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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없음 |
불교 |
개신교 |
천주교 |
소수종교 |
미상 |
인구 |
2,186만 |
1,072만 |
861만 |
514만 |
48만 |
20만 |
현재 한국인들의 기층의식을 점유하고 있는 문화배경은 종교가 없다고 대답한 사람들, 기독교(개신교+천주교)를 믿는 사람들, 불교를 믿는 사람들, 소수종교를 믿는 사람들 순입니다.
불교는 그 출현 시기부터 당시 이전 종교와 사람들이 신 관념 혹은 신 개념에 붙들려 있는 것을 비판하였고 인류의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창조주 관념을 부정하므로[2] 논외로 합니다.
이제 위의 표에서 숫자가 적은 것부터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문조사 항목의 소수종교 항에 기표한 이들 중에서는 대종교, 단군교 등과 같은 민족기반의 종교도 있을 것입니다. 대종교는 삼신일체(三神一體) ‘한얼님(하느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단군한배검을 교조(敎祖)로 받드는 한국 고유의 종교[3]라고 하고, 경전인 신사기[4](神事記)에 인류의 기원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조화주(造化主) 환인(桓因)께서 천국을 열고 세계의 군상을 창조하시고 대덕(大德)으로 천지자연의 이치로 만물을 길러 자라나게 하시고…. 5물(五物)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이 사람이다. 태초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는데 나반(那般)과 아만(阿曼)이다. …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만나 짝이 되었다. 그의 자손들이 5색종족(五色種族)으로 나누어져 황인종, 백인종, 흑인종, 홍인종, 남색 인종이 되었다.”
‘신사기’에 의하면 창조신에 조화주 환인이 해당하고, 만물을 창조하였고,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했다고 합니다. 인류가 생육할 수 있는 최소의 장치 한 쌍의 남녀가 보입니다. 또 위 본문에 숫자 5가 등장하는데, 음양론과 오행론이 결합된 음양오행론은 기원전 4세기 전국(戰國)시대에 정착하여 그 이후부터 개항기까지 약 2500여년 동안 동북아시아 대부분을 점유한 사유체계입니다. 음양오행론의 흔적이 보입니다.
‘3수분화의 세계관’이란 책에서 우실하[5]는 무지개 색깔 갯수 인식을 통해 한국인의 사유체계를 현재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소개하는데, 그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무지개의 색은 실제 수가 아닌 사유체계의 산물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무지개 색깔 인식>
색깔 수 |
7색 - 빨주노초파남보 |
5색- 오색(五色)찬란 무지개 |
9색- 아홉빛깔[6] 무지개 |
시기 |
개항기이후 |
개항기~기원전 4세기 정착 |
음양오행론 이전 |
사유체계 |
뉴턴(1642~1727)이 분류 기독교의 영향[7] |
음양오행론, 유교 2수분화의 세계관 |
샤머니즘, 선도계열 3수분화의 세계관 1-3-9-81로 분화 |
다음은 2005년 인구총조사 때 약 1,300여만의 기독교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인류기원 인식을 살펴봅니다. 기독교는 유대인의 민족종교인 유대교와 경전-‘구약’을 같이 함으로 유대교와 비슷한 곳이 많습니다. 구약의 ‘창세기’에서 인류의 기원을 짚어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라…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니…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8]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기독교가 조선민족에게 차용해간 단어이므로 ‘하나님’이란 단어가 보일 때마다 신(神)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성경 창세기에 의하면 창조신이 ‘여호와’ 이고, 신이 복수(複數)이고, 남자는 진흙으로 여자는 그 남자의 갈빗대로 창조했다고 합니다. 인류가 생육할 수 있는 최소의 장치 한 쌍의 남녀가 역시 보입니다.
