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림 4주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루카 1, 26-38)
벌써 내일이면 성탄절입니다. 엊그제 대림환을 축복해서 각 구역으로 파견한 것 같은데, 이제 곧 주님의 제단에 봉헌할 때가 되었습니다. 성탄 준비를 못한 채 성탄을 맞이하는 것 같아서 예수님께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아기 예수님은 그런 부족한 우리에게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러 오십니다.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도 당신 성탄에 우리를 초대하시면서 기쁨 소식을 전해주시는 예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부족함이 많은 우리를 찾아오시기 때문에 우리는 부족함에 머물지 않고 성탄의 기쁨에 머물 수 있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이 우리의 부족함을 녹여내실 것입니다.
하느님은 천사 가브리엘을 보내시어 요셉과 약혼한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해 주십니다. 그러나 성모님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며 처녀인 자기가 임신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모님은 이내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며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입니다. 성모님이 보여준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인 순명, 아기를 통해서 이스라엘에 구원이 오리라고 믿으신 믿음, 자신을 비천한 종으로 비유한 겸손은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며 하느님께 성모님이 드릴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런 뜻으로 성모님은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당신의 모태를 아기 예수님께 내어 드렸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미래까지 맡기셨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다 내어 드리고 모든 것을 맡기신 성모님의 모습이 우리의 신앙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보통 믿음과 의심은 전혀 다른 삶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의 삶은 지금과는 판이하게 달라질 것입니다. 의심은 묻고 따져서 신뢰할 수 없게 만들지만, 믿음은 새로운 삶을 만듭니다. 의심은 다가올 미래를 두렵게 하지만, 믿음은 같은 두려움 속에서도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게 합니다. 의심은 사람이나 하느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지만, 믿음은 사람,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줍니다. 성모님은 인간적인 의심과 두려움을 넘어 믿음을 택하셨고, 그를 통하여 먼저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느님 구원의 역사에 함께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모님이 보여주신 신앙의 모범은 우리 안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의심과 불신, 두려움을 넘어서 믿음과 희망으로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믿음은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합니다. 하느님을 향한 의심과 두려움이 믿음으로 바뀔 때, 성모님에게 드러났던 구원의 기쁜 소식이 우리 삶에 담기게 되고 성모님에게 드러났던 은총이 우리 삶에 주어질 것을 믿습니다. 성모님께서 보여 주신 순명, 믿음과 희망, 겸손을 우리의 신앙으로 받아들이는 주안 5동 공동체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 🙏
인내와 온유로 우리에게
하느님을 모셔다 주신 어머니
천사의 알림에 "네" 라고
대답하신 어머니,
저도 당신과 같은 믿음으로
살게하시고
제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든
주님의 뜻까지도
믿고 따를 수 있는
은혜를 청해 주세요
하루도 구원의 기쁜
소식에 은총가득한
시간 되어 봅니다.
찬미 예수님
만백성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찬미의 노랫소리
우렁차게 불러라
주는 우리 영원에
생기를 주시고
실족함이 없도록
불드셨도다
하느님 은덩이를
풀무불로 달구어
내듯 당신이 우리를 단련시키
셨으니 올가미에
우리가 걸리게
하시고 허리가
휘일 짐 을 메워도 주시고
말타듯 우리의
머리 위를 원수들이 지나가게 하시어
물과 불을 우리는
거처왔사오나
마침내는 편히
쉬게 하셨나이다
이런주님이 계시기에 어떠한
계로움도 이길수
있는힘과용기이
있으메 감사합니다
오늘밤 에오시는
아기 예수님께
경배드림니다
새벽에 하얀 눈이 소복히 왔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축하하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힘든 마음도 포근히 감싸주면 좋겠습니다.
성모님의 포대기가 되어 우리를 감싸주실 거라 믿습니다.
오늘 성탄 밤미사에 많이 참석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주님의 성탄을 기쁘고 행복하게 맞이하기를 빕니다.
마침내 대림초 4 개의 불이 모두켜졌습니다,
그불이 밝아진만큼 ,
진지한 자기성찰과 고백성사로 내 마음속 묵은때를 벗겨낸 아기예수님 맞이할,내마음의 방도 밝아졌습니다,"
" 저는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하신 성모님의 굳은 믿음과 순명을 본받기를 다짐하며,
내마음은 벌써 때마침내린 하얀눈과함께 아기예수님 오시는 길 저만치 마중나가 있습니다,
아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