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홀로 옛 비밀 장소에서..... 지난 시간을 접으며 촬영한 것
菽麥不辨 콩인지 보리인지 불별하지 못함
蚤絶姦萌 간사한 싹을 미리 잘라버림
鏤塵吹影먼지에 새기고 그림자를 입으로 분다(쓸 때 없는 노력)
思惟園 이름은 단순한 시니피앙(signifiant 記標)이 아니다 한 사회의 사유와 세계관이 압축된 언어의 결정체
언제부터 우린 그리 알라하면 그리 알고 살게 되었을까?
모든 것은
액자속에 갇힌 Pie in the sky 그림의 떡인 걸...
또 헛소리를 해 보았다.
하얀 아카시아 꽃이 피었습니다.
푸른 잎들과 함께 바람결에 제 몸 맡기고 흔들리고 있다.
향기가 바람을 타고 퍼진다 봄의 온기가 무르익고 있다.
살짝 내린 비가 공기를 삽상하게, 나뭇잎은 깨끗하게, 움트는 새싹은 소옥 고개를 내밀게 힘을 실어준다.
칼바위 능선길, 바위로 만 이어진 어느 높은 전망대에서 사방을 본다.
삼각산 오봉 도봉사령부 수락산 불암산 그리고 잠실 롯데타워, 한눈에 들어 온다.
꿈에서 그러보던 옛 생각, 같이했던 멀어져 간 친구들 개척 루트 그 암벽을 오른다.
금줄 지역 암벽 위험구간 시멘트 디딤돌 서너개 징검다리를 놓았던 그곳은 그대로이다.
잠시 생각은 과거로 간다.
버려진 산사.
冷竈(오래동안 불을 때지 않아 식어버진 부득막)
녹슨 작은 가마솥 뎅그러니 걸려있다.
오랫동안 수행해 온 스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모든 것은 흘러 어디로 간다.
속절없는 세상.
쓸쓸함에 먼산을 바라본다.
앞 작은 터에 늦은 복숭아꽃이 얼기설기 피어있고 파란 하늘 위 흰구름은 흘러가고 있었다.
아무도 잘 찾지 못하는 우리들 추억의 전망대에서 다시 파노라마를 다시 눈에 담는다.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가 잊힌 그 들 얼굴은 희미할 뿐....
다시 그림 그리는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왔다.
자연 속에서 속세를 잊어버리고 고저와 승자의 게임에 열중하는 그 시각들...
흩어져 사라지는 시간 속, 시간을 보태는 친구들 건승과 아름다움이 이어지길~
마음속으로 빌러 본다. 푸른 미풍이 아래서 위로 불어온다. (5/13)
첫댓글 봄과 여름 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