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 카레라이스(4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로스팜 햄(2분의 1캔-170g), 감자(중 2개), 양파(큰 것 2개), 당근(중 2분의 1개), 브로콜리(2분의 1송이), 고형카레(6인분 분량), 물(6컵), 우유(3분의 1컵)
부재료: 달걀(4개)
(4인분)
재료준비(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배추 포기 김치(1포기), 로스팜 햄(큰 것 1통-340g), 멸치다시마육수(5컵), 김치국물(1국자), 설탕(1)
고기 대신...
햄을 넣어서 만든 카레라이스...^^
늘~~자주자주 해서 먹는 김치찌개에 햄을 넣어서.....
오늘 사용한 재료는 바로 이 로스팜 햄입니다....
최근 롯데햄이 의성 마늘을 넣어서 만든 햄을 시리즈(?)로 내 놓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죠..
사실 제가 이렇듯 캔에 든 햄은 좀 가려서 먹는 편입니다...
가격이 적당히 비싸면 맛있는데, 좀 저렴한 것으로 구입해서 먹으면 여지없이 실패를 하는 햄이기도 하거든요....
더구나 요새는 마늘에 심취해 있는지라...(최근에 간 "메드"포 갈릭" 이라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나는 마늘 냄새에 확 끌려서 마늘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사실 이 햄을 구입할 때 2개를 함께 구입하니깐, 훈제된 연어 통조림 2개를 서비스로 주길래 구입을 했었지요..ㅎㅎ (헌데 그게 날마다 그런게 아니더군요..ㅋ)
근데 왜~~~?? 그 많은 마늘 중에서 "의성 마늘"일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래서 찾아 보았지요~~흐흐~
의성 마늘은...
경상북도 의성 지역에서 옛부터 재배해온 한지형 마늘로 쪽수가 6~8쪽이다.
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하여 살균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1526년(조선 중종 21년) 의성읍 치선리에 경주 최씨와 김해 김씨 두 성씨가 터전을 잡으면서 재배되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재배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의성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부식토로 덮여 있어 여기에서 재배된 마늘은 단단하고 쪽수가 6∼8쪽으로 적은 편이다. 국내 마늘 총생산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육쪽마늘이라 하여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다.
겉껍질은 베이지색이고 속껍질은 연한 갈색이다. 겉껍질이 뿌리와 줄기에 세게 달라붙어 있으며 구의 크기와 비늘조각이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파종하고 겨울이 지난 뒤에야 싹이 나오며 6월 중하순 정도에 수확한다.
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하며 살균력 또한 강해서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도 좋고 잘 변질되지 않는다. 저장성이 뛰어나 다음해 햇마늘이 시중에 나올 때까지 저장해도 대개 품질을 유지한다. >
이렇게 정의가 되서 나오네요...
뭐..."마늘"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지역이 의성이다보니, 상호 또한 "의성 마늘햄"이라고 해서 그 이미지를 단단히 부각(?) 시키려고 한듯 합니다...^^
자...
일단 이런 햄의 종류를 보면 사이즈가 2가지 입니다..
340그람 정도 들어있는 넉넉한 양의 사이즈와...
200그람 짜리도 있지요....
저는 가격대비 저렴해서 주로 큰 것을 구입해서 먹는 편인데요..
이런 햄의 종류가 일단 개봉을 하면 사실 빨리 먹는 것이 중요하겠죠?
허나 냉장고만 마냥 믿고 있다가는 어느새 열어보면 미끄덩 거리고 상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오늘 반을 사용하고...
나머지 반은 갈라서.....
이렇게 랩으로 꽁꽁 포장을 해서 다음 기회에 먹을 것이므로 냉동실에 보관을 해 두었답니다...
금방 구워서 먹거나 다른 요리에 사용할거라면 몰라도, 나중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랩으로 포장을 해서 냉동보관을 했다가 나중에 자연스럽게 실온에 해동을 해서 먹으면 그게 더 낫다라는 말씀...(해동 할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도 당근 되고요~~)
때때로 로스팜 같은 햄의 종류 말고 일반 햄을 이렇게 냉동 보관을 해두셔도 되고요...
