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손을 놓고 부터 봄이되면 스포원 파크앞의 수영강변을 오르네리며 쑥을 채취하여 모아서
2018년도부터 해마다 이맘때면 행사처럼 한,두번 만들어 나눠 먹던 쑥찰떡 도르말이를 떡집에 부탁했다.
근처에도 떡집이 몇군데 있지만 신용, 품질이 소문난 해마다 가는 1.2 km쯤 거리에 있는 그집으로 갔다.
내앞에 시장 케리어를 끌고 와서 떡 나오기를 기다리는 아낙(할멈)들이 몇명이 앉아있다.
삶아서 물기 꼬옥 짠 쑥 3kg인데 몇되 할 수있냐고 물어보니 찹쌀 3되(부산 대됫박) 할 량이란다.
떡 완성 될 시간 물어보고 집에 왔다가 다시 올라갔다.
작년봄엔 한되(찹쌀값포함) 2만원었는데 올해에는 2만 2천원으로 10%인상되었다.
이맘때면 이떡을 기다리는 지인들에게 나눠주려고 할멈이 오전 운동도 단축하고 귀가했다.
잠시 배달중이라는 표찰이 걸린 떡집앞
실개천에는 온천천으로 네려가는 물이 낙동강에서 양수되어 흐르고 있다.
물이 흐르는 중앙의 돌틈에 낀 PT병 한개가 눈에 거슬린다.
네려갈 수 만 있으면 빼내 오고싶은데 출입 통제로 계단이 없다.
↓
쑥찰떡을 랲으로 도르르 말았다고 [쑥찰떡 도르말이]라는데
랲 풀고 콩고물 묻히면 쑥인절미가 된다.
한되분량 콩고물 5천원 이란다.
한낮의 라이딩
지금부터 가을의 초입까지는 운동시간을 새벽으로 바꿔야 겠다.
낮시간에는 너무 더워 움직임이 짜증스럽다.
그리 곱던 영산홍도 퇴색되어가고.....
석축 옹벽의 괴물주머니도 노란색이 연해져 간다.
우리동네 농협 화단의 불두화(佛頭花)도 만개 했다.
부처의 머리를 닮았다고 불두화라는데 꽃송이는 작지만 수국을 닮은듯 하다.
옥상의 초여름
옥상도 초여름을 준비중이다.
↖엔젤 트럼펫, 초롱꽃(보라),↗ 참나리(뒷줄)↑ 다알리아(뒷줄) ↑
작약(함박꽃) ↑
인동초 ↑
작년봄에 도간님이 인동초 붉은꽃을 어렵게 구해줘서 심었는데
작년에 싱싱했었는데 겨울이 지나고 고사한 듯 말라있다.(중앙부분)
송엽국 ↑
무늬 둥굴레 ↓
뿌리를 차재료로 가능하다기에 엄지손가락 굵기의
몇뿌리를 말려서 차를 울렸더니 구수한 숭늉맛이다.
작은 화분에 심지도 아니한 돌나물이 잘도 자라고 있다. ↑
상사화 ↑
무성한 잎이 사그러 들어야 꽃대가 올라온다.
아스파라가스
촉이 보이고 3~4일이면 훌쩍 자라서 잘라야 는데
밭에서는 매번 시기를 넘겨 앞파리가 나와서
화분으로 옮겨와서 요긴하게 먹고있다.
더 덕 ↓
허공을 헤매이는 더덕 화분에 장대를 꽂아 주었는데
눈도 손도없는 더덕 줄기가 장대를 용케 알고
왼쪽(LH) 나선방향으로 감고 올라간다.
참 신비로운 식물의 자생력이다.
디기탈리스 ↑
디기탈리스가 피면 보내주신 아미새님이 감사하다.
백 합 ↑
금년에도 다섯송이 예약했다.
고 수 ↑
미국에서 보내주신 고수를 파종했는데
정성이 부족하여 다섯포기만 발아 되었다.
그뒤에 상추씨 몇립을 뿌렸더니 고수를 덮어버렸다.
쪽파도 한 세대를 마감하고 저물어 간다.
금년 마늘은 실패다.
고자리약도 살포했는데 성장이 불균일하고 말라 죽는 마늘도 있다.
초롱꽃(흰색) ↓
시계꽃
작년 가을에 삽목하여 실내에서 자란 시계꽃
꽃망울은 여러개 보이는데 충실하게 개화직전의 성장은 한송이뿐이다.
어제밤 사이 부산지방에 60mm의 단비가 네렸다.
긴 가믐끝에 생명수같은 단비가 정말 고맙다.
2022년 04월 26일(화)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