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엘리트50] 이완구 총리 ‘충청 맹주’ 넘어 ‘대권 잠룡’으로 최종수정 2015-03-12 10:25 지방경찰청장·충남지사·3選 의원 거쳐… 세월호법 등 고비 때마다 협상력 발휘
“대통령께 쓴소리와 직언을 하는 총리가 되겠다.”
국무총리로 지명된 직후 이완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소통하고 대통령께 직언하는 총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께 직언하지 못하는 총리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이 전 원내대표의 총리 지명에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여당은 물론 야당도 이 전 원내대표의 총리 내정에 대해 이미 정치력은 검증된 것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총리 후보자에서 총리로 가기까지 그 길은 험난했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 제기로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인준 과정에서도 반대표가 나온 탓이다. ‘준비된 총리’라는 평가와 달리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언론관, 부동산 투기, 병역, 논문표절, 가족의 건강보험료 미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언론사 외압 발언으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여당의 표결 강행으로 총리 인준은 통과했지만 그 과정에서 이탈표가 7표나 생겨 이 총리는 물론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의 리더십에도 상처를 입었다.
지명 직후만 해도 이 총리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남다른 이력과 정치적 자산 때문이었다.
여야가 극한으로 치닫던 세월호 정국 때 이 총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야당을 설득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총리는 협상 과정에서 실리도 챙겼다. 새누리당의 당론대로 상설특검법에 따라 ‘특검’을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유가족이 특검 추천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유가족의 참여를 막은 것이다.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등 위기 국면에서는 정면 돌파도 자처했다. 그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에서 안건 상정을 거부하자 사퇴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총리의 정면 돌파 스타일은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면서 단식 투쟁을 벌였을 때 두드러졌다. 그는 끝까지 원안을 고수하다가 결국 도지사직까지 사퇴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때부터 이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확고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총리는 8개월 만에 정치현장에 복귀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도지사직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충청권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대중·김종필·박태준의 DJP연합을 거론하며 “당시 DJP 연합으로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됐지만 내각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도 그때처럼 침묵했다면 얼마나 충청도를 우습게 생각하겠는가”라고 했다. 결국 이 총리는 도지사 사퇴로 충청권 맹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지사 사퇴 이전까지 이 총리는 ‘최연소’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유능한 공직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1950년생인 그는 1974년 제1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한 이후 홍성군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 현역으로 육군에 입대했으나 신체검사에서 1년짜리 보충역 소집 판정을 받아 귀향 조치됐다. 그는 평발 변형을 불러오는 ‘부주상골’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병역 기피 의혹은 청문회에서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이 총리는 이후 경제기획원 사무관을 맡아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수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사무관으로 근무하다 활동적인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다고 결심한 뒤 경찰로 전직하고서 1980년 경정 계급으로 국가보위비상대책위(국보위) 내무위원회로 파견됐다. 이 총리는 이듬해 31살의 나이에 홍성경찰서장을 맡았고 이후 1990년대에는 충북 지방경찰청장과 충남 지방경찰청장을 지냈다. 그는 경찰에 재직하면서 최연소 경찰서장과 경무관 승진 기록을 세웠다.
치밀하고 일 욕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해진 이 총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1996년 신한국당으로 출마해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대전·충남지역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당선된 것은 이 총리가 유일했다. 매사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대로 그는 의원 시절 지역구민들에게 하루 100여통 이상의 전화를 했다. 초선의원으로는 드물게 당 대표 비서실장에도 발탁된 그는 1998년 탈당, 자민련에 합류했다.
16대 총선에서 자민련 간판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뒤 당 대변인과 원내총무 등을 맡아 활약했다. 그러나 그는 2002년 대선을 앞두고 자민련을 탈당해 이적하는 과정에서 정치 철새 시비에 휘말려 17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UCLA대 교환교수로 1년여를 보냈다.
이 총리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충남도지사에 당선됐지만 결국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 도지사직을 내던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 총리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아 6개월간 입원했고 스무하루 동안은 무균실에 들어가 조혈모 이식수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완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0개월 만에 완치해 2013년 4·24 재보선에서 77.4%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총리는 우여곡절 끝에 총리 인준 절차를 통과했지만 그 과정에서 충남에서의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청문회 당시 이 총리의 지명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적절하다는 의견보다 많았지만 충청도에서만큼은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상처로 남은 총리 인준 절차였지만 동시에 충청권 맹주로서의 자리매김을 다시 한번 하는 순간이었다.