다음은 종교없음으로 표현한 이들인데, 이들이 종교가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 민족에게서 가장 오래된 종교가 ‘샤머니즘’으로 불려지는 것입니다. 민족의 핏줄에 면면히 흐르는 사상체계가 샤머니즘인 것이지요. 기독교나 불교 등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이들일지라도 한국인이라면 샤머니즘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민족의 전설과 설화속에서 창조신이 누구인지 찾아봅니다. 전설과 설화에서 ‘마고할미’로 알려져 등장합니다. ‘마고’(麻姑)할미는 세상을 만든 거대한 여신으로 여신 마고가 움직이는 대로 곳곳에 산과 강, 바다, 섬들이 만들어졌다는 전설과 설화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마고할미(마고할망)’, ‘마고선녀’라 부르며 주로 무속(巫俗)신앙에서 받들어지며 전설에 나오는 신선 할머니[9]입니다.
마고(麻姑)라는 글자를 그대로 보면 마(麻)는 ‘삼’이고, 고(姑)는 부인 · 여자의 의미이지만, 장자(莊子)와 산해경(山海經)을 보면 여신(女神)의 의미[10]가 있습니다. 마고(麻姑)를 글자의 뜻을 위주로 해석하면 베짜는 여신(할미)이 되고, 발음에 더 중점을 두어 이두식으로 읽어 해석하면 삼신할미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에서 ‘삼’ [11]은 명사로 태아를 싸고 있는 막과 태반을 말합니다. 그래서 삼신할미는 아기를 점지하고 출산을 관장하는 포태신, 산육을 관장하는 여신, 나아가 생명 창조의 여신이 됩니다. 삼신의 유래를 말해주는 서사무가(巫歌)로 「삼승할망본풀이」가 있는데[12], 이 글자를 보고있으면 다른 뭔가가 또 있어보입니다.
‘삼승할망본풀이’는 삼신할미의 오기일까요? 아니면 다른 어떤 의미가 숨어있을까요? 우리 언어는 바로 위 마고 <麻姑 = 삼신할미> 예에서 보듯, 한자를 사용할 때 뜻(훈)과 소리(음)을 자유자재로 사용하였습니다.
이것을 고려하면서 ‘삼승할망’이란 글자를 상상해 봅니다. 끈 · 노끈 · 줄의 의미인 승(繩)[13]이란 글자가 있습니다. 삼끈할망 · 삼줄할망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삼’이 태아를 싸고 있는 막과 태반이므로 삼끈할망 · 삼줄할망은 탯줄할망으로도 읽힐 수 있습니다.
또 우리말소리 ‘삼’은 요즘 표기는 ‘삶’[14]이나 ‘사는 일, 또는 살아있음, 목숨, 생명’의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말소리 ‘삼’은 태아기만이 아니라 출생 후 목숨과 생명전반 활동의 의미가 있습니다. 삼(태아기), 삶, 사람이 한 뭉텅이 말로 보입니다.
마고(=삼신할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부도지[1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고는 짐세에서 태어나서 희노의 감정이 없고, 선천(先天)을 남자고 하고 후천(後天)을 여자로
하여 배우자 없이 두희씨 (궁희씨, 소희씨)를 낳았다. 두 희씨도 역시 그 정을 받아 배우자없이 두 천인[16]과 두 천녀를 낳아 합하여 네 천인과 네 천녀였다.
두 희가 네 천인과 네 천녀를 낳아서 지유를 먹어 그들을 키웠다. 마고가 곧 네 천인과 네 천녀에게 명하여 옆구리를 열어 출산과 하게 하니, 이에 네 천인이 네 천녀와 결혼하여 각각 3남3녀를
낳았다. 이가 지계에 처음 나타난 인간의 조상이었다. 그 남녀가 서로 결혼을 하여 몇 대를 지내는 사이에 족속이 불어나 각각 3000명의 사람이 되었다."
부도지에서 사람의 기원은 삼신할미인 창조신 마고(는 궁희, 소희를 낳고)가 네 남자와 네 여자를 낳았다고 합니다. ‘신사기’나 ‘바이블(성경)’에 1쌍의 남녀가 등장하는 것에 반해 여기는 4쌍의 남녀가 등장합니다.