아니면 볶음밥 등을 해서 먹을 때를 대비해 잘게 네모지게 깍뚝썰기로 잘라서 냉동보관을 했다가 사용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자....그럼 본격적으로 카레라이스 만들기....
감자, 당근, 양파, 로스팜은 보기 좋게 큼직한 깍뚝 썰기로 해서 잘라 두고....
브로콜리는 가닥가닥 나눠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준비합니다...
저는 카레에 들어가는 애채들이 좀 큼직한 것이 보기 좋더라고요..
먹음직도 해보이고요....^^
들어가는 채소들은 집에 여건에 맞게 하세요..
피망을 넣어도 좋고, 호박을 넣어도 좋아요..
감자와 함께 고구마를 반반씩 섞어서 카레에 넣어도 좋고요...
단지 카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나 쇠고기 대신에 저는 늘상 상비해 놓고 있는 로스팜을 사용했어요...
사실 거의 8-90프로는 햄을 넣어서 카레를 만들어 먹어요...
편하고 맛있으니깐...ㅋ
저도 그렇고 저희 신랑도 그렇고..
카레를 무진장 좋아라 합니다..
제가 요리관련 블로그를 하기 이전에는 일주일에 한번 이상 카레를 먹었을 정도로 그만큼 좋아했던 요리네요..
지금은 일부러 여러가지 요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 카레 만들어 먹는 횟수도 만히 줄어들긴 했어도..
그래소 자주 상에 오르는 음식이 바로 카레라이스....^^
우리 남편은 카레를 연일 3일을 줘도 군말 안하고 맛있게 먹는답니다...ㅋㅋ
달군 팬에...(넙적한 웍을 사용하시면 좋아요...)
기름을 살짝 두르고...
먼저 잘 익지 않는 당근과 감자를 넣고 달달 타지 않게 중불로 볶다가....
감자와 당근이 반쯤 익으면....
나머지 재료인 햄과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졌으면...(재료가 완전히 다 안 익어도 되어요....)
물(6컵)을 붓고...
불의 세기를 세게 해서 바글바글 채소의 맛이 국물에 우러나도록 끓여 줍니다....
끓이는 동안 카레를 준비해 볼게요...
우선 저는 요새 먹는 카레가 이건데요...(카레는 무조건 저는 매운맛을 먹어요~~ㅋ)
가루 종류의 카레는 백세카레를 주로 먹고요..
그리고 고형 카레는 보시는 이 카레나 또 다른것도 사서 먹고 있어요..(뭐..그때그때 아무거나..ㅎ)
보통 이런 카레는 구입하시면 6인분씩 2개로 나뉘어 12인분의 양이 들어 있거든요...
한번에 저는 6인분 된 것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역시 냉동보관....
6인분을 해도 저희집은 한두때 먹으면 금세 카레를 밥 삼아서 먹기 때문에 순식간에 사라집니다..ㅋㅋ
혹시 고형 카레가 아닌 가루로 된 카레를 사용하시게 된다면 봉지로 된 것 1봉지를 다 사용하시면 얼추 맞을것 같아요...^^
채소의 맛이 국물에 푹 우러나면....
고형 카레 6인분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마지막으로 우유(3분의 1컵)을 넣어서 끓이다가, 데친 브로콜리를 넣어서 잘 섞어주면 끝....
브로콜리는 한번 이미 익힌 것이라서 나중에 넣어 주었어요...
미리부터 넣고 푹푹 삶으면(?) 브로콜리 색깔이 누렇게 변하니깐요...
카레에 취향 따라서 캔에 든 옥수수나 완두콩 익힌 것 등을 넣으셔도 맛있답니다....
고형 카레나 일반 카레도 그렇고..
마지막 단계에 우유를 넣어서 끓이면 부드러운 맛에 카레와 맛도 잘 어울린답니다..
다소 강한 카레의 맛을 순화 시켜준다고 해야 할까요?
우유를 넣으면 느끼하지 않을까 싶은데, 젼혀 그렇게 않으니깐, 꼭 넣어 보세요....
또 먹고 남은 카레를 데울 때에도 물을 넣고 데우는 대신 우유를 조금 붓고 데워서 먹으면 더욱 맛이 있답니다....
