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X-청춘, 특별할인 4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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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 동안 물가상승, 산업용 에너지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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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청춘(Intercity Train eXpress-청춘)은 지난 2012년 2월에 개통한 국내 최초 2층형 객차로 운영하는 도시 간
급행열차이다.
ITX-청춘의 최고속도는 180㎞/h로 KTX 다음으로 빠르고, ITX-새마을 보다도 빠르고 비싼 고급 열차이다.
* ITX-청춘 : 최고속도 180㎞/h / 차량가격 : 량당 24.3억원(’09년 구입가) * ITX-새마을 : 최고속도
150㎞/h / 차량가격 : 량당 19.5억원(’11년 구입가)
정부에서도 ITX-청춘 운임수준은 KTX 보다는 낮지만,
ITX-새마을 보다는 높게 고시하고 있다.
* 정부고시 운임(㎞당) - KTX(164.41원),
ITX-청춘(108.02원), ITX-새마을호(96.36원), 무궁화호(64.78원)
그러나, ITX-청춘 운임은 개통 당시
수요확대와 경춘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고시한 운임보다 낮게 100.5원/㎞으로 신고하였고, 여기에서 30% 특별할인을 적용하여
70.35원/㎞ 수준으로 시외버스 및 ITX-새마을 보다도 저렴하게 운영해왔다.
용산~남춘천(96.3㎞) 간 ITX-청춘 운임은
6,700원(65분)으로 춘천터미널~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 간 시외버스 운임 8,000원(90분) 보다 25분 빠른데도 저렴(△1,300원)하고,
비슷한 거리인 서울~천안(96.6㎞) 간 ITX-새마을 운임 9,300원(△2,600원) 보다도 싸다.
2012년 2월 개통
시부터 30% 특별할인을 시행하고 있지만, 같은 기간 중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18%, 소비자물가는 5.5% 인상되는 등 외부 운영비용이 증가하여
ITX-청춘 운영적자는 매년 누적되어 공사 경영에 부담이다.
* (영업손실)
95억원(’12년)→105억원(’13년)→84억원(’14년)→115억원(’15년)
작년 6월, 이러한 외부 인상요인으로 인해
용산-춘천 구간 전철운임이 14.5% 인상하였을 때에도 ITX-청춘 운임은 인상하지 않았다.
개통 후 4년 4개월 넘게 시행한
30% 특별할인으로 인하여 ITX-청춘은 경춘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ITX-청춘 이용인원은 개통 초기 일평균 1만
2천명에서, 현재 1만 8천명으로 150% 증가하였고 경춘선 전동열차 이용인원 또한 매년 증가하였다.
* (경춘선전동열차)
46.5천명(’12년)→48.0천명(’13년)→50.1천명(’14년)→50.1천명(’15년)
고객 이용편의와 경춘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한 ITX-청춘은 타지역 및 타교통수단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운임 정상화가 필요하다.
특별할인을 30%에서 15%로
조정하더라도 용산~남춘천 간 운임 8,200원은 시외버스 운임과는 비슷한 수준이고, ITX-새마을 운임보다는 여전히 저렴하다.
또한, 일평균 3,200명 이용하는 정기승차권의 운임은 변경되지 않기 때문에 통근․통학으로 ITX-청춘을 이용하는 고객 부담은
전혀 없다.
코레일은 지역 주민의 이용편의를 위해 9월 중으로 용산역 기준 22시인 ITX-청춘 막차시간을 30분 가량 연장하기
위해 차량을 1회 추가로 투입하여 운행하고, 상봉↔춘천 간 운행하고 있는 경춘선 전동열차 일부를 청량리↔춘천으로 연장하여 1일 왕복 10회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개통 당시 밝힌 ‘상시할인’에 대하여 물가인상 등의 요인으로 조정이 필요할때까지
상시적으로 할인을 시행한다는 것으로 ‘영구할인’으로 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2년 ITX-청춘 개통
보도자료에서도 “물가 인상 등 철도 운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기존의 철도 운임체계와 연동하여 탄력적으로 할인율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운영적자에도 4년 넘도록 유지해 온 특별할인은 꾸준한 물가인상, 산업용 에너지 비용의 높은
상승 등 외부요인에 의한 운영비 증가로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춘천지역 주민과 ITX-청춘 이용 고객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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