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닷컴은 GONGTO(공토) 출판사의 협조를 통해 'KOREA 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인명사전에 수록된 임요환 관련 부분의 영문판 및 번역본의 내용을 공개한다.
GONGTO(공토) 출판사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요 인터넷 미디어 상의 노출 빈도와 이미지 조사를 통해 최대한 주관성을 배제한 가운데 대표성과 인지도를 고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선정 작업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임요환 선수의 경우에는 일부 미디어에서 '임요한'이라고 잘못 기록하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아서 집계하는 데 애를 먹기도 했다"고 전하기도.
아래는 'KOREA 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에 수록된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관련된 내용이다.
▶'KOREA 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영문판 Lim, Yo-Hwan (b. 1980) Professional gamer / Sung-bo High School "One of the best professional gamers in Korea who earns $200,000 a year" "A king of games who practices 15 hours a day" With 650,000 fans, Lim is one of the most popular professional gamers in Korea. He is also called "King of Terran"because he uses Terran while doing Starcraft, a computer game. About 100,000 people gather to see Lim when he plays in the final. His attractive appearance is another reason he is super popular among girls. He receives so many letters from his fans that the capacity of his email account usually becomes full in two days. Lim has an ability to click the mouse 300 times in a minute. He stuns the fans by showing a surprising strategy during each game. Lim manages to survive in a difficult situation with incredible concentration and composure and this gives the audience a thrill that other gamers rarely provide. Lim, whose biography became a bestseller in two weeks, has done TV commercials and has appeared in movies. He sometimes gives speeches in companies or in colleges. Lim started playing games in elementary school. He learned various games faster than any other children. He even played all day in a game room with a couple of coins. He finally got into Starcraft in 12th grade and his life changed drastically. He failed to enter college but practiced the game more than 10 hours a day. His parents did what they could to keep Lim from playing Starcraft, but their efforts were in vain. People say that Lim is not a born gamer rather, his unbelievable effort made him the person he is now. Lim, who still practices 15 hours a day, said, "All I do is games and all I think about is games."He tends to develop new strategies in the bathroom and some of his ideas are from cartoons. Game analysts have named Lim an "invincible fortress" and a "gamer who knows what timing is."His various techniques and aggressive strategies make it difficult for opponents to defend his attacks. Particularly, his secret weapon, "Drop-ship,"is said to be like a nuclear bomb to his opponents.
▶'KOREA 1%,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번역본
임요환 (프로게이머 · SK텔레콤 T1소속/성보고등학교/1980년) "연봉 2억의 한국 최고의 프로게이머" "하루 15시간 연습에 몰두하는 게임의 황제"
65만명의 팬클럽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고 인기의 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 중 '테란'을 이용해 게임을 하기 때문에 '테란의 황제'라도고 불린다. 그가 펼치는 게임대회의 결승전에는 무려 10만여명의 관중이 몰리기도 한다. 특히 하얀 피부에 잘 생긴 외모, 훨친한 키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어 소녀들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틀 정도만 되면 메일 저장용량이 꽉 차버릴 정도의 팬레터를 받고 있다.
1분에 300회, 1초에 약 5회 정도의 마우스를 클릭할 정도로 뛰어난 손놀림을 가지고 있으며 매 게임마다 관중들이 예상하지 못한 '깜짝 전략'을 구상해 팬들의 격찬을 받는다. 고도의 집중력과 침착함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가 불리해도 쉽게 포기하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그의 자서전은 출간 2주만에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동이 나기도 했다. CF와 영화 출연, 기업 및 대학에 특강을 나가기도 했다. 또한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 그를 집중취재하기도 했다.
그가 처음 게임을 접한 것은 초등학생 때였다. 동네 전자 오락실을 드나들며 게임을 했으며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익혔다고 한다. 동전 몇 개만 있으면 하루 종일 놀 수 있었다고. 스타크래프트를 접한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마음을 굳게 먹고 친구집에 공부를 하러 갔다가 처음으로 스타크래프트를 알게 된 것이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당연히 대학은 떨어졌고 재수 시절에도 공부는 하지 않고 하루에 10시간 이상씩 게임에 몰두했던 것. 그런 그를 보면서 부모는 집에서 컴퓨터를 없애기도 하고 게임을 못하게도 했지만 그를 말릴 수는 없었다.
그는 '천재적 감각'을 지녔다기보다는 오히려 노력가라고 하는 것이 더욱 정확하다. 지금도 매일 15시간씩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게임만 하고, 게임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화장실이나 잠들기 직전에 새로운 전략을 생각해내기도 하고 만화책이나 삼국지 등을 읽으면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기도 한다고 한다. 게임전문가들은 그를 '난공불락의 요새', '타이밍을 제대로 아는 게이머'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공격과 방어의 기법과 규칙을 파괴하는 과감한 전략과 다양한 전술을 구사해 상대방이 미리 그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다. 특히 '드랍쉽(Drop-ship)'이라고 불리는 그의 특유의 공격법을 개발해 상대방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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