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새 하루를 시작하며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지요!
이렇게 서로 사랑하며 의지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구하며 기도할 수 있음이
참 감사하고 더욱 소중한 요즈음입니다.
손수 환자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신들린 자, 중풍병자, 앉은뱅이를 고치시며,
마음과 영혼을 치유해 주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이 땅에 인술의 전통을 이루도록 보내주신
윌리엄 스크랜튼, 존 헤론, 로제타 홀, 윌리엄 홀, 올리버 애비슨, 플로렌스 머레이 선교사님과
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분들을 이 땅에 보내주셨음을 생각하며,
지금 저희가 직면한 일들을 돌아봅니다.
세계가 부러워하고 배우고 싶어한 한국의료의 뿌리에
선교사님들의 사랑과 눈물과 기도와 헌신이 깊이 자리하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귀한 전통을 이어가고 후배들에게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에 사무칩니다.
벌써 4개월째 수업을 못 받고 있는 학생들,
생계가 어려우면서도 병원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젊은이들,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의 방황을 보며 이 시간 두 손을 모읍니다.
하나님! 윤 대통령에게 지혜를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기억나게 하시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시옵소서.
나라의 앞날을 위하여 바른 판단을 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리를 따르게 하시옵소서.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르게 해 주시고, 정직하게 하시며,
공의를 위해 일할 용기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모든 일이 잘 정리되어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기쁘게 최선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간섭하여 주시옵소서.
교수들과 의사들이 휴진을 하지않도록 정부가 물러서면 좋겠습니다.
이 기회에 서로 반성하고 용서하고 화합하여 더 나은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온 국민이 그 동안 누려온 혜택과 자유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족하고 우매한 저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과 소망을 잃지 말게 하시고, 서로를 낫게 여기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을 잘 감당하며, 부끄러움이 없는 하루를 살게 하시옵소서.
늘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모든 말씀을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