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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하이킥] 고민정 "김건희, 왜 언론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는지 궁금해", 허은아 "이재명, 폭력적 색채가 소문 만들어..반성해야"
MBC라디오 입력 2021. 11. 19. 08:13 수정 2021. 11. 19. 09:35 댓글 2566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가짜뉴스 유포, 조직적 힘이 의심돼
- 후보자 가족, 철저한 수사와 조사 필요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불리하다 싶으면 남 탓해
- 공수처, 윤 후보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어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엔 정치와 음악이 만나죠. <선곡 진검승부> 여야의원들이 선곡대결과 정치토론을 펼치고요. 선곡대결에서 승리한 쪽의 노래를 끝날 때 들려드립니다. 오늘 함께하실 두 분 소개하겠습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두 분 입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이 시간 수능을 마치고 귀가하는 수험생들 혹은 그래도 한숨을 돌리시는 학부모님들 이 방송 듣고 계실 텐데 우선 허은아 의원님, 자녀분도 오늘 수능을 치렀다면서요.
◎ 허은아 > 네, 맞습니다.
◎ 고민정 > 믿을 수가 없어요. 자녀가 그렇게 크다니.
◎ 진행자 > 표창원 라디오 프로그램 나오느라 아이를 직접 가서 집에 데려오지 못해서 상당히 미안한 마음입니다.
◎ 고민정 > 어떻게 해주셔야겠는데요.
◎ 진행자 > 제가 사과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따님께 이 자리를 빌려서 직접 한 마디 하시죠.
◎ 허은아 > 딸 정말 고생 많았다 끝까지 최를 다해줘서 고맙고 대입이란 오랜 달리기를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몸과 마음 지쳤을 텐데 긍정적으로 엄마 아빠 안 왔어도 기분 좋게 집에 와주는 딸에게 고맙고요. 제 딸 뿐만 아니라 고3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학생 보내 놓고 마음 졸였을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즐기십시오.
◎ 진행자 > 그런데 학부모님 중 한 분이 허은아 의원께서 못 즐기시고 여기서 지금 국민들과 방송,
◎ 허은아 > 끝나고 딸과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도 수험생들 학부모님들께 한 마디 해주시죠.
◎ 고민정 > 일심동감입니다. 우리 허은아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과 완전히 똑같이 저도 같은 마음이고요.
◎ 진행자 > 그런데 고민정 의원님은 자녀분이 어리잖아요.
◎ 고민정 > 초등학교 4학년이죠. 첫째가.
◎ 진행자 > 한참 남았네요.
◎ 고민정 > 아직 멀긴 해서 확 와닿진 않긴 한데 수능을 보신 분도 계시지만 수능을 보지 않은 그 나이 또래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모두가 다 어쨌든 오늘 행복한 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푹 쉬시고요.
◎ 허은아 > 포기하지 않았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인 겁니다.
◎ 진행자 > 동의합니다. 먼저 고민정 의원께 현안 하나 여쭤봐야 될 것도 민주당위기론이 계속 불거집니다. 내부에서부터도 그렇고요. 지금 상황실장이시잖아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돌파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고민정 > 위기론이 밖으로 나왔다는 얘기는 문제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고 문제점을 안다는 건 풀고 있다는 거거든요. 각 지역에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좋은 사례도 굉장히 많이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고 아주 많이 기민해졌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국민의힘도 만만치 않습니다. 내부에서 특히 홍준표 의원께서 소위 1일 1공격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 되면 불행해진다, 이런 말씀까지 하시는데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모든 게 시간이 필요한 문제다 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윤 후보의 전화도 받고 않고 계시다고 하는데 윤 후보님도 홍 의원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리시겠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갑자기 변화하시기 앙금을 털어내는 시간은 필요해 보입니다만 분명히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또 저희 이준석 대표하고 미팅을 한 번 하셨다고 합니다. 서로 대화를 나눴을 때 저희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그 약속 지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 정치적 대표 인물들의 만남은 공개되기 마련인데 저희들이 모르고 있어요. 언제 어떻게 만나셨나요?
◎ 허은아 > 언제 어떻게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수 없고
◎ 진행자 > 비밀입니까?
◎ 고민정 > 오늘 백브리핑 하실 때도 이야기하셨고요. 직접 만나셨다고 합니다. 찾아가셨대요. 댁으로.