뜨거운 밥에 완성된 카레를 듬뿍 올리고...
달걀을 반숙으로 익힌 프라이를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카레와 환상으로 잘 어울린답니다...^^
저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밥보다 카레를 많이 올려서 먹어요...
심심하게 해서 푹푹 떠 먹는다는 말씀...ㅎㅎ
달걀 노른자를 톡 깨서 같이 비벼서 먹으면...
흠야~~~쩝~~^^
고기 대신 넣어 먹는 햄도 촉촉하니 부드러워서 맛이 있고요...
형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카레라이스도..
이렇게 대충....
그리고 달걀 프라이 하나 더 올려서 형식을 갖춰(?) 먹으면...
무지 있어 보이는(?) 요리가 되지용~~~~용~~
자 다음은 맨날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김치찌개...
먼저 국물멸치와 다시마를 넣어서 진하게 우린 멸치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대부분 국이나 찌개 등의 요리..
또는 조림까지..
이렇듯 멸치다시마 육수만 잘 끓이면 다른 조미료 하나 필요 없이 맛있게 만들어 드실 수 있지요..^^
멸치다시마 육수를 진하게 우려서 5컵 정도 준비하고....
로스팜 햄은 한통 다 까서...
따끈한 물에 햄의 겉면을 훌훌 씻어서 겉에 묻은 기름이나 찌꺼기(?) 등을 닦아내고...
먹기 좋게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일부러 넉넉하게 한통 다 넣는 이유는..
햄도 넉넉히 먹고..^^
또 김치찌개를 촉촉하게 잘 끓이려면 적당한 양의 기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김치가 부드러워지면서 맛있게 푹 익는데, 넉넉한 로스팜 같은 햄을 넣으면 따로 기름을 넣지 않고도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일 수 있어요...
폭삭 잘 익은 배추김치 한포기를 먹기 좋게 썰고....
여기에 시크룸한 김치국물을 1국자 넣고.....
김치 국물도 적당히 넣어야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맛나요....
김치국물 자체가 진국의 양념이 되는 것이죠...^^
김치는 찌개를 할 때는 폭삭 잘 익어야 나중에 익혀서 적당히 맛있고 단 맛이 나요...
잘 안 익은 김치를 사용하면 찌개를 끓여도 쓴 맛만 나고 맛도 없지요...
그 위에 썰어 놓은 햄을 올리고...
진하게 우린 멸치다시마 육수(5컵)를 붓고...
찰랑찰랑 넉넉한 양의 육수를 붓고...
바글바글 김치가 푹 무르도록 끓여줍니다...
어느정도 끓이다가 뚜껑을 닫고 푹 끓이셔야 김치가 폭삭 잘 익어요..^^
김치의 신 맛만 너무 강하면 맛이 덜할 수 있거든요....
설탕을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서 적당히 넣어 주시는데요..
저는 설탕을 한숟갈 정도 넣어줬어요....
설탕(1)을 찌개에 넣고....
뚜껑을 닫고 중불이나 약한 불로...
푹~~~김치와 햄의 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서로의 맛이 배도록 끓여 주도록 합니다....(저렇게 해서 한 총 불에 올려 놓은 시간이 50분~1시간 정도 되게 올렸나봐요~~~중간에 한 두번 들여다 보면서 요리하시면 되어요...)
김치찌개는 고등어, 꽁치통조림, 고기를 사용하거나, 적당히 기름기가 있는 재료를 사용하셔야 해요..
햄을 사용하면 다소 기름기가 부족하다 싶어 김치가 푹 무르게 안 익을 수도 있는데요....
그럴때는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넣어서 보완해 주셔도 좋아요...
또 그냥 김치만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들기름이나 식물성 기름을 진짜루 들이 부어 주어서 끓여야 김치찌개 내지는 김치볶음이 맛있게 되는 거거든요....^^
완성된 햄 김치찌개....^^
햄의 맛이 고스란히 밴 김치를 밥에 올려 먹는 맛..
그리고 뜨거울 때 먹는 햄의 맛....
뜨거운 흰 쌀밥 한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