<약력> △1950년 충남 청양 △성균관대 행정학 학사 △미시간주립대학교 대학원 형사정책학 석사 △단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제15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홍성경찰서장 미국LA 한국총영사관 내무영사 △충북·충남 지방경찰청장 △제15대 신한국당 의원 △16대 자유민주연합 의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교 교환교수 △제35대 충청남도 도지사(한나라당) △제19대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무총리
박상영 기자 sypark@
[파워엘리트50] 이완구 충청인맥… 김태흠·김동완·이장우 ‘든든한 우군’ 최종수정 2015-03-12 10:39
포스트 JP, 충청권의 맹주로 불리는 이완구 국무총리의 인맥은 충청권, 성균관대, 원내대표 시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 총리는 1996년 신한국당으로 출마해 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지만 1997년 자유민주연합으로 옮겨 내리 2선을 했다. 자민련에서는 대변인과 원내총무, 사무총장 등 중책을 두루 맡았다.
이후 충청남도 도지사까지 거치면서 이 총리는 자연스레 충청권 출신 인사들과 인맥을 쌓았다. 자민련에서 당직을 맡으면서 충청권의 맹주이자 정치적 멘토로 불리는 김종필 전 총리와 인연을 쌓았다. 새누리당에서는 도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낸 김태흠 의원과 행정 부지사를 지낸 김동완 의원이 대표적이다.
청문회 과정에서 위원으로 방패막이 역할을 해낸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도 있다. 그는 청문회에서 “이 총리를 가장 닮고 싶은 정치인”이라면서 이 총리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충남 행정부지사를 지낸 이명수 의원도 이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 의원은 성균관대 행정학과 73학번으로 같은 과 71학번인 이 총리의 대학 후배이기도 하다.
충청도를 지역으로 둔 인사 중 성대 인맥은 정우택 의원(법대 73학번·청주 상당)과 김동완 의원(행정학과 76학번·당진)이 있으며 야당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사무총장(법대 84학번·천안갑), 박완주 원내대변인(한국철학과 86학번·천안을)이 있다.
이 총리의 또 다른 인맥은 2014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하면서 인연을 쌓은 그룹이 있다. 이 총리가 3인방으로 부르는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윤영석 원내대변인이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자 충남의 중진인 홍문표 의원도 이 총리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이 총리가 총리 인준이 통과돼 새정련에 인사를 왔을 때 눈시울을 붉히던 우윤근 새정련 원내대표도 이 총리가 원내대표 시절 가까워진 인연이다. 관가에서는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용덕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이 후보자의 행정고시 15회 동기다.
박상영 기자 sypark@
이완구 총리, '업무감찰' 칼 뽑았다 최종수정 2015.03.12 11:00기사입력 2015.03.12 11:00 국조실, 부처·공공기관 대상 연중 업무평가 실시하기로…"결과따라 신상필벌 확실하게 할 것"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국무조정실이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에 대해 연중 '업무 감찰'을 벌인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달 17일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첫 번째 조치다. 이번 감찰이 이 총리가 약속한 '연중 2회 장·차관 종합평가'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포토]담화문 발표하는 이완구 총리 최종수정 2015.03.12 16:37기사입력 2015.03.12 16:37 [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12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이후 처음으로 서울청사에서 방산비리 부정부패 관련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포토]담화문 발표 마친 이완구 총리 최종수정 2015.03.12 16:12기사입력 2015.03.12 16:12 [아시아경제 윤동주 기자] 12일 이완구 국무총리가 취임이후 처음으로 서울청사에서 방산비리 부정부패 관련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를 마친 후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전문]이완구 국무총리 '부정부패 척결' 담화문(최종본) (서울=뉴스1) | 2015.03.12 16:32:07 송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완구 총리 "'부패와의 전면전' 선언"… 담화 발표 방산비리 등 겨냥 "사회의 암적 요소 과감히 도려내야" "어떤 대가 치르더라도 완수"… '무관용 원칙 철저' 강조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2015.03.12 16:00:18 송고 이완구 국무총리.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부정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여야, 이완구 '부정부패 척결'에 긍정 평가 與 "총리의 강한 의지 높이 사", 野 "잘한 일…실질적 대책 돼야"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2015.03.12 17:01:28 송고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과 부정부패 척결을 선언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최근 방위사업과 관련한 불량장비, 무기 납품, 수뢰 등의 비리를 언급하며 경제 살리기와 개혁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15.3.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담화문 발표에 대해 여야는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이총리 "부정부패 발본색원" 연합뉴스입력2015.03.12 16:33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최근 드러나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2015.3.12 브리핑룸 들어서는 이총리 연합뉴스입력2015.03.12 16:35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와 황교안(왼쪽) 법무부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 이 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최근 드러나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2015.3.12
이총리 "부정부패 발본색원" 연합뉴스입력2015.03.12 16:31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이 총리는 "최근 드러나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2015.3.12
대국민담화 마친 이총리 연합뉴스입력 2015.03.12 16:43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뒤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이 총리는 "최근 드러나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리 첫 대국민담화 연합뉴스입력2015.03.12 16:24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부패 척결과 관련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2015.3.12 기사입력2015/03/12 18:28 송고
경제살리기 선결과제 인식…국민적 반부패 열망도 배경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취임후 첫 대국민담화를 통해 부패척결 의지를 밝힌 배경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취임 후 20여일만이다.