◎ 진행자 > 아, 이준석 대표가 홍준표 의원님 댁에 찾아가셔서 문전박대 안 하시고 맞아주셨고.
◎ 고민정 > 그런데 사실 윤석열 후보하고 홍준표 의원님하고 만나셔야 되는 것 아닌가.
◎ 허은아 > 이제 곧 만나셔야죠.
◎ 진행자 > 아직은 전화도 안 받으시는 상태이시니까. 시간이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 허은아 > 시간이 필요합니다.
◎ 진행자 > 이제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해보죠. 저희들은 시간이 없습니다. 이번 주에는 이재명 후보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해서 가짜뉴스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불거졌고 그래서 오늘의 선곡 주제로 가짜뉴스와 언론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허은아 의원님 선곡부터 만나볼까요. 가수와 제목 선곡 사유 말씀해주시죠.
◎ 허은아 > 빅뱅의 멤버 태양의 ‘나만 바라봐’라는 노래를 선정했습니다. 내가 바람 피워도 너는 나만 바라보면서 많은 분들의 공분을 샀던 노래죠. 함축적 의미 말고 단순히 노랫말만 들으면 그야말로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 우리가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말이 그런 떠오르는 논리입니다.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이 남북화해쇼나 반일선동에서 언론의 혜택을 많이 누려왔습니다. 당시 야권에서 아무리 비판 소리를 내도 사실은 언론에 잘 반영되지 않았었거든요. 누릴 것 다 누려놓고 이제 와서 비판 받았다고 언론 환경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라고 우기는 것은 이재명 후보를 보면서 이 노래가 좋겠다 가사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나는 되고 너는 안 돼,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려 이 후보가 아무리 이렇게 말씀하셔도 설득력은 전혀 없다, 언론보고 내 입만 보고 받아 적어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나만 바라봐 말씀하지 마시고 국민만 바라보시기 바란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에 맞서는 고민정 의원님 어떤 노래 골라 오셨을까요? 가수와 제목 선곡 사유 말씀해주시죠.
◎ 고민정 >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입니다. 굉장히 핫한 아주 어린 가수죠. 2020년에 그래미 시상식을 거의 석권했던 가수인데 제목 그대로입니다. 앞서 허은아 의원님께서 저는 이건 너무 하신 것 아닌가 싶은 게 남북평화를 위한 정상간 여러 가지 발걸음들이 이건 여야를 넘어서야 되는 문제인데 남북화해쇼라는 말씀을 하셔서 이렇게까지 바라보는 건 좀 아니지 않는가, 어쨌든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추구하는 건 모두가 같은 마음이니, 그리고 이 ‘bad guy’를 굳이 선곡한 건 말 그대로 논조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고 저는 받아들이겠습니다만 팩트가 틀린 것에 대해서 이건 언론의 기본기가 안 돼 있는 것이죠. 최소한 팩트체크는 해야 된다 알면서도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자꾸 드는 거죠. 가짜뉴스라고 하는 건 언론사만 가짜뉴스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SNS에서 유통되고 있는 언론이 아닌 것들의 것들도 다 포함되니까요.
◎ 진행자 > 1인 미디어 SNS 등. <선곡 진검승부> 오늘의 주제는 가짜뉴스와 언론인데요. 허은아 의원은 태양의 ‘나만바라봐’ 고민은 의원은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를 선곡하셨습니다. 이 중에 더 마음이 가는 노래를 청취자 여러분께서 직접 골라주세요. 휴대폰 문자 #8001번이고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있습니다.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 그리고 유튜브 댓글로도 참여가능 하니까요. 어서어서 많이 많이 참여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리면서 잠깐 광고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선곡 진검승부> 정치와 음악이 만나고 있고요. 오늘의 주제는 가짜뉴스와 언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께서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 그리고 국민의힘의 허은아 의원께서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선곡해 주셨고요. 여러분이 둘 중에 좋아하시는 노래를 골라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방송 유튜브로 생중계 되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 또 유튜브 댓글로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청취자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면서 본격적으로 토론 시작하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민주당에서 김혜경 씨 낙상사고 관련 가짜뉴스 유포자들 생성자들 검찰 고발까지 진행했죠. 이 사안 그렇게 심각하게 보고 계시는 거죠?
