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9일 묵상 본문 : 스바냐 3장 1절 - 8절 -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기뻐함으로 패역과 더러움과 포악함에서 벗어난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베푸시는 은혜를 힘입어 하루를 시작합니다.
추워지는 겨울 날씨에 몸을 움츠리게 되지만 주께 나아가면 봄날처럼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그 은혜를 오늘도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주의 평안을 얻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오늘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게 하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땅의 것으로 사는 자는 늘 부족함과 불평과 원망의 시선으로 살아갑니다.
하늘의 것으로 살아가며 만족과 소망과 기쁨으로 마음을 채우게 하옵소서.
주의 지체들도 기억해 주시고 주 안에서 얻는 평강으로 그 삶을 세우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
2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
3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
4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
5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
6 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폐하며 사람이 없으며 거주할 자가 없게 되었느니라
7 내가 이르기를 너는 오직 나를 경외하고 교훈을 받으라 그리하면 내가 형벌을 내리기로 정하기는 하였지만 너의 거처가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그들이 부지런히 그들의 모든 행위를 더럽게 하였느니라
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일어나 벌할 날까지 너희는 나를 기다리라 내가 뜻을 정하고 나의 분노와 모든 진노를 쏟으려고 여러 나라를 소집하며 왕국들을 모으리라 온 땅이 나의 질투의 불에 소멸되리라
본문 해설
이방에 대한 심판을 선포한 스바냐 선지자는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타락상을 이야기한다.
먼저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악한 성읍에 하나님의 화가 임하게 될 것을 선언한다.
이는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역하고 종교적으로 타락했으며 약자들에 대한 학대와 압제를 반복하는 모습으로 변했기에 심판이 주어짐을 의미한다.
그래서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지 않으며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지도 않고 있음을 드러낸다.
또한 백성의 지도자들은 부르짖는 사자처럼 백성들을 압제하며 착취하고 재판장들은 이리가 먹이를 남기지 않고 먹어치우는 것처럼 굽은 판결을 통해 백성들을 착취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게다가 선지자들은 경솔(불성실)하고 간사한 사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지 않으며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며 의도적으로 죄를 짓는 자들이 되었음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침마다 공평하게 공의를 비추시고 드러내시지만 불의한 백성들은 자기의 수치를 모르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여러 나라(주변의 열방)를 멸망시키고 그들이 세운 망대를 파괴하며 그들의 성읍 거리에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하며 거주할 수 없게 심판하셨음을 드러내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것을 교훈삼아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교훈을 따르면 형벌을 내리기로 정했어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을 것을 약속하셨지만 백성들이 죄악으로 자신을 더럽히는 일을 멈추지 않았음을 지적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일어나셔서 심판하실 때가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뜻을 정하여 자신의 모든 분노와 진로를 쏟기 위해 여러 나라를 소집하고 왕국을 모을 것이며 온 땅이 하나님의 질투의 불에 의해 소멸하게 될 것임을 선포하신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읍을 패역하고 더러운 곳이며 포악한 성읍이라고 선포하신다.
이는 당시 예루살렘의 주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정결하지 않고 죄악을 일삼고 있으며 약한 자들을 압제하고 착취하는 모습이었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바르게 세우지 않는 모든 자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지 않고 자신의 죄악에 대한 인식이 없으며 자기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된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선명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며 하나님의 심판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자들에게 나타나는 공통된 모습이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모든 인생은 심판으로 향해 가는 것이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는 자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만민 중에 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 삼은 이스라엘마저도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버리면 결코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자들임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기를 거부하는 모든 자들의 모습을 바울은 이렇게 선포한다.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1:28~32)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마음에 하나님을 두고 바른 관계를 세우는 것이며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살아가며 자기를 부인하고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심판으로 향해 가게 되었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나아가게 되었음을 선포했다.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19~24)
하나님은 수많은 열국과 그 가운데 거하는 사람들을 심판하시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한 자들의 종말을 그대로 보여주셨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지 않으면 동일하게 심판하셨다.
이것을 기억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기 위해 힘쓰는 것이 지혜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의 모습임을 가르쳐 주신다.
율법을 주신 것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세우기 위한 것이었으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세움으로써 온전한 회복과 평안을 얻고 누릴 수 있음을 약속하신 것이다.
그래서 성도에게 주어진 축복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른 모습, 의로운 모습이 되지 않으면 누릴 수 없음을 보여주셨고 그 관계 회복의 열쇠를 그리스도를 통해 얻게 하신 것이다.
오늘날의 성도들도 하나님이 무엇을 약속하시고 어떤 관계로 나아가기를 원하시는 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본문의 예루살렘 사람들처럼 패역과 더러움과 포악함으로 사는 자가 된다.
겉으로는 율법을 지키는 것 같지만 속으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의도적으로 죄를 짓고 살아가며 욕심을 따라 약자들을 압제하고 착취하는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묵상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있다.
관계의 회복을 통해 주께 나아가 교제하는 자가 되고 주의 음성을 들으며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그 은혜를 나누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도 주의 은혜는 주께 나오도록 이끄시는 손길에서 시작되고 주의 뜻을 따라 순종으로 열매 맺는 것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또한 은혜의 열매는 지속적으로 주와 온전한 관계 가운데 거할 때 얻는 것이기에 지속적으로 주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모습이 필요함을 고백하게 된다.
관계의 지속성에 있어 빈약한 모습은 좋을 열매를 이어지지 않기에 단순히 묵상하는 시간을 넘어 삶 속에서 지속적인 주님의 인식이 깊이 뿌리 내려져야 함을 느낀다.
오늘의 삶에서 그 뿌리가 더 깊이 내려지고 온전한 관계의 지속으로 선한 열매를 맺는 모습까지 이어지는 나의 삶, 그리고 지체들의 삶의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은혜는 한 순간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지속되어야 함을 느낍니다.
이는 바른 관계의 지속석이 선한 열매를 맺게 만드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온전한 관계를 버리는 모습으로 인해 심판받았음을 봅니다.
오늘날도 동일하게 온전한 관계의 무너짐은 심판과 멸망으로 가게 만드는 것이 됩니다.
복음을 통해 온전한 관계를 이루는 자로 서게 하시고 주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소망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기뻐하게 하시고 온전한 관계에서 얻는 선한 열매가 삶에서 드러나고 또한 그 열매를 나누는 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의 도우심 가운데 믿음의 길을 가며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풍성한 자 되기를 소망하며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