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9:10~18
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11 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이 많아질 것이요 네 생명의 해가 네게 더하리라
12 네가 만일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할 것이나 네가 만일 거만하면 너 홀로 해를 당하리라
13 미련한 여인이 떠들며 어리석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14 자기 집 문에 앉으며 성읍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5 자기 길을 바로 가는 행인들을 불러 이르되
16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 또 지혜 없는 자에게 이르기를
17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
18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지혜와 명철은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데서, 그리고 그 분을 알아가는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는 멀리 내다보는 지혜가 아니라, 당장 나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지식들입니다.
그런 것들이 상당한 과대포장으로 인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행복이 아니라 더 많은 고통을 가져다 주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환경 문제들도 결국은 눈 앞의 이익을 위해 일했던 결과입니다.
아직도 그 이익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고 점점 환경은 나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은 내 주머니를 채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의 건강을 빼앗아가는 환경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나의 이익만 생각하는 방법입니다.
그들은 마치 17절에서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라는 식의 쾌감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기업이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이익은 얼마든지 손해 보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이익에 도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내가 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당장은 손해를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다 같이 함께 사는 길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가 생명을 주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 것만을 채우려고 생각하는 삶이 아니라,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얼마나 풍성해지고 있는가에 집중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우리를 진짜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