◎ 고민정 > 그렇죠. 온라인소통단에서 4일 동안 제보를 받았답니다. 가짜뉴스를. 그런데 479건이나 제보가 올 정도로 굉장히 많고요.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유포가 되고 있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서 대응하면 그걸 또 비틀어서 유포가 빠른 시간에 됩니다. 그러니까 정치권에서 나온 말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비판하실 수도 있고 비난하실 수 있고 다양하긴 한데 너무 짧은 시간에 동일하고 비슷한 내용들이 유포되는 걸 보면 뭔가 조직적인 게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심이 자꾸 드는 것이고 이건 말씀드린 대로 언론사뿐만 말하는 게 아니라 개인 유튜브나 이런 것들까지도.
◎ 진행자 > 조직적인 힘이라면 어떤 조직적인 힘을 추정하고 계세요?
◎ 고민정 > 글쎄요. 그게 있는지 없는지 저희도 알 수 없는데 예전에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크라켄 프로그램 시연도 하고 그랬잖아요. 조직적인 언론조작 이런 게 있는 것을 발견하겠다 하셨는데 되게 좋은 프로그램이겠죠. 거기만 하지 마시고 우리 것도 좀 해주시면 어떨까.
◎ 진행자 > 여야간에 청탁요청이 있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받으실 겁니까?
◎ 허은아 > 더불어민주당에서 하나 만드시면 좋겠고요. 좋은 소식은 선관위에서도 하실 것 같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그쪽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고민정 의원님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조직적인 유포 배후에 국민의힘 관련설을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던데요.
◎ 고민정 > 그렇게까지는 정말 믿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야가 싸우긴 하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물론 선거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런데 이제 과거에 새누리당 시절에 조직적 여론조작이 있었던 십알단 이런 것들이 자꾸 상상이 되니까
◎ 진행자 > 윤정훈 목사.
◎ 고민정 > 이걸 연결시켜서 일각에서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과거 그런 일 때문에.
◎ 고민정 > 예.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께서는 혹시 당 내부나 주변에서 그런 움직임 혹시 보셨나요?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전혀 없고요. 고민정 의원께서 설마 아닐 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힘에서 조직적으로 유포했다는 증거가 머리카락 한 올이라고 나오면 제시해주시면 되겠고.
◎ 고민정 > 그러면 후보자 사퇴하시는 겁니까? 만약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나온다면.
◎ 허은아 > 지금 민주당을 보면 불리하다 싶으면 남탓을 많이 하고 뭔가 하면 사퇴하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런 건 바뀌어져야 될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지난 국회에서 사퇴요정으로 불리셨던 분이 참고로 계셨습니다. 계속하시죠.
◎ 허은아 > 그건 국민의힘만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하나 예를 든다면 사실 진중권 교수님 같은 경우 완전한 진보적인 것의 생각을 품고 계신 분이잖아요. 예전에 명불허전 보수다 초선들 공부모임에서도 진중권 교수님 모시고 싶었는데 국민의힘만 있으면 갈 수 없다. 내가 어떻게 진보의 색을 띤 사람이 보수의 색을 띤 초선들을 만나느냐 이렇게까지 말씀하실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그 분께 보수논객이란 어떤 커버를 씌워서 몰아붙이는 것, 이 소문에 대해서도 딱지를 잡고 보수를 묻히는 것도 억지논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쨌든 증거는 현재 없고 김재원 최고위원이 핵심을 지적했는데 윤석열 후보나 안철수 후보의 부인이 유사한 사고를 당했다면 과연 이런 소문이 났을까. 이런 소문이 나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말씀이죠. 그래서 그 부분을 한 번 반성해보라는 것이었는데요.
◎ 고민정 > 그 말은 굉장히
◎ 허은아 > 조직적인 유포라기보다는 그동안 이재명 후보 행적들에서 엿보인 폭력적인 색채가 그런 오해 그런 소문들로 나왔을 수도 있다. 이건 국민적 시선이다 라는 생각을 한 번 하셔서 반성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에 대한 건 한번 생각해보셔야지 그걸 국민의힘에서 조직적으로 유포했다 라는 탓을 하는 것은 무리한 설정 같습니다.
