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도, 겨울방학도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2003년, 새 해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은데 올해 마무리 잘하시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2002년은 참 울고 웃고 이래저래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네요
월드컵 때 우리는 모두가 대한민국을 외치며 기뻐하고 또 감동의 눈물도 흘려보았고
아시안 게임 때는 우리 나라는 물론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도 대활약을 펼쳐 우리를 설레게 했죠
하지만 기쁜 일이 있으면 슬픈 일도 있는 법, 여중생 장갑차 사건도 그렇고 서해 교전도 그렇고
또한 우리를 슬프게 했던 일도 많았습니다
2003년은 정말 지구촌이 평화로웠으면 좋겠네요 전쟁이 없는 그런 평화로운 세계말입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시구요 이럴때일수록 사고 더 조심하시고 예술공연도 많이 보러 다니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러시아 투데이 바로 가기
☞ 차례
1. 푸틴, 盧 당선자에 축하 편지..남북대화 등 촉구
2. < 러,북한 핵 문제로 골치 >
3. 모스크바 시장 평양 방문
4. 日, 원유수입선 다변화
5. 러'외무, "이라크공격 국가이익에 배치"
6. 평양-모스크바간 친선증진 논의
7. 北 총리, 모스크바 시장 면담
8. < 2003년 세계경제, 성장하나 한계극복 난망 >
9. 러 원자력장관, 이란 방문
10. 러-베트남 합작사 올해 원유생산 2% 증가
11. 리투아니아 대선, 과반득표 실패로 결선투표 예정
12. <러' 인질극 뮤지컬 `노르드-오스트' 재공연>
푸틴, 盧 당선자에 축하 편지..남북대화 등 촉구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노무현(
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에게 축하 편지를 보내 남북 대화 및 한-러 관계 증진 노력을
촉구했다고 크렘린이 21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편지에서 "우리는 노 당선자가 동북아 지역 안정과 평화를 위한
남북 대화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남북 관계 개선 필요성
을 역설했다.
그는 또 "노 후보의 당선으로 향후 한-러 우호 관계도 더욱 발전할 것으로 확신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도 노 당선자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축하 편지는 지난 20일 대통령 당선자 공고 직후 주한 러시아 대
사관을 통해 노 당선자측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크렘린은 이날 뒤늦게 내용
을 공개했다.
joon@yonhapnews.co.kr
< 러,북한 핵 문제로 골치 >
(모스크바 교도=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의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 핵 문제가 재차 불거지면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러시아에 대해 북
한이 핵 무기 개발을 포기하도록 외교적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정
작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알렉산더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1일 러시아 정부는 국제사회가 한반도에 주목하
고 있는 현실의 이면에서 북한과 `조용한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북한과 3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진 유일한 국가인 러시아가 블
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간 개인적 인연을 활용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할 역량이 있음을 시사하는 징후가 전혀 없다는 지적이다.
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심지어 비공식적으로도 자체 핵무기 개발계획의 실상
을 알려주기를 거부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 당국자는 "솔직히 말해 우리는 북한
의 핵 프로그램이 어떤 단계에 있는 지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한 외교 소식통도 최근 러시아 일간지 이즈베스티야와 가진 인터뷰에
서 별다른 진전이 없음을 실토했다.그는 "여러 나라로부터 북한을 설득해달라는 요
청을 받았지만 (북한인들은) 정말로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이 1994년 체결된 제네바 기본합의를 위반한 채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동조하기를 거부한 채 북한과 미국에 대해
각자의 핵 협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 개발을 포기해야 하며, 미국은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라 경수로
건설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 정부의 입장이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간 양자 문제이며 다른 나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현실이 러시아를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일본은 최근 북한 핵 문제와 관련,. 한국과 북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미국과 북한 모두 이를 거부했다고 로슈
코프 차관은 밝혔다.
jusang@yna.co.kr
모스크바 시장 평양 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기자 =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 일
행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궁석웅 외무성 부상 등이 공항에서 루쉬코프
시장 일행을 영접했다.
한편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 19일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오는 22-2
4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jyh@yna.co.kr
日, 원유수입선 다변화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일본 최대 석유 도매상인 신일본석유는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에 따른 중동 원유공급 차질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와 카자흐스
탄으로 원유수입선을 확대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사들여오기는 24년만의 일이며, 카자흐스탄으로부
터는 처음있는 일이다.
신일본석유측은 일단 러시아와 카자스흐탄으로부터 총 300만 배럴을 수입키로
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과 내년 2월께 각각 수입원유가 일본에 도착하게 된다.
일본은 수입원유의 대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이라크전 발발에 따른 에너
지원 확보대책에 고심중이다.
ksi@yonhapnews.net
러'외무, "이라크공격 국가이익에 배치"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2일 대(對)이라
크 군사행동이 러시아의 국가이익에 배치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채널 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과 영
국이 이라크가 무기사찰에 순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라크와 전쟁을 벌인다면 러
시아는 군사행동에 참가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며 그밖의 다른 모든 목적은 우리의 이익에 배치된다"고 말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또 이라크의 무기사찰 협조를 엄격히 규정한 유엔 안전보장이
사회 결의 1441호가 후세인 정권의 무장해제를 보증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하
면서 미측에 대해 안보리 규정에 따라줄 것을 촉구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와함께 최근 이라크가 러시아 석유회사 루크오일과의 계약을
파기한 것을 둘러싸고 양국간 마찰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루크오일과 이라크 사이
의 문제들은 2-3년전에 불거져 나왔으며, 현재 상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또 미국이 미사일방어체제를 오는 2004년까지 실전 배치키로 결정한 데 대
해 "미국은 9.11테러 이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미사일 방어망을 배
치하기로 결정했지만 테러리즘, 조직범죄, 불법마약밀매 등의 위협은 공동으로 맞서
싸울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리 발루예브스키 러시아 합참 제1 부참모장도 미국의 미사일방어체제 실전 배
치 결정이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이 요격 실험이
실패한 것을 예로 들면서 "무기 차단을 100% 보장하는 시스템은 없다"고 잘라 말했
다.