우리와 인근에 위치한 중국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중국신화에서 인류의 창조는 여와(女媧)라는 여신에 의해 이루어진다. 후한(後漢) 시대에 응소(應邵)가 지은 풍속통의(風俗通義)에 여와가 처음 언급된다. 중국에서 머물 때 여와조인(女媧造人)-‘여와가 사람을 만들다’ 란 제목의 중국창세신화를 DVD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17].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겼을 때 아직 사람은 없었다. 이때 여신 여와가 황토를 뭉쳐 사람을 만들었다. 그런데 하나 하나 만들다보니 나중에는 힘이 들어 많이 만들어 낼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녀는 노끈을 진흙탕 속에 담갔다가 꺼내 사방으로 흩뿌렸다. 그랬더니 흩어진 진흙이 모두 사람으로 변하였다.”
여와조인(女媧造人)의 이야기에서 여와는 이름 자체가 여신이며, 혼자서 처음에는 진흙으로 친히 사람들을 만들다가 피곤하여져서 나중에는 노끈에 흙물을 적셔서 흩뿌려 사람들을 만듭니다. 그렇게 되어 신이 직접 빚은 인간과 노끈으로 흩뿌린 인간, 즉 두 종류의 인간들은 신이 만들 때 공력의 차이가 있었으므로 여러모로 격차가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인류탄생에 관한 4가지의 기록을 소개했는데, 그중 ‘신사기’의 이야기는 ‘부도지’ 의 내용에 비해 음양오행의 흔적 등이 보인 것으로 보아, 동일민족에게 나타난 후대의 이야기인 것으로 보여 제외하고 3개의 신화 혹은 설화를 표로 만들어봅니다.
출저 |
바이블 구약 창세기 |
부도지 |
중국신화 |
문화배경 |
유대교 |
샤머니즘 |
|
근거 민족 |
유대인 |
우리 민족 |
후한(後漢) |
창조신 |
여호와 |
마고=삼신할미 |
여와(女媧) |
신의 개체수 |
복수형 (우리) |
3 - 마고, 궁희, 소희 |
단수 |
보여지는 신의 성별 |
남성형-엘로힘[18] |
여성 |
여성 |
창조한 인간 |
1쌍의 남녀 |
4쌍의 남녀 |
두 종류- 빚은 인간과 노끈으로 흩뿌린 인간- 의 수많은 사람들 |
인류의 생육 |
1쌍의 남녀 결혼으로 |
4쌍의 남녀 결혼으로 |
바이블이나 부도지의 전승을 보면 창조신이 생육에 필요한 남녀를 한쌍 혹은 4쌍을 만들고, 그 이후의 인류는 신이 처음 만든 남녀를 통하여 번성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두 종류의 인류인 셈이지요. 첫 인간들에서 다음 대의 인간들이 어떻게 번성하게 되었는지는 후한시대에 기록된 여와의 창조신화에서 힌트를 줍니다.
신들이 처음 만든 인간과 나중에 끈-탯줄, 삼줄-에 의해 나타난 인간들은 당연히 차이가 있겠지요.
2부작의 첫번째 입니다.
[2] 조준호, [논단] 인도불교 흥망의 교훈, 인터넷사이트 불교평론, 54호 2013년 06월 01일
[3] (재)대종교유지재단 소개글에서, 인터넷사이트
[4] 신사기(神事記), 대종교의 경전 중 하나
[5] 우실하, 3수분화의 세계관, 소나무, 2012년
[6] 이평래 옮김, 몽골민간신화, 대원사, 2001년
[7] 이어령, 지성에서 영성으로, <23>일곱 빛깔 무지개와 칠일간의 천지창조, 2010년
[8] 개역한글, 바이블 구약 창세기 1~3장에서 발췌
[9] 위키백과 마고편
[10] 노중평, 인터넷사이트 사모원행(巳母遠行) 마고편
[11] 네이버 국어사전, ‘삼’ 편
[12]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삼신할미 편
[13] 노끈 승(繩)이 쓰인 단어로 포승줄(捕繩+줄)이 있다.
