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은 중복이였다. 작은 아들이 번개를 치며 중복이니 장어구이를 쏘고 싶으니 잠실새내역 새마을시장으로 오라고.. 고등학교 1학년인 큰아들의 아들만 학원수업으로 빠지고 8명이 장어집에 모였다. 소운동장만한 크기의 지하1층 장어집은 가성비가 좋아서 인지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차 있었다. 과거 노래방 하던 곳이라 룸도 10개이상이 있는데 손님들이 너무 많으니 종업원들은 정신을 못차린다.
바로 며칠전 태국으로 4박5일 자유여행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큰며느리는 바리바리 사온 선물보따리를 두집에다 돌리며 내용물 설명을 한다. 작은아들 내외는 5학년인 아들이 1학기를 잘 마치고 방학을 해서 기쁘다고 한턱을 쏜단다..
3개월전 큰아들은 보이스 피싱범들한테 곤욕을 치뤘다. 핸드폰 번호로 만든 아들의 은행계좌번호에 여러명의 보이스 피싱범들이 작당을 하여 30만원.50만원단위로 수시로 돈을 입금시켜 350만원이 들어왔다. 경찰에 즉시 신고를 했고 은행에 신고를 했으나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은행으로 출금을 요청하는 계좌번호가 오면 은행에서 직접 송금해주는 것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재송금을 해주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아직도 120만원은 남아 있다고 하니 골치는 아프지만 본인이 직접 거래해서는 절대 안되는일이라 내버려 두고 있단다. 핸드폰번호도 즉시 바꿨다.
핸드폰번호로 은행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그만큼 정보를 쉽게 유출하는 것임을 알았다. 왠만한 내신상정보를 이제는 챗지피티도 알고 있고 거의다 노출된 상태이니 보이스 피싱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20년전 대전에서 살던 처형도 아들결혼준비자금 4천5백만원을 우습게 털렸다. 송금후 알고나서 은행바닥에 주저앉아 통곡을 해도 피같은 돈은 돌아오지 않았다.
왜 우리 주변에는 이리도 사기치는 못된 인간들이 많을까? 도처에 사기꾼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지난주 인문학 수업시간에 강사인 친구가 말한게 기억난다. 일반적인 세계사람들 뇌의 평균용량이 1450cc 인데 유대인은 1500cc 로 더많고 한국인들은 1550cc로 제일 머리 용량이 커서 사기꾼들이 득세를 한단다.
옛말에 눈감으면 코베어간다는 험악한 세상... 항상 조심해야 한다. 20년전 집사람 친구남편도 다단계에 걸려 평생직장 다니고 받은 퇴직금 3억원을 하루아침에 날려 마치 얼빠진 바보마냥 변한것을 보았다. 그분 아내는 허탈해 하는 남편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당신이 직장생활하며 아이들 잘키웠고 고생한게 얼마인데 3억이 무슨 대수냐고.. 없는 셈치고 앞으로 건강만 신경쓰라고..
세상은 공평해서 양심을 팔면 반드시 하늘은 벌을 주게 되어 있다. 항상 눈뜨고 자나깨나 조심해서 사는 수밖에 없다.
첫댓글 담이 낮을 때는 이웃을 살피는 마음도 많고 양심도 살아있었는데, 담이 높아지고 아파트로 아예 단절되면서 이웃과 남남이 되고 양심은 사경을 헤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타인의 땀과 노력을 날로 먹으려는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니... 양심을 판 이들이 정말 하늘의 벌을 받을까 의심도 듭니다.
전 모아둔 것 별로 없이 길에서 사니..
그런 걱정은 덜해 다행입니다. ㅎ
모아둔 돈이 없어 길에 산다는 말에 빵터집니다. 오늘도 안전한 운행이 결국 돈과 건강을 주는 것이니 마음님을 응원합니다.
옛날 도둑은 소매치기를 하거나,
한밤중에 집에 들어 와
현금이나 물건을 훔쳐 달아났지요.
쉽게 말해서 생계형 도둑질?
요즘은 도둑질도 많이 변했습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서민들의 가슴을 치게 하는 도둑질
어떻게 해야 근절이 될까요.
여름 더운 철에,
작은 아들의 제의로 가족이 만나는
즐거움을 가졌네요.
화목한 가정입니다.^^
생계형도둑질은 그야말로 봐줄수도 있는 애교였습니다. 지금은 단위가 커져 사기꾼들이 한몫잡으려고 날뛰는것 같습니다.
양심을 팔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
사기꾼은 처벌 받거나 망한다는 이야기 인데?
사실은 사기꾼이 크게 처벌 받지도 않고
계속 설치는 세상이라서 안타깝습니다
우리라도 정직하게 노력해서 이세상을 살아 갑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정당한 노동의 댓가로 돈을 벌어야 돈의 고마움을 알고 아껴쓰고 저축도 합니다. 거저 들어온 돈으로 집사고 잘사는 사람 못봤습니다.
왜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는걸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
분명 양심을 팔면 벌을 받게 되겠지요 .
제가 대학시절 신촌이대앞 빌딩집아들 중1짜리와 청계천2가 여관집 아들을 가정교사로 영어를 가르쳤습니다.두집 아버지왈 다른 사람의 주머니돈이 내주머니로 오려면 정정당당하게 노력해야 온다고 말했답니다.
信賞必罰은 古今의 진리 맞습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詐欺罪에
대한 법원형량이 너무 낮아서
이웃 일본에 비해서
사기 건수 가 수십배 라고 합니다.
맞아요. 사기가 지능화되어도 형량은 낮습니다.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사는 사회인 것 같습니다.
작은 아드님이 퍽 멋진분이군요.
온 가족에게 한 턱 쓰는게 쉽지 않은 세상인데....
작은아들은 분당서현고 2학년때부터 동급생과 사귀기 시작하여 13년만에 결혼했지요. 매주말 양재동꽃시장가서 꽃다발을 사서 애엄마한테 바친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중복 식사 이야기는 따뜻했고,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요즘은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만큼 늘 경계하고 조심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족의 위로와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남편이 다단계 사기로 3억을 날렸을때 부인은 과감히 강남 큰아파트를 팔아 지금은 명일동아파트 25평을 3개를 분양받아 아들.딸.본인이 같이 살고 있답니다. 부인은 한다면 한다는 성격이지요
장어 몸 보신 넘나 화목한 가정이예요.👍
아드님도 보이스피싱에 걸렸군요.
저도 보이스피싱 걸려서 수 백만원 날렸어요.
보이스피싱 하는 인간들은 악마보다 더
나쁜 사람들이예요.
20년 전에도 보이스피싱이 있었나봐요.ㅠㅠ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머리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건전하고 생산적인 일에 머리를 써야 하는데 못된 일에 쓰면서 선량한 사람들을 괴롭히는거죠.