yunzhen@yna.co.kr
평양-모스크바간 친선증진 논의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 양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과 방북중인 유리 루
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은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회담을 갖고 두 도시간 친선증
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평양방송은 이날 "회담에서 쌍방은 평양시와 모스크바시 사이의 친선관계를 발
전시킬데 대해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회담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러시아측에서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대사가 회담에 배석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측 배석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평양에 도착한 루쉬코프 시장은 회담에 앞서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하고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9일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이 22-24일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등과 회담한다고 밝혔었다.
jyh@yna.co.kr
北 총리, 모스크바 시장 면담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북한 홍성남 내각 총리는 2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평양을 방문중인 유리 루쉬코프 모스크바 시장과 만나 담화를 나누고 연회를 베풀었
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전했다.
이날 면담에는 북측에서 리광근 무역상,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 궁석웅 외
무성 부상이, 러시아측에서 안드레이 카를로프 북한주재 대사가 각각 배석했다.
이어 열린 연회에서 참가자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의 건강을 위해 잔을 들었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한편 루쉬코프 시장은 이날 평양에 도착해 량만길 평양시 인민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평양시-모스크바시 간 친선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금수산기념궁전에 참배
하기도 했다.
jyh@yna.co.kr
< 2003년 세계경제, 성장하나 한계극복 난망 >
반면 러시아는 고유가 지속에 힘입어 외환보유 규모가 급속히 늘어나는 등 모처
럼 경제가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내년에 15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함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극복해야할 최대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가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그 부담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일부입니다)
러 원자력장관, 이란 방문
(테헤란 AP=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미얀체프 러시아 원자력부 장관이 핵에너지
협력문제를 논의하고 이란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난 핵연료를 러시아로 회수키
로 하는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22일 이란에 도착했다고 이란국영 테헤란 라디오 방
송이 보도했다.
루미얀체프 장관은 4일간의 방문일정으로 테헤란 공항에 도착한 후 즉시 이란
원자력에너지기구 관리들과 회담에 들어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루미얀체프 장관은 "이번 방문의 주된 목적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완공을 촉진
하고 폐핵연료를 (러시아에서) 보관 및 처리하는 문제에 관한 협정을 마무리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lhy@yna.co.kr
러-베트남 합작사 올해 원유생산 2% 증가
(하노이 블룸버그=연합뉴스) 러시아와 베트남 합작 석유사인 `베트소프페트로'
는 올해 원유 생산이 작년 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과 러시아 국영 RVO 자루베츠흐네프간의 합작사인 이
회사의 올해 원유 생산량은 전년(1천320만t) 대비 2% 증가한 1천346만5천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회사의 한 책임자가 말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베트남 원유 총 생산량의 82%를 차지한 베트소프페트로는
지난 1-12월20일까지 1천310만t의 원유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chk@yna.co.kr
리투아니아 대선, 과반득표 실패로 결선투표 예정
(빌나<리투아니아> AFP=연합뉴스) 리투아니아 대통령 선거가 지난 22일 수도 빌나
등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됐으나 과반득표에 성공한 후보가 없어 내년 1월초 결선투표가
치러질 전망이다.
'발틱 뉴스 서비스(BNS)'가 유권자 1천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다득표가 확실시되는 발다스 아담쿠스 대통령은 대선투표에서 40.7%를 획득,
과반득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아담쿠스 후보는 23.7%로 2위를 차지한 롤란다스 팍사스 전(前)
총리와 내달 5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날 공식투표 결과는 자정께 나올 예정이다.
아담쿠스 대통령은 오는 2004년 5월 EU 가입 성사와 향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신규 회원 가입 등 최근 잇따른 외교적 성과에 힘입어 당초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됐으나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다.
그러나 결선 투표가 치러질 경우 낮은 투표율이 아담쿠스 대통령에게는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명 TV 토크쇼 진행자인 아우드리우스 시아우루세브시우스는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전 "역사를 뒤돌아 보면 낮은 투표율이 일반적으로 우파 정당들에 도움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담쿠스 대통령이 보수적인 대표이기 때문에 낮은 투표율에서 이득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선에는 아담쿠스 대통령과 팍사스 전 총리 외에 지난 98년 대선
결선투표에서 1만4천표 차이로 아담쿠스 후보에게 패배한 국회의장 겸 집권 연정내
중도 좌파 사회자유연맹(SLU) 대표 아르투라스 파울라우스카스(6.7%)와 TV쇼 사회자인
비타우타스 세레나스(7.5%)가 출마, 경합을 벌이고 있다.
kaka@yna.co.kr
<러' 인질극 뮤지컬 `노르드-오스트' 재공연>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지난 10월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 사건
이후 공연이 중단된 뮤지컬 `노르드-오스트(북동 지방.북동풍)'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관계자들이 21일 밝혔다.
노르드-오스트 공연은 향후 2개월 안에 재개될 예정이지만, 내년 1월 중순
이전에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극단측은 오는 24일 부터 인질극 사건의 무대가 됐던 `돔 꿀뜨르이(문화의 집)'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노르드-오스트는 인질과 인질범 등 모두 170명의 희생자를 낸 지난 10월 23-26일
인질극 사건 이후 공연 재개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공연
진용을 다시 갖췄다.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