[14] 네이버국어사전, 삶[삼ː 발음소리] 편
[15] 박제상 저, 김은수 역, 부도지
[16] 천인(天人) 여기에서 인(人)은 남자의미
[17] 위앤커 지음, 중국신화전설, 세계문학전집 16. 민음사
[18] 히브리어에서 “~힘”은 남성형 명사, 히브리어 기초문법, 인터넷사이트
첫댓글 불교인구.....300도 될까말까입니다`~개신교는 위의 수치보다 거의 두배정도~~
잘 조사해보시면 ....~~
일단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를 아니 우리가 과거의 나를 우리를 돌아보고 지금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나를 말하려는 건지요?
라고 묻고 싶군요
마지막을 어떻게 쓰고 싶나요?
이게 저의 단점이라고 할수 있지요!
제가 반세기를 살면서 항상 가장 궁금했던거는 "그래서, 그러므로, 그러하기에, 지금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슨 마음인지, 앞으로 당신은 어떻게 하고싶은지,????
난 항상 이게 궁금했어요
사람은 자신의 경험치만큼 세상을 본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경험치를 기초로 기반으로 그러하구나 하고 정황상을 알게 된다는 거지요
난 내 아이들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DNA가 있다면 제발 1%를 날 더 닮아다오!
그게 내가 내자식에게 건 희망이고 그러하다면 내가 너희를 낳은 어미로 무한 기쁘겠노라
그리고 내 삶은 너희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 열심히 사는것 그것으로 내 역활은 충분하다
나머진 너희가 살고 싶은대로 살아라
요즘 세상이 거짓으로 가득차고 진실을 찾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내가 먼저 마음을 열지 않으면 어느 누구의 마음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나같은 사람도 세상에는 있다는 것 믿고 안믿고는 내문제가 아니다 그들의 문제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온 연륜만큼 사람을 보는 안목이 없다면 그 또한 그 본인의 문제가 아닌가?
예전에 나도 기독교에 입문? 맞는 표현인지? 세례도 받고 했지만 교회에 들어서 설교를 들을때면 마음불편함을 극복할수가 없었다
뭐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이 예수님의 사랑이 뭔지 모를 왜곡돼어 내 귀에 뭐지?
그런마음에 지금은 무종교라고 말한다
삶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누군가는 이런말을 한다 나의 오만
그말의 이면에는 니혼자 잘난척하는거야 하나님말씀에 순종하지 않는것 자체가 내 오만이란다
그럼 하나님의 말씀을 누가 대변하는가 목사님들이다
그 목사님의 설교가 왜곡되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목사님 개개인들의 자아성찰이 하나님의 그곳에 맞닿아 있다고 누가 장담하는가?
당신 스스로의 자아성찰을 믿고 당신스스로 법제화된의식으로 이사회를 살아가고 미래를 아름답게 꿈꾼다고
누가 당신을 오만방자하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누군가의 답을 듣기를 원하는가?
스스로의 답을 점수를 자신에게 줄만큼 성장하지 못했다면 그게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당신의 삶의 주인은 당신 본인이며 그 값을 아주 높게 평가하여 도도하게 아름답게 포용으로 살다가는것이
인생이 아닌가?
내인생 반새기를 넘기면서 내삶은 그러하고 싶다고
그런이야기를 .....
좀 불편하셨다면 이해하시기글 바라면서......
나무덩이 돌덩이를 보지않고 내 안의 나를 찾아 알뜰 살뜰 가꾸는 삶 지지합니다........
지구촌 종교의 시원을 알려면 통일 후에 동북아시아의 폭넓은 자료와 발굴로 동이족의 발자취를 찾은 때에 가능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