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보건부는 12월 20일 현재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어린이 8천명, 여성이 6천 3백여 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실종자가 6천 7백이라고 하니 사망자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의 70%가 어린이와 여성이다. 전쟁은 언제나 무고한 어린이와 여성이 가장 큰 피해자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렇다고 남성이 예외일 리 없고 노인, 장애인 등 약자들 또한 전쟁의 피해자들이다.
한국헬프에이지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60세 이상 노인 6만 6천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 중 63%가 비전염성 질병에 고통받고 있다.
남성의 25%, 여성의 19%가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다. 55세 이상의 노인 중 21%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가자지구 전체 인구 170만 명 중 60세 이상 노인이 4%밖에 안 될 정도로 팔레스타인의 수명이 짧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가 태어날 당시 의료수준 등이 유지될 경우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연수인데 팔레스타인의 기대수명은 72.6세로 세계에서 110위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