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보스와 홍차 이외의 다양한 차 소비 확산 -
- 바로 마실 수 있게 용기에 담아 판매되는 차 음료, 건강음료로 각광받아 -
□ 시장 현황
ㅇ 남아공은 루이보스 차의 원산지답게 차 문화에 매우 익숙하고 특히 홍차 종류가 발달돼 있음.
- 현지인들은 간단한 아침식사 혹은 간식으로 차와 함께 러스크를 먹는 것을 즐김.
- 2016년 남아공 홍차 판매는 전년대비 4% 감소했으나, 다양한 효능을 가진 다른 종류의 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2016년 판매 규모가 15% 가까이 성장
ㅇ 최근 남아공 정부는 설탕세 도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웰빙에 대한 인식 역시 점차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설탕 함량이적고 더 건강한 음료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음.
- 남아공은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높은 비만율을 보여 국민 보건 증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설탕세를 도입하려고 함.100ml당 4g 이상의 설탕을 보유한 음료에 대해 설탕 1g당 2.1센트의 세금을 부과 추진
- 특히 2~5세 미취학 아동의 비만율이 근 23%에 달하고 있어, 소아청소년 건강관리에 적색등이 켜짐. 엄마들은 RTD(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게 용기에 담아 판매되는 음료) 차를 건강한 음료라고 인식하고 있어 이를 물에 희석해 아이들이 음용하게 함.
ㅇ 또한 주요 식음료 기업들이 RTD 차 음료를 출시하고, 흑인 중산층과 새로운 것을 경험하길 원하는 중장년층이 확대되면서 새로운식음료 문화를 선도하고 있음.
- 남아공 대표 커피전문점 Mugg & Bean에서는 최근 맛차 그린티 라테를 선보였고, 2016년 현지 진출한 Starbucks도 그린티 프라푸치노 등 녹차 관련 음료와 차 전문브랜드 Teavana를 론칭해 젊은 층이 다양한 차를 쉽게 접하게 됨.
남아공에 출시된 다양한 차 음료
주: (좌)Mugg & Bean에서 선보인 차 메뉴, (우)Starbucks 그린티 메뉴
자료원: Mugg & Bean, Starbuck 홈페이지
□ 주요 브랜드 및 소비자 구매동향
ㅇ 2016년 기준 Five Roses, Freshpak과 같은 남아공 자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47%에 달하며 Woolworths, Checkers, Pick N Pay 등 현지 마트에서 다양한 종류의 차를 손쉽게 구할 수 있음.
- 그 외에도 Tea Merchant라는 차 전문 프랜차이즈는 남아공 전역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잎차와 티백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음.
요하네스버그 주요 쇼핑몰 Sandton City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인 Tea Merchant
자료원: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직접 촬영
ㅇ RTD 차 음료 시장은 현재 다양한 브랜드들이 경쟁하며 2016년 시장총액 기준 17%의 성장률 기록
- 남아공 내에서 Lipton 제품을 생산하는 Pioneer Food Group은 2016년 기준 23%의 점유율을 보이며 시장을 선두하고 있음. 또다른 차 생산기업인 Bos Brands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무설탕 음료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 특히 Bos Brands는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층에 인기있는 음료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1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확장 중
ㅇ 경기 침체에도 확산되는 프리미엄 열풍
- 최근 Nielson이 진행한 설문조사 Nielson Global Premiumisation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 중 92%가 더 높은 품질을 위해 평균 이상의 가격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함. 특히 커피·차 종류에 대해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34%를 차지
남아공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 & 차 음료
사진 | 제품명 | 가격 |
| Lipton Ice Tea | R 21.99(1.5L) |
| BOS Ice Tea | R 21.99(1L) |
| Fuze Tea | R 22.49(1.5L) |
| Manhattan Ice Tea | R 24.99(1.5L) |
| Five Roses | R 22.99(20ea) |
| Freshpak | R 14.99(20ea) |
자료원: Pick N Pay 홈페이지
□ 시장 전망
ㅇ 남아공 자국 내 홍차 생산은 2017년 30% 감소해 2019년에는 생산이 전무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
- 또한 남아공 란드의 꾸준한 가치 하락은 수입 홍차 가격에 영향을 끼쳐 현지 홍차 수요는 다른 종류의 차 수요로 옮겨갈 가능성이높음.
ㅇ 건강함을 추구하는 생활방식의 변화로 차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특히 RTD 차 음료는 2021년까지 연간 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ㅇ 또한 아시아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특히 접근이 쉬운 식음료 문화에서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음.
- 세계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현지 차 전문점인 Tea Drunk를 팝업 스토어로 운영하며, 다도를 선보여호황을 이룬바 있음.
- 남아공 현지에서도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대되는바, RTD 차 음료를 시작으로 정통 다도 등 고급 차 문화 발달에 기여 가능
차 종류별 판매 규모 성장 전망치
(단위: %)
종류 | 2016/2017 | 2016~2021 연평균성장률 | 2016/2021 |
홍차 | -1.9 | -0.6 | -2.7 |
과일·허브차 | 0.5 | 0.9 | 4.6 |
녹차 | 2.1 | 2.8 | 14.9 |
기타 차 | 7.7 | 5.0 | 27.8 |
자료원: Euromonitor
□ 관세율, 수입규제 및 인증
ㅇ 홍차(발효차)와 부분 발효차를 제외하고 녹차와 마테는 관세 적용 안됨.
- 홍차(발효차)와 부분 발효차에는 400c/kg의 관세 적용
ㅇ 관련 규정은 Trade Metrology Act No. 77/73에 따르며, 농업상품검사원(APIS: Agricultural Product Inspection Services)과농림부 인증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 품목 | 관세율 |
0902 | 차류(맛과 향을 첨가했는지에 상관없음) | 없음 |
0902.10 | 녹차(발효하지 않은 것, 내용물의 무게가 3kg 이하로 내용물에 직접 접해 포장된 것으로 한정) | 없음 |
0902.20 | 그 밖의 녹차(발효하지 않은 것으로 한정) | 없음 |
0902.30 | 홍차(발효차)와 부분 발효차(내용물의 무게가 3kg 이하로 내용물에 직접 접해 포장된 것으로 한정) | 400c/kg |
0902.40 | 그 밖의 홍차(발효차)와 그 밖의 부분 발효차 | 400c/kg |
0903.00 | 마테 | 없음 |
□ 진출 전략 및 전망
ㅇ 한국은 차 음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 기능성 제품 폭도 상당히 넓은 편임. 녹차, 옥수수차 등 관련 제품진출이 희망적
- 실제 여러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 알로에 주스 등을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있음.
- 현재 남아공 보건당국은 주요 마트 계산대 근처에 무설탕, 저염 식품 비치를 권고하고 있는바 설탕이 가미되지 않은 기능성 차 음료의 진출 기회 유망
ㅇ 제품 패키징에 있어 간편하게 휴대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필요
- 한국에서 발매되는 제품들은 다양한 용기 및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 천편일률적인 현지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
- 특히 차 음료는 제품 이미지를 소비하는 품목에 가까우므로 동양적인 면을 앞세워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면 판매량 증진에도움이 될 것
ㅇ 젊은 층과 중산층의 소비를 자극하기 위한 마케팅 운영방안이 필요
- 특히 소셜미디어 활용이 활발한 젊은 층에게 어필해 트렌디한 제품 이미지 확립
자료원: Euromonitor, www.heartfoundation.co.za, Nielson ZA, Mugg&Bean, Starbucks ZA, Business Day 및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