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 보름날
초가 삼간 오두막집 대 식구 모여 정월 대 보름을 맞아 오손 도손 정나눕니다
오곡밥 진나물 탕국 차려 조상께 올려 제사 드리고 음복하며 액운을 쫓습니다
사랑방에 모여 젊은 청년들 예쁘게 단장하고 치마 저고리 입고 오곡밥 얻으러 집집마다 다니며 행복을 노래합니다
어르신들 모여 텁텁하고 시금털털한 막걸리를 마시며 노랫가락 읍조리면 정월 대 보름은 즐겁습니다
저녘이 오면 굿 놀이가 시작되고 동래 넓은 뜨락엔 대나무 높이 쌓고 모닥불을 피우면 마을 액운을 쫓고 일년 농사 풍년을 기원합니다
그렇게 아름답고 정겨운 우리 민족의 풍습이 어느때인가 서서히 사라지고 지금은 마을회관에서 겨우 오곡밥을 떡방앗간에 가서 지어서 노인들만 앉아서 초라하게 나누어 먹습니다
고향 마을을 바라 보면서 어쩐지 초라하고 서글픔까지 들어 마음 한구석이 탕빈 것 같아 삭막함을 느낍니다



카페 게시글
‥‥시인 라형식
정월 대보름날
천성 나형식
추천 1
조회 668
19.02.19 12:37
댓글 4
다음검색
첫댓글 옛 시절이
생각나네요
감사합니다 추억 많이 그리워하세요 행복하게요 ㅎㅎㅎ
즐거운 정월 대보름날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