◎ 고민정 > 조금 전에 이런 소문이 왜 괜히 났겠느냐 라는 이런 말씀 때문에 국민의힘이 배후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거둘 수가 없는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상상하시는 겁니까? 설령 윤석열 후보든 누구든 간에 이런 얘기가 나왔다고 해서 저희가 입으로 그럴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럴 소문이 뻔하지 않은가 이렇게 반응하는 것은 일각에 있는 국민들이나 지지자들이나 이런 분들은 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공식적인 자리에 있는 분들은 저는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는 건. 그리고 앞서 진중권 교수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왜 저는 국민의힘에서 빨리 이분을 모셔가지 않는가. 이미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모셔가는 것을.
◎ 허은아 > 전혀 그렇지 않고요. 뼛속까지 나는 진보다 라고 말씀하시는
◎ 고민정 > 그럼 안 가시는 겁니까?
◎ 허은아 > 그 사실은 전혀 알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우선 국민들의 시선은 한 번쯤은 좀 돌아보시는 것이 좋겠다.
◎ 진행자 > 어쨌든 양측이 상대에 대한 의혹 혹은 비판 공격 이건 선거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같고요. 그런 가운데 이번 사안을 놓고 함께 생각해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 즉 대선이라든지 이런 중요 공직 후보자의 가족이라든지 배우자 사생활 어느 선까지가 공적 영역이고 국민의 알권리 차원이고 어디까지 우리가 언론의 취재영역으로 허용해야 될까라는 숙제가 던져졌습니다. 지금 경찰에서 일부 언론에게 스토킹 행위에 대한 경고까지 한 상황인데요. 허은아 의원께서는 어느 선이 적정하다고 보세요.
◎ 허은아 > 그게 정말 어려운 숙제인 것 같긴 합니다. 김혜경 씨만 아니라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언론이 과잉추재를 하고 있고 이런 문제 때문에 어느 측만 피해를 보긴 말하긴 좀 애매한 것 같고 양쪽 후보의 부인 모두 비슷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건데 공직자의 우리 생활이 사실 어항 속에 있는 금붕어 같다해서 모두 다 지켜보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된다 라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그것에 대한 숙명을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되느냐는 고민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보니까 프랑스 경우에는 세계적으로 강력한 사생활 보호법이 제정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언론도 정치인의 사적 문제 관대한 편이긴 한데 한 예로 2011년도에 스트로스 칸이란 IMF 총재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전 세계 언론이 떠들었는데 정작 프랑스 언론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고 하고요.
◎ 진행자 > 프랑스 국적자였죠. 스트로스 칸.
◎ 허은아 > 예. 그리고 미국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수정헌법1조에 명시돼 있어서 사생활 보호보다는 우선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또 명예훼손 경우도 사실 적시를 했을 때도 처벌하는 나라가 있고 진실임을 입증할 경우 처벌되지 않는 나라도 있고 개인적으로 이걸 말씀드리면 단순한 화젯거리를 위한 지나친 밀착취재는 사실 지양될 필요는 있다 라는 생각입니다. 우리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영국 돌아가신 다이애나비 같은 경우도
◎ 진행자 > 파파라치 때문에
◎ 허은아 > 그런 취재 때문이지 않았겠습니까? 공익 목적 취재라면 후보만 아니라 후보배우자도 검증대상이고 또 불가피하게 감수해야 될 부분도 있습니다만 최근 한 언론사의 경찰 사칭처럼 법의 테두리를 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께서는 언론인 출신이시잖아요. 특히 이 사안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 고민정 > 오늘 유난히 허은아 의원님과 마음이 통한 부분이 많구나, 여기에 대해서도 저도 굉장히 공감하고요. 사적 문제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는 훨씬 더 많이 보호하고 있다는 말씀이잖아요.
