많은 의견내어 주세요. 다같이 참여해서 더 낫게 만들어가는 공간이니깐요. 환영드립니다.
가입을 축하 드립니다. 그리고 방 숫자에 대한 의견은 저도 동감입니다. 또 대학별 대항 체육대회도 아닌데 동질이면서도 이질을 추구하는 듯한 단과 대학별 분류는 응집력을 분산하는 것 같아 별로 느낌이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