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절 사람의 속내를 정확히 아십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은 것을 문제 삼아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정당한 문제 제기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진짜 속내는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는 말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들 마음엔 하나님의 종이자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의 권위를 깎아내리고, 자신들도 모세와 동등한 지위를 차지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내세우는 명분이 사랑과 정의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욕심과 교만에서 비롯된 것인지 다 아십니다.
3-8절 모세가 얼마나 온유한 사람인지 아시고 지지해주셨습니다. 모세는 높아지려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그저 겸손한 마음으로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모세를 미리암과 아론이 비난하며 공격하자, 하나님은 ‘갑자기’ 나타나셔서 미리암과 아론을 부르셨습니다. 그러고는 모세에 대해 ‘하나님이 자신의 온 집을 위탁한 충성스러운 종이고, 하나님이 다른 선지자들과도 다르게 특별하게 말씀을 주시는 사람’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그러니 모세를 비방하는 것은 그를 세우신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을 적극적으로 변호해주십니다. 나를 향한 비난의 말에 욱하지 말고,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를 지킵시다.
9-15절 미리암과 아론을 낮추시고 모세를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이 미리암과 아론에게 진노하고 떠나시자, 미리암은 심각한 나병에 걸려 살이 썩고 살점이 떨어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깜짝 놀란 아론은 모세를 찾아가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며 간곡히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모세의 기도에 하나님은 미리암을 고쳐주셨지만 그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도록 진영 밖에 일주일간 격리하라 하셨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모세의 특별한 지위가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이 모든 일을 주도한 이는 모세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은 낮아지고,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영예를 얻을 것입니다(참조. 잠 29:23; 약 4:6).
첫댓글 아버지께서 세워 주신 권세앞에 복종하게 하여주시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충성럽게 감당할수 있게 해주시고 아버지 와의 대화를 명백히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제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일상에서 온유함이 충만하게 도와주옵소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