◎ 진행자 > 사생활 부분,
◎ 고민정 > 맞습니다. 그래서 후보자든 후보자의 부인이든 그런 아주 사생활적인 부분들은 보호가 됐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언론들은 파파라치 하듯 하고 있는데 왜 김건희 씨는 한 번도 등장되지 않는 것일까에 대해서 궁금하고요. 그리고 지금 현재 김건희 씨를 둘러싸고 있는 문제들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문제라든지 허위학력 문제라든지 또 어머니의 사무장병원 이건 이미 범죄사실로 입증된 것이니까요. 이런 명백한 혐의가 있고 또 의혹이 존재하고 수사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부인이라고 하더라도 혹은 남편이라고 해도 철저한 수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그 영역의 선이 공익목적이다 말씀 주셨고 지금 고민정 의원께서는 김건희 씨 관련 도이치 모터스 의혹은 공적 영역이다. 그래서 특히 민주당과 일각에서는 김건희 씨 스스로 조금 밝혀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허은아 > 대선후보만 아니라 대선 후보 가족 역시 검증대상이란 자체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 후보께서도 부인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김건희 씨 온갖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나돌고는 있는데 윤 후보 측에서도 사실관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또 김건희 씨가 대선 캠페인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맡을 것이다라고 밝힌 바가 있거든요. 윤 후보 측에서. 주변에서도 곧 활동에 나선다는 얘기가 있으니까 입장표명을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고요. 또한 국민 시각에서 살아온 과정을 평가 받는 일이기 때문에 윤 후보와 김건희 씨 모두 스스로에게 엄격한 과정을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지금 공수처가 윤석열 수사처라고 불릴 정도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윤수처로 부르고 계시죠.
◎ 허은아 > 윤수처죠. 모든 수사인력을 윤 후보 옭아매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검찰도 윤 후보도 흠집 내기에 혈안돼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아요. 윤 후보를 털어도 뭐가 나오지 않으니까 부인에게 화살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로 보입니다. 그래서 자칫하다간 공작수사로 흘러갈 위험성이 굉장히 커보인다. 제발 이런 위험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도 엄중한 대응을 저희가 할 생각이고 국민들께서도 합리적 의혹과 무리한 공작수사 이 부분을 날카롭게 구분해주시리라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께서는 국민의힘 측에서 공수처의 중립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주셨는데요. 고민정 의원께는 최근에 이재명 후보가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고민정 > 지금 현재 방금 말씀드렸던 사모님 관련한 이런 가짜뉴스들이 마구 유포가 되어도 그냥 그 다음 날이나 돼서야 오보였습니다 하고 그냥 끝인 겁니다. 그런 사람들은 이미 원래 생산됐던 뉴스만을 보고 끝나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이게 너무 사회적 의무를 언론들이 방기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언론에 대해서 원망하고 탓하고 이런 걸 사실은 저는 넘어섰고요. 그래서 가짜뉴스만 만들지 말아다오 라는 부분입니다. 이건 진짜 모두가 다 공히 인정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어느 쪽으로 하시든 그건 언론의 자유지만 사실관계 틀린 건 안 된다, 이런 말씀이시죠?
◎ 고민정 > 네, 거기에 대해서 저희도 엄격하게 할 겁니다.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윤석열 후보도 한때 막 작은 언론사들 의혹 제기하니까 메이저 언론사 통해서 하라, 이렇게 이야기하시면서 언론을 그렇게 큰 것 작은 걸 가르시나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그런 차원이 아니라는 말씀하셨고요. 우선 언론이 기울었다면 야당이 아니라 정권 쪽으로 기울어졌다 라고 봐야 할 것 같고, 제가 가짜뉴스에 대해선 사실 저희 과방위 차원에서도 여러 가지 팩트체크를 했었습니다. 김어준 씨가 서울시 세금으로 고액출연료 받으면서 TBS에서 마이크잡고 있고 특히 김어준 씨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이 되어 코로나TF도 없애고 역학조사단 인력도 줄였다고 말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TF조직은 존재하지도 않았고요. 조사단 인력이 유지되고 있어서 언중위에 정정보도를
◎ 진행자 > 저희가 시간 때문에 여기서 잠시 광고 듣고 와야 되겠습니다.
◎ 허은아 > 세상에 이거 해야 되는데.
◎ 진행자 > <선곡 진검승부> 뜨거운 토론 끝에 오늘의 승자는 허은아 의원입니다. 태양의 ‘나만 바라봐’ 들으시면서 오늘 순서 마무리할게요. 고민정 의원님 허은아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
◎ 허은아 > 고맙습니다. 그거 가짜뉴스로 확인됐습니다.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가짜뉴스입니다. 승리 감사합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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