이 총리는 이날 담화에서 "취임 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국정현안을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고민해왔다"며 고질적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기강을 국정운영의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또한 "경제살리기와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부패를 척결하고 국가기강을 바로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에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는 고질적 부패구조와 공직기강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경제살리기와 개혁성공 등 국정과제 추진이 힘들다는 뜻으로 요약된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4일 취임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활성화와 개혁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정동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고, 공직사회 기강이 바로서지 않고서는 이들 과제를 이룰 수 없다"며 ▲공무원 기강확립 ▲부정부패 척결 ▲활기찬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 등 3대 중점과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잇따른 비리 사건들은 이 같은 언급의 주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주요 비리 사례로 방산비리, 해외자원외교, 대기업의 비자금 조성과 횡령, 공적문서 유출 등을 꼽은 뒤 "우리 사회 곳곳에서 국가기강이 무너지고 국가 근간을 위협하고 있는 신호"라고 밝혔다.
여기에 최근 김영란법의 국회 통과 등에서 나타났듯 반부패 정책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큰 것도 이 같은 담화의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최근 잇따른 부정부패 사례와 관련해 국민들의 부패척결에 대한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부패척결은 경제활성화와 4대 개혁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정부패 척결을 총리 취임후 첫 대국민담화의 주제로 삼은 것은 다소 '의외'라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 대혁신을 최대 국정과제로 삼아 추진해왔고, 총리실도 부패척결추진단을 구성해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부패 척결이 새로 취임한 총리의 '슬로건'으로 적절하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 담화문 문구가 발표 직전에 갑자기 바뀐 부분에도 궁금증이 남는다.
담화 발표 직전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사전 배포된 담화문 내용 중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합니다", "부패와의 전쟁" 등 표현을 모두 빼는 대신 이를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는 내용으로 바꾼다고 공지했다. 이때는 담화 발표를 불과 4~5분 앞둔 시점이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다고 밝혔지만, 담화문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발표 직전에 바뀐 것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나 방안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이 총리는 담화에서 "정부는 모든 역량과 권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구조적 부패의 사슬을 과감하게 끊어내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과 경찰 등 법집행기관을 비롯해 모든 부처가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정도에서 넘어갔다.
총리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일부 표현보다 담화에 담긴 부패척결 의지가 중요하다"며 "표현을 일부 수정한 것도 과거에도 자주 쓰인 선언적 표현을 반복하기보다 실질적 의지를 담기 위해서라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등록 일시 [2015-03-12 16:17:41]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5.03.12. 이완구 총리, 첫 대국민담화 발표 기사등록 일시 [2015-03-12 16:17:55]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이완구 총리, 황교안 법무부 장관. 2015.03.12.
담화문 발표 준비하는 국무총리 기사등록 일시 [2015-03-12 16:18:22]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5.03.12.
담화문 발표하는 이완구 기사등록 일시 [2015-03-12 16:22:31]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 2015.03.12.
담화 발표 마친 국무총리 기사등록 일시 [2015-03-12 16:24:47]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를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이완구 총리, 황교안 법무부 장관. 2015.03.12.
취재진 질문 답하는 황교안-정종섭 기사등록 일시 [2015-03-12 16:28:47] 【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황교안(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12일 오후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정부패 관련 대국민 담화문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2015.03.12.
"부패에는 관용없다" 칼뽑은 이완구총리 방산비리·기업비자금 등 수사 속도낼듯 기사입력 2015.03.12 17:46:10 | 최종수정 2015.03.12 17:50:03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패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부패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관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최근 드러나고 있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 있다"면서 "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필코 부패와의 전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
첫댓글 그대 이완구님 가는길에 거침이 없어라~~!!
곰팡이 세균 싹 걷어내야 우리가 산다 ~!.
한바탕 전쟁을 선포 하셨습니다 꼭 성공하셔서 큰일 준비 되시길 빌어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총리님의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국정수행의 능력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큰 성원과 힘을 보내주십시요. 화이팅!!!
칼을 빼셨네요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꼭.실현하셔야 합니다.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장차 우리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멋진 모습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앞으로는 제대로 되어가는 대한민국을 손꼽아 기다며
그 책임이 현재 살고있는 우리 기성세대의 목적 입니다.
화이팅. !!
응원 합니다.
꼭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
부정부패부실은 망국병 내부의적 , 내부의 적 과 부패암환부 도려 내지 않고는 자주국방 -경제소